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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봉착한 獨 선박업계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송형주
- 2012-07-0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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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봉착한 獨 선박업계
- 코메르츠 은행의 선박 금융 포기로 선박업계 재정에 비상 -
- 독일 기업의 선박 발주 취소와 무한 연기가 잇달아 -
- 고유가 , 저운임, 돈가뭄 3중고에 휘청 -
□ 선박금융 3위 은행 자금지원 중단. 약 7만5000개의 선박관련 일자리 위협 당해
○ 선박의 과잉공급이 업계가 벼랑끝에 몰림. 정부는 선박지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황에 코메르츠 은행의 전격 선박금융 포기 선언으로 업계 비상
- 선박 과잉공급은 여전히 증가 추세이며 2011년 기준 전년대비 9.2%로 수요에 비해 과잉성장
- 과잉성장률에 비해 JP Morgan이 발표한 2012년 전 세계 물동량 전망은 약 5%에 그치며 선박공급량이 물동량보다 많은 상황
- 이미 선박업계는 2011년 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
<자료원: 한델스블라트>
○ 슈뢰더 전 총리의 선박 펀드에 대한 세금혜택 지원 아래 많은 은행과 선박금융은 선박펀드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으며, 전 세계 해상에 운행 중인 4800대의 컨테이너 선박의 3대 중 1대는 펀드 투자자 소유임. 이러한 이유로 더 이상의 수요 없이 늘어나는 선박 공급은 독일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침.
- 화물선 대부분의 재정을 책임지는 펀드는 은행 융자에서 조달되는데, 이미 17억 유로가 선박회사의 파산으로 상환불가에 놓임.
- 코메르츠 은행은 연간 약 200억 유로를 선박펀드에 지원하며 불확실하고 고정적인 선박업계에 큰 액수의 자산을 투자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선박금융 투자를 거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함. 또한 독일의 가장 큰 규모인 선박금융 지원사인 HSH Nordbank 역시 EU를 위한 보조금 규정에 맞추기 위해 현 290억 유로에서 150억 유로로 축소
<자료원: 한델스블라트>
□ 폭락하는 컨테이너 운임료. 2005년 대비 4배 이상 폭락
○ 컨테이너 운임료만으로는 선박의 연료비도 지불하기 어려운 상황
- 현재 컨테이너 운임료는 2009년 해운위기 당시의 수준인 일일 컨테이너당 376달러이며, 12개월 전인 2011년은 현재의 두 배, 그리고 2005년 당시에는 현재보다 4배가 높은 수준의 운임료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폭락함.
- 그러나 독일 재정부 장관의 일관된 긴축정책 의지로 정부 기대마저도 부정적임.
- 2012년 약 6000만 유로의 선박후원 예산안이 통과됐으나 2013년은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삭감돼 불황 타개에 정부 보조는 더욱 힘들 것임.
□ 약 25% 업체가 선박 발주를 취소하거나 무한 연기
○ 과도한 은행의 투자와 융자는 선박업계의 거대한 거품을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이 결과 선박유가의 상승과 붕괴된 가격경쟁으로 이어졌으며 독일의 선박업계 1위인 Hapag-Lloyd와 큰 손실을 입음.
□ 해운업계,위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비관
○ 최근PWC컨설팅기관이 수행한 설문조사결과
- 101개 해운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상(56%)이 당분간 현 상황이 나아
지지 않을 것으로 비관함(2011년에는34%, 2010년에는18%)
- 응답자의80%이상은 앞으로1년내 상당수(several)독일업체가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함
○ 응답자의28%는 앞으로1년내 선박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혔고 심지어9개사는 아예 배를 빼버리겠다고
말함
○ 지난1년간 자구책 유형:응답자의71%는 지난1년 동안 유동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하한 조치를 취
했다고 밝힘
- 유형별로는34%가 배를 그냥 놀렸고25%는 신규선박주문을 취소,변경,계약지연을 16%는 일자리를 줄
였다고 응답
○ 운임료는 상승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그럼에도 앞으로 1년내 운임료
(freight,charter)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봄
□ 선박금융의 무대가 아시아 은행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될 수도
○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운송업체인 Blue star holding사의 CEO는 새로운 선박 발주를 위한 현재의 재정악화는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선박업계가 곧 이 불황을 타개할 것으로 전망함.
○ 독일 해운사협회장인 Ralf Nagel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메르츠 은행의 선박금융 포기는 갑작스러운 결정이며, 이는 더 이상 새로운 선박 발주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고 전함.
○ 독일이 선박금융 선구자의 위치를 잃게 되는 것은 단기간에는 문제가 될 수 있음. 유럽은행이 선박금융에 보수적 입장이 될수록 아시아 은행들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은행들은 3년마다 고금리로 갱신되는 현재의 계약 조건과는 다르게 5년 이상의 장기 대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
□ 시사점
○ 유럽의 선박금융 축소로 선박발주를 원하는 기업이 유럽 외 지역에서 여신신청 시도할 가능성도 있음에 따라 아시아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변수로 보임.
- 아시아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를 대비해 정부의 활발한 선박금융 지원이 필요
<자료원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7.3일자), Bloomberg(6.19일자), 독일 해운사협회 (VDR), Arknoah Ship Management GmbH 관계자 >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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