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러시아 IPTV 시장

- 2011년 IPTV 시장성장률 154% -

- 한국 기업 HUMAX, 러시아 내 셋톱박스 공급업체 3위 -

□ 유료TV 시장 꾸준히 성장세

 ㅇ 러시아 연방은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지상파 방송으로 변환시키는 계획을 세움. 2010년 극동지역과 남시베리아 지역에서 시작해 현재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2015년에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며 디지털 지상파 방송으로 바꿀 계획임.

 ㅇ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러시아 위성 방송국('Tricolor TV' 등)이 폭 넓고 다양한 패키지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 덕분에 그동안 유료 TV 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함. J’Son and Partners 경영 컨설턴트 회사에 따르면, 2011년에 러시아 전체 가구의 32%가 유료 TV를 사용했으며 2015년에 42%에 도달할 것임. 유료TV의 새로운 분야로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 또한 이용자를 늘리려 하지만 가격이 높은 단점이 있음. 그러나 점점 가격이 하락함.

 러시아 유료 TV 이용자수 변화와 보급률

출처: J’Son and Partners 경영 컨설턴트 회사

□ 2011년 IPTV 시장 성장률 154% 기록

 ㅇ 2011년 유료 TV 시장의 규모는 2010년보다 19% 상승한 6084만 달러에 달함. 이 중 IPTV 시장 점유율은 전체 유료TV 시장에서 5%를 기록함. 케이블 TV가 60%, 위성 TV가 35%를 차지한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이 시장은 아직 다른 TV 서비스와 견주기엔 부족해 보임.

 ㅇ 그러나 iKS-Consulting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1년 IPTV 시장 성장률이 154%로, 케이블 TV 7%, 위성 TV 41%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함.

  - 또한, 2011년에 러시아 IPTV 이용자 수는 61만 명에서 154만 명으로 약 2.5배 증가했으며 2018년까지 IPTV 이용자 수가 480만 명으로 증가하며 러시아 가정의 9%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임.

 ㅇ IPTV 시장이 이렇게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데에는, 'Rostelecom'과 'VimpelCom' 기업의 노력 덕분임. 두 기업은 아직 IPTV가 소개되지 않은 도시에 제품을 출시하고 IPTV 관련 장비를 무료로 공급하거나 대여해 주었으며 양방향 서비스 범위를 확대함.

 ㅇ 'Rostelecom', 'VimpelCom' 그리고 'MTS'는 러시아 IPTV 분야의 Top3로 이용자 중 90%가 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함. IPTV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우세한 'Rostelecom'은 70만 명이 이용하며 2010년보다 135% 성장률을 기록했고 'VimpelCom'은 57만 명이 이용하며 무려 40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Rostelecom'의 뒤를 바짝 쫓음. 'MTS'는 120만 명이 이용하며 98% 성장함.

IPTV 시장 경쟁 구조

Source: iKS-Consulting

□ IPTV 시장 성장에 따른 셋톱박스 판매량 증가

 ㅇ 러시아 광대역 제공업체들이 유료 TV, 디지털 TV 그리고 IPTV 서비스를 점점 발전시킴으로써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보조장치의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임. 셋톱박스(Set-Top-Box: STB) 판매량은 2010년에 1억8500만 달러에 달하는 200만 대를 기록함. IPTV 이용자도 증가함에 따라, 2010년에 러시아 셋톱박스 시장에서 처음으로 IPTV 셋톱박스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함. J’son and Partners Consulting은 올해도 이 트렌드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나 여전히 DVB-S(위성 디지털 TV) 셋톱박스 판매량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함.

 2007~2012 셋톱박스 판매량

                                                                               (단위: 백만 대)

Source: iKS-Consulting

 ㅇ 2010년에 셋톱박스 시장에서 Top 5 기업들(Digi Raum Electronics, General Satellite, HUMAX, Smartlabs, Elecard)이 시장의 약 85%를 점유함.

  - 이 중 Digi Raum Electronics가 35% 이상을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함.

  - 한국 기업인 HUMAX는 2008년에 3.7%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2010년에 11%로 7.3% 상승하면서 러시아에서 셋톱박스 공급업체 중 3위를 차지함.

셋톱박스 시장 점유율

Source: iKS-Consulting

 ㅇ 셋톱박스는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1차로 구매한 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되팜. 따라서 셋톱박스 주요 소비자는 기업임.

□ 중앙 연방 관구보다 높은 보급률을 기록하는 극동 연방 관구

 ㅇ 러시아 IPTV 시장은 아직 구성 단계에 있어 여전히 규모가 작으나 유료 TV 서비스 분야 중 가장 가능성이 있어 최소 5~7년 안에 시장이 2배의 성장률을 보여주며 2016년까지 시장 규모가 3억2000만 달러에 달할 것임.

 ㅇ iKS-Consulting에 따르면, 2011년 러시아 IPTV 평균 보급률은 2.8%로 2010년보다 1.7% 상승함. 모스크바 IPTV 보급률은 5.5%, 상트페테르부르크는 3.8%를 기록함. 그러나 러시아를 연방 관구별로 나누었을 때 극동 연방 관구가 8.5%로 가장 높았으며, 중앙 연방 관구(3.5%)는 이보다 2.5배 낮음. 따라서 러시아 시장에 참여하려 할 때,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만 겨냥할 것이 아니라 극동 지역을 노려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iKS-Consulting, J’Son and Partners, Bestsellers.ru, semidevices.ru, digitaltvnews.net, telecomru.ru,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