산업 특성 및 현황

칠레의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에 속하지만, 1인당 의료 소비액은 중남미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칠레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9억2960만 달러로 추정되며, 2025년 칠레의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1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칠레 의료기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인당 의료 소비액 역시 2021년 기준 한 해 칠레인 1명이 48.4달러의 의료비를 지불한 것으로 집계되며, 칠레 전반적인 소득 증가와 함께 중산층의 증가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향후 꾸준히 의료 소비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칠레는 12월 기준으로 전 국민의 90%가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으며, 8월 11일부터 부스터샷(3차 접종)을 시작하는 등 공격적인 백신 접종을 시행하여 코로나 확진자가 급감하며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 이러한 상황과 함께 칠레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이며, 칠레 의료기기 시장 또한 더욱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의료기기 시장규모>

주: 2020년은 추정치, 2021~2025년의 경우 예상치

[자료: Fitch Solutions 2021년 3분기 예상 보고서]

<칠레 의료기기 시장전망 및 증감률>

(단위: US$ 백만, %)

주1: 막대 그래프는 시장규모, 꺾은선 그래프는 증감률

주2: 2020년은 추정치, 2021~2025년은 예상치

[자료: Fitch Solutions Chile Medical Devices Report, Q3 2021]

<칠레 부분별 의료기기 시장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Fitch Solutions Chile Medical Devices Report, Q3 2021]

수입동향

2019년 6월 칠레 공공보건청(ISP)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칠레는 의료기기의 95.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제조업 기반이 약한 칠레 특성상 국내 의료기기 생산이 제한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별 수입동향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칠레는 전체 의료기기(HS Code 9018)의 약 26.8%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중국,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칠레 의료기기 3개년 수입동향

(단위: US$, %)

주: HS Code 9018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12.06. 조회)]

한편, 2021년 10월 누적 수입량 기준 한국은 칠레의 9위 의료기기 수입대상국이다. 의료기기 수입 비중은 1.67%로 타 국가에 비해 아직 미약한 편이나, 코로나19에 따른 칠레 내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6%로 크게 증가하는 등 앞으로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의료기기(HS Code 9018) 2021년 수입동향>

(단위: US$, %)

주: 1) 2021년 10월까지의 누적 수입액

2) 증감률의 경우 동기간 비교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12.06. 조회)]

진출전략

칠레 의료기기 시장은 중남미 내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1인당 의료 소비액, 정부 보건지출 동향 및 시장 전망 등을 고려해봤을 때 매우 유망한 의료기기 시장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칠레 소비자들의 의료에 대한 관심은 크게 증가해 이 또한 큰 기회 요소로 평가된다.

제조기반이 약한 칠레 시장 특성상 의료기기 수요의 약 95%를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어 의료기기 수요 증가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칠레 의료기기 인증절차 중 세관 목적지 증명서와 사용 및 처분 허가서 신청 등은 현지 법인만이 할 수 있는 등 다소 까다로워 원활한 칠레 시장 진출을 위해 KOTRA의 지사화 사업 혹은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