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전거시장,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노려보자

- 자전거, 우수한 교통환경과 단거리 이동수단으로서 인기로 성장 지속 전망 -

     

     

     

□ 개요

     

 ○ 레저용 제품으로의 지속적인 인기와 수요 성장, 자전거 유망 근거 뒷받침

  - 캐나다 레저용 상품 시장규모는 2010년 기준 7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매년 평균적으로 자전거 매출은 레저 산업 매출의 14~16%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요 기반이 존재함.

     

 ○ 캐나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갖추어진 자전거 도로망과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공공 편의시설은 자전거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 Bixi 등 캐나다 대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자전거 단기 대여 서비스’는 자전거를 이용한 도심 생활의 편리함을 일깨우고  장기적으로 자전거 이용자 수도 촉진할  것으로 예상

     

□ 자전거 수요 촉진 요소

     

 ○ 대도시에서도 자전거 운행 편의를 위해 자전거 도로망이 별도로 구축된 점과 더불어 도로 주행 시  자전거 이용자에게 자동차 운전자는 의무적으로 양보해야하는 시스템은 자전거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환경을 제공

 

토론토와 밴쿠버 도심 자전거 도로 지도 일부와 몬트리울의 자전거 전용도로

     

 

 

자료원: 토론토 시청, 밴쿠버 시청, 몬트리울 시청

 

 ○ 자전거 보급률 상승 추세 지속될 전망

  - 2011년 기준 캐나다의 자전거 보급률은 62.4%로 과거 5년간 점진적으로 상승함. 또한 레저용 아이템으로서의 인기와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자전거 보급률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임.

     

캐나다 연간 자전거 보급률

(단위: %)

연도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자전거 보급률	59.5	60.1	60.6	61.2	61.8	62.4

자료원 : Euromonitor

     

 ○ 출퇴근 자전거 이용 인구, 대도시 중심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

  - 캐나다 통계청에서 5년 마다 실시하는 조사에 의하면 2006년 기준 자전거를 출퇴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 인구는 약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1년부터 5년 동안 매년 평균 6000명씩 증가

  - 2012년 통계치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난 3년간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 캐나다 전역의 휘발유 가격이 35~40% 증가한 것과 점점 심각해지는 도심 교통난을 감안할 때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 인구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음.

     

과거 36개월간 캐나다 대도시별 휘발유 가격

자료원 : Gasbuddy.com

     

□ 자전거 시장 규모와 수입 현황

     

 ○ 자전거 단일 상품에 대한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캐나다 자전거 협회에서 발간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판매액은 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판매량은 35만7000대로 나타남.

     

 ○ 2009년에 비해 2010년에 일반 성인용 자전거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는데 이는 레저용 자전거 판매가 증가한 것에 기인함. 특히 오프로드와 일반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2009년에 비해 11.4% 증가했고 레저용 오프로드 자전거는 23.8% 증가하면서 두 종류의 상품이 자전거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

     

2009~2010년 자전거 판매량과 판매액

	2009	2010	증가율
총판매금액(천 캐나다달러)	238,648	251,059	5.2
총판매량(대)	328,912	357,591	8.7
일반 성인용	141,612	129,900	-8.3
일반 유소년용	66,809	85,711	28.3
오프로드용	39,211	48,529	23.8
하이브리드	77,413	86,233	11.4
전기자전거	0	592	N/A
기타	3,867	6,626	N/A

자료원 : 캐나다 자전거 협회

주: 2009년 이전의 판매 자료는 캐나다 자전거 판매업자의 65% 이하만을 집계해 비교 분석이 불가능. 2009년 이후 자료는 90% 이상 집계하며 2011년 자료는 미발표

     

 ○ 자전거 시장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시장으로 2010년 기준 자전거 수입액은 1억8000만 달러로 집계됨. 캐나다 자전거 협회가 통계치 측정에 사용한 30~40% 마진율을 사용할 경우 수입의존도는 94~1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가능

  - 토론토 무역관에서 사용하는 유료DB에서도 캐나다 전국에 자전거 제조업체는 10곳에 불과하고 그 중 7곳은 매출액 500만 달러 미만인 업체로 나타남. 이는 캐나다의 자전거 수입의존도가 높음을 반증

     

2009~2011년 캐나다의 해외 자전거 수입액(HS Code 871200)

(단위: 천 캐나다달러)

	2009	2010	2011
중국	130,166	98,210	112,954
대만	68,926	51,633	71,259
미국	11,088	10,425	9,736
베트남	12,452	7,784	6,988
캄보디아	1,154	3,487	4,748
인도네시아	6,436	7,517	2,016
독일	205	408	660
기타	3,871	1,915	2,225
총계	234,298	181,379	210,586

자료원: 캐나다 산업부

     

 ○ 관세율

  - 수입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과 다른 상위 국가인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비교했을 때 한국 제품은 관세로 인한 불이익이 없고 대만, 독일 제품보다는 5%의 우위를 가짐. 다만 미국, 캄보디아 제품과는 8.5%의 관세 차이로 인한 가격 경쟁력 격차가 발생할 수 있음.

 

            (단위: %)

HS Code	원산지	관세율
871200	미국, 캄보디아	0.0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8.5
	대만, 독일	13.0

자료원 : 캐나다 관세청

     

□ 자전거 현지 트렌드와 최근 변화

     

 ○ 출퇴근, 통학용 자전거는 저렴한 제품이 인기

  - 캐나다 대도시들의 경우 자전거 도난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출퇴근 혹은 통학용 자전거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200~400달러에 형성됨.

     

 ○ 레저용 자전거는 고성능 장치를 갖추어 고가에 판매

  - 반면 고단 기어와 고성능 서스펜션(현가장치)이 장착된 산악, 오프로드 주행용 레저 자전거의 가격은 500~1000달러 내외의 제품이 주를 이루며 2000달러 이상의 고가 제품도 판매됨.

     

 ○ 최근 인기몰이 중인 자전거 단기 렌트

  - 토론토, 몬트리울, 밴쿠버, 오타와 등 대도시 중심가에 자전거 단기 렌트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단거리 이동, 출퇴근 등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남.

  - 이 같은 자전거 단기 렌트 서비스는 대도시 소비자에게 자전거 이용의 편리함을 일깨우고 자전거 사용을 익숙하게 함으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전거 수요를 촉진할 것임.

 

토론토와 오타와에 설치된 Bixi Station

 

자료원 : Bixi

     

 ○ 캐나다 현지 주요 제품

     

(단위: 캐나다달러)

상품명	용도	브랜드	세전가격	사진
Wilson XP	Off-Road	Devinci	3,899.00
Schwinn Graft Pro 27 Full Suspension	Off-Road	Schwinn	999.99
CCM Apex Full-Suspension	Off-Road	CCM	599.99
Blade Compression Full-suspension	Off-Road	Blade	499.99
Wooky XP	산악용	Devinci	1,699.00
Schwinn Conversion RK Mountain	산악용	Schwinn	799.99
CCM 29er Mountain	산악용	CCM	599.99
Helsinki	하이브리드	Devinci	2,269.00
Schwinn Hydra 700C	하이브리드	Schwinn	349.99
CCM Excelsior 700C	하이브리드	CCM	279.99
Lisbon	일반	Devinci	529.00
Schwinn Memento	일반	Schwinn	259.99
CCM Nevada	일반	CCM	229.99
Supercycle Classic Cruiser 26-in	일반	Supercycle	159.99

자료원: Canadian Tire, Toronto Curbside Cycle

     

□ 시사점

     

 ○ 보급형 제품은 캐나다 시장 진출 어려움 클 듯

  - 현재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자전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조립된 제품이 장악함. 자전거 수입업체 Q사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미국, 독일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임을 전하며 “현재 반덤핑관세(64%)가 부과됨에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국 제품 때문에 다른 국가의 저가형 제품은 캐나다 시장 공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

  - 다른 수입업체 R사에 의하면 “오래 전에 한국 업체와 접촉한 경험이 있으나 기존에 수입하는 중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함.

     

 ○ 고품질 아이디어 제품으로 승부

  - Q사는 현재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나 미국과 대만의 제품도 수입하는데 이들 국가에서 수입된 제품은 알루미늄, 탄소강화합금 등의 특수 재질과 고성능 서스펜션이 장착된 제품임을 설명하며 “이러한 레저용 제품은 아직 중국산 제품보다는 미국, 대만, 독일 등의 제품이 인기다"고 전함.

  - 따라서 한국의 캐나다 자전거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일반 보급형 저가 제품보다는 특수소재와 성능에 중점을 둔 레저용 자전거 또는 하이브리드 자전거에 집중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임.

  - 또한 영국 Brompton사의 초간편 접이식 자전거와 같은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임.

 

Brompton사의 접이식 자전거

자료원 :  Brompton Bicycle Ltd.

     

 ○ 중국 등 경쟁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 모니터링 필요

  - 현재 중국과 대만의 자전거에 캐나다 관세청은 64%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나 여전히 중국 제품은 캐나다 자전거 수입 통계에서 2012년 5월 누적 기준 1위를 유지함.

  - 중국과 대만 제품에 대한 반덤핑관세로 미국과 캄보디아의 제품은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의 상승효과를 누리며 각각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입을 기록

  - 캐나다뿐만 아니라 EU도 중국 자전거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이를 5년 연장하기로 하면서 중국 제품 수입에 제동을 거는 상황은 한국 자전거 업체의 수출에 큰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이러한 對중국 무역 규제를 더욱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