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중국, 호주 자원시장 이렇게 투자하고 있다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서유빈
  • 2012-08-17
  • 출처 : KOTRA

 

중국, 호주 자원시장 이렇게 투자하고 있다

- 2008년부터 중국의 해외투자 장려정책(Going Global)으로 호주 투자도 급증 -

-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된 자원에너지 기업의 지분인수에 주력 -

     

     

     

□ 2008년 이후 중국의 공격적인 호주 투자 진출

     

 ○ 중국 정부가 2008년부터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투자기회 확대를 외치며 해외투자 장려정책(Going Global)을 시행한 결과, 중국의 해외직접투자(ODI: outbound direct investment)가 증가함.

  -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KPMG가 올해 8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970부터 2005년까지는 중국의 해외 투자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후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에 나선 결과, 호주에서만 2012년까지 중국 자본에 의해 총 116개의 투자 계약이 성사돼 금액은 총 450억 달러(이하 미화 기준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2007년에서 2008년 사이에는 1년 만에 총 투자유입액(Investment inflow)이 15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최고점을 찍음.

  - 2009년과 2010년에는 Chinalco와 Rio Tinto deal이 무산되고 호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자원세와 탄소세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투자 유입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2011년 다시 상승해 94억 달러를 기록함.

  - 2012년 상반기동안의 투자 유입액(investment flow, 호주투자청 FIRB가 집계하는 FDI 금액은 투자신고 기준이며 투자유입액은 실제 도착한 금액을 의미)은 57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Yancoal Australia사와 호주 Gloucester Caol사의 합병과 China's Minmetals의 호주 Anvil Mining사 인수 등의 대규모의 계약 성사에서 비롯됨.

     

2009~2011년 국가별 호주 직접투자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명

2009

2010

2011

투자액

비중

투자액

비중

투자액

비중

1

미국

100,271

22.7

116,947

24.6

122,379

24.1

2

영국

61,468

13.9

54,402

11.4

69,747

13.7

3

일본

45,643

10.3

51,103

10.7

52,334

10.3

4

네덜란드

32,433

7.3

30,199

6.3

32,870

6.5

5

스위스

17,772

4

20,903

4.4

23,005

4.5

6

싱가포르

16,512

3.7

18,791

3.9

19,966

3.9

7

캐나다

11,646

2.6

12,811

2.7

17,326

3.4

8

독일

18,113

4.1

16,818

3.5

14,333

2.8

9

중국

9,058

2

12,947

2.7

13,354

2.6

10

버뮤다

9,654

2.2

8,463

1.8

7,791

1.5

17

한국

1,287

0.3

2,103

0.4

n/a

n/a

-

기타

118,669

26.8

130,251

27.4

134,255

26.5

 

합계

442,526

100

475,738

100

507,360

100

자료원 : 호주투자청

주: FIRB의 FDI 집계는 투자신고 기준이며 실제 투자금액 도착기준인 KPMG 수치와는 다름

     

□ 중국의 對호주 직접투자 특징

     

 ○ 광물산업과 에너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

  - 2006~2012년 동안 對호주 직접투자의 약 80%가 광물산업분야에서 이뤄졌음. 나머지 12%도 오일·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서 이루어짐. 2011년 발표한 중국의 12차 5개년 계획에 의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식 농업, 신기술분야, 금융서비스에도 투자를 늘림.

     

 ○ 거액의 대형 투자 위주

  - 중국의 호주 직접투자 금액은 평균적으로 여타 국가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남.

  - 2006~2012년간 호주에서 성사된 116건의 투자 가운데 19건이 5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며 이러한 대형투자의 계약금액은 중국의 對호주 직접 투자의 80% 이상을 차지함.

  - 중국의 대규모 투자는 호주의 장기성장에 중요한 인프라(도로, 기반시설 건설) 투자에 필수적이나 중국자본의 호주 잠식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올 수 있고 광물, 자원 시세에 영향을 많이 받는 중국의 투자 계획이 호주 경제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우려가 존재함.

 

2006~2012년 중국의 산업별 호주 투자현황

2006~2012년 중국의 투자규모별 호주 투자현황

 

자료원 : KPMG

 

 ○ 중국 국영 기업들이 호주 투자를 주도

  - 2006~2012년간 총 116건의 직접투자 중에서 92건이 45개의 중국 국영기업(SOEs:Chinese State-Owned Enterprises)에 의해 성사됐으며, 총 투자금액의  95%에 중국 국영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음.

  - 이는 각국 정부 투자의 전 세계 평균인 70%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미국의 65%와 유럽의 72%보다도 높은 수치임.

  - 중국의 국영 기업들은 중국 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에서 원활하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어 거대한 자본 투자가 필요한 호주 광산·에너지 산업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게 됨.

     

 ○ 호주 증권거래소 상장 회사들에 집중 투자

  - 중국 투자기업들의 호주 투자대상 기업들의 대부분은 호주 증권거래소(ASX: Australia Stock Exchange)에 등록된 상장회사들임.

  - 상장 기업 투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비상장기업과 달리 자금조달을 손쉽게 할 수 있고 상장기업들은 호주 회사법(Corporation Act)에 의해 수시로 기업정보를 공개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 기업에 대한 검증을 거치게 돼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임. 또한 중국 기업들은 공장 설립형(Greenfield)이나 합작투자보다는 기존 기업의 자산을 인수하는 M &A형 투자가 주를 이룸.

     

□ 중국의 호주 주별 직접투자 현황

     

 ○ 2006~2012년 중국 대호주 투자의 30% 이상인 139억 달러가 서호주주(WA)에서 이뤄졌고 퀸즐랜드주(QLD)가 130억 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뉴사우스웨일즈주(NSW)도 총 108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이 3개 주의 중국 투자금액만도 전체 중국 투자금액의 80% 이상을 차지함.

  - NSW주의 경우 약 70% 이상(76억 달러)이 광산업과 에너지 분야에 투자됐으나 그 외 부동산, 농업, 건설업, 재생에너지 산업 등에도 투자되는 등 다른 주들에 비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이뤄짐.

  - VIC주에서도 81%의 투자(54억7000만 달러)가 광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이뤄졌으며 운송업과 금융업 등에도 투자가 이뤄진 반면, 광산과 유전이 집중된 서호주주와 퀸즐랜드주는 투자액의 99%가 광산업과 에너지 분야인 것으로 집계됨.

     

□ 중국 정부 주도 투자의 특징

     

 ○ 중국의 국영기업의 해외 투자는 정치적 성향을 띠기보다는 다분히 수익성에 의해 이뤄짐.

  - 해외에 투자하는 중국 국영 기업들은 다른 다국적 기업들처럼 투자수익률에 따라 움직이는 이윤 추구형의 기업 성격이 강해 일반 국영기업들과는 성격이 다름.

  - 따라서 중국 국영기업의 투자 결정에는 많은 이해관계자들(상업 은행, 사모펀드 운용사와 정부 자산관리 운용사 등)의 의견이 반영됨.

     

 ○ 호주에서 투자활동을 하는 중국 국영기업은 크게 3가지 특징을 보임.

  - 첫째, 중국의 대호주 직접투자는 중국의 중앙정부에서 조달받은 자금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비교적 큰 금액을 조달받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호주 광산업과 에너지산업 등의 대형 프로젝트에 주로 참여함.

  - 둘째, 중국은 호주 투자에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진화함. 이는 호주가 해외 투자자들이 비교적 빠르게 투자 경험을 쌓고 여러 가지 투자전략을 시험해볼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가짐을 의미함.

  - 마지막으로 중국 국영기업의 운영방식은 다국적 기업과 유사함을 알 수 있음. 해외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는 점과 단기투자보다는 중국 자원안보를 위한 자본투자에 더 관심이 있고 중국 브랜드의 수출과 신시장 개척, 그리고 혁신기술과 새로운 브랜드의 확보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둔다는 점임. 국영기업의 고위 간부들도 주주수익률(Shareholders Returns)에 따라 평가받는 점도 여느 다국적 기업들과 다를 바 없음.

 

주요 對호주 직접투자 프로젝트

(단위: %, A$ 억)

중국 국영기업

호주 기업명

투자시기

중국기업

지분율

투자액

SinopecCorp

Australia Pacific LNG

2012

25

87.5

Yanzhou coal

Mining Company

(Yancoal Australia)

Felix Resources

2009

100

35

IMC group

2011

30

0.732

Syntech Resources

2011

100

2.03

Gloucester Coal Ltd

2011

78

21

Taurus

Extract Resources

2012

90

22

Sinosteel

MidwestCorp

2008

100

13.6

Minmetals Resource Ltd

Anvil ining

2012

100

13

 자료원: KOTRA 자체조사

     

□ 시사점

     

 ○ 중국은 국부펀드가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호주에서 성장이 가장 유망한 광산·에너지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바, 한국도 자금 동원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투자보다는 정부나 대기업 주도로 대규모 펀드를 형성해 투자할 필요가 있음.

   

 ○ 한국 자원기업들은 호주 상장기업들의 철광석, 석탄개발 등의 개별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출하나 중국과 같이 호주 상장기업들의 지분을 직접 인수하고 경영권에 참여해 프로젝트 위주의 단발적인 수익이 아닌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고 우리 수출기업에 필수적인 자원 또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효과적임.

 

 ○ 최근 들어 국제 자원시세가 하락하고 상장된 호주 자원기업의 주가가 떨어져 광산·에너지 관련 우량 중소기업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임.

 

 

자료원: KPMG Australia, FIRB 및 KOTRA 자체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호주 자원시장 이렇게 투자하고 있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