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호환 가능한 자동차부품 수요 높아

- 日 미쓰비시 부품 호환성 높아 선호 -

- 한국산 부품·품질에 대한 선호도는 있으나 가격 부담 존재 -

□ 2011년 UAE 자동차 수입시장 규모 110억 달러 이상 기록

 ㅇ UAE의 자동차 수입은 2011년 약 11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0년 대비 약 7% 이상의 성장을 기록함.

  - 그 중 승용차는 7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트럭은 2010년 대비 약 37% 이상 증가해 11억 달러를 기록했음.

 ㅇ UAE 자동차 수입국 중 특히 한국산 자동차의 수입 급증이 두드러짐. 2011년 기준 약 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0년 대비 약 50% 이상의 급성장을 보였음.

  - 한국산 승용차는 2010년과 비교해 약 60% 이상 성장하며 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트럭도 1400만 달러를 기록, 2010년 대비 약 65% 이상 크게 성장했음.

 ㅇ 이처럼 UAE 자동차 수입시장의 성장으로 자동차 부품 수요도 동시에 증가할 것임. 특히 한국산 자동차의 이러한 수입 증가세를 고려할 때 한국산 자동차에 사용되는 자동차 부품의 수입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임.

□ 한국산 자동차 부품 수입 역시 급속도로 늘어나

 ㅇ UAE의 자동차 부품 수입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11년 20억 달러를 상회함.

  - 단순 자동차부품은 국내에서 조립 생산되나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은 수입에 의존해 앞으로도 자동차부품 수입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됨.

  - 2011년 기준 우리나라 대UAE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대비 26%가량 증가해 1억4200만 달러를 기록. 한국산 자동차가 UAE 시장에서 선전해 이에 따른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입도 지속 증가함.

 ㅇ 자동차 부품시장은 그 종류가 너무 많아 단편적인 특성과 스펙 변화를 알기 힘듦.

  - Junction box main body(HS Code 8537)의 2011년 UAE 전체 수입규모는 약 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2010년보다 약 24% 성장했음.

  - 특히 한국산 junction box main body의 경우 2011년에 약 4400만 달러를 기록했음. 액수는 그리 크지 않으나 2010년보다 대략 280% 이상 성장한 수치임.

  - 스타터 모터(HS Code: 851140)의 경우 2011년에 UAE에 수입된 규모는 약 130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약 61% 성장했으며, 특히 한국산 스타터 모터의 경우 2011년에 약 73만 달러를 기록했음. 액수는 작은 편이나 2010년보다 대략 35% 이상 성장한 수치임.

□ 다른 차종에 적용 가능한 일본 미쓰비시 부품에 인기가 높아

 ㅇ UAE 자동차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에 비례해 일본산 자동차 부품이 2011년 전체 자동차부품 수입의 약 50%을 차지함.

  - 독일(12%)과 중국(9.5%)에 이어 우리나라는 7.2%로 4위 자동차부품 수입국임.

  - 중국산 자동차부품은 낮은 가격을 장점으로 단순 자동차부품과 비순정 부품 시장을 위주로 하며 미국의 경우 미진한 실적을 보유해 최근 2년간 수입량도 감소함.

 ㅇ UAE 전역에 걸쳐 6개의 대리점을 보유한 Bright Star Auto Spare Parts의 CEO, Mr. Muhammad Saleem에 따르면 UAE뿐 아니라 MENA 지역 내에서 미쓰비시 자동차부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전함.

  - 그 이유는 미쓰비시 부품의 경우 닛산, 르노, 이베코(Iveco) 등 다른 자동차에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한다고 함.

  - 이러한 미쓰비시 부품 중에 특히 트럭에 사용되는 부품이 호환성이 높아 구매 수요가 더 높기 때문에 소매점, 도매점 등에서 인기가 높다고 함.

  - 미쓰비시 부품 중에서도 특히 전기·전자부품의 선호도가 가장 높음.

□ 시사점

 ㅇ UAE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자동차부품 시장 역시 동반성장이 예상됨.

  - 특히, 한국산 자동차의 수입이 크게 늘어 한국산 자동차에 맞는 부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임.

  - 하지만 한국산 자동차보다는 일본과 유럽 브랜드의 자동차 부품 수요가 더 크기 때문에 한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는 한국산 자동차에 맞는 부품뿐 아니라 외국 브랜드에 사용 가능한 부품 생산을 통해 UAE 시장 진출에 진출할 경우 좀더 진입이 용이해질 것임.

 ㅇ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의 UAE 시장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중국산 저가제품임.

  - 특히, 현지 자동차부품 도소매 업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지 시장은 가격에 매우 민감한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할 것임.

 ㅇ UAE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이란, 이집트 등 인근 중동, 북아프리카 국가로의 재수출 비중이 높으므로 UAE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인근 지역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임. 주요 경쟁사인 미국·독일·중국산 자동차부품의 대UAE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량은 증가세를 보여 향후 자동차부품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관련 한국 부품업체의 적극적인 진출이 요구됨.

자료원: Atlantis, 바이어 인터뷰,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