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정밀진단上] 중국경제 어디에 `동향`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2-06-10
  • 출처 : KOTRA

 

중국경제 어디에 '동향'

- 주요 지표 일제히 예상치 밑돌아…5월 실적 발표직전 금리인하 -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힘든 상황 -

- 수출 5월 15.3% 증가 ‘깜짝 회복’…지속 여부 관찰 필요 -

 

 

 

출처: znnews.com

 

□ 금리: 3년 반 만에 0.25%P 인하, 금리 점진 자유화 고려조치

 

 ㅇ 중국 인민은행은 8일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25bp(0.25%P) 인하한다고 7일 발표

  - 1년 만기 예금금리는 3.5%에서 3.25%로, 대출금리는 6.56%에서 6.31%로 조정

  - 글로벌 금융위기(2008. 12. 23.) 이후 3년 반 만의 첫 금리인하

   . 개혁개방 이후 역대 최고 기준금리: 예금 11.34(1989. 2. 1.), 대출 12.06(1997. 7. 1.)

   . 개혁개방 이후 역대 최저 기준금리 예금 1.98(2002. 2. 21.), 대출 5.31(2002. 2. 21., 2008. 12. 23.)

 

중국 기준금리 조정 추이

            (단위: %)

자료: 중국인민은행

 

 ㅇ (핵심 배경) 경기하강 속도완화와 기업 금융비용 경감 위한 조치

  - 중국과 선진국 경제의 연계확대 추세로 글로벌 위기의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 심화돼 그동안 일반적인 금리인하 관측시점인 2분기 성장률 발표시점(7. 13.)보다 앞서 금리조정이 필요했던 것으로 분석

  - 경제 3두마차 측면에서 ‘수출’은 당분간 타격지속이 불가피하며 ‘투자’의 경우 2008~2009년 4조위안 대형 재정투자로 2010~2011년 극심한 부작용(인플레이션, 과잉구조 심화, 개혁조치 중단)을 심하게 겪은 바 있어 ‘내수’ 카드가 가장 유효

  - 현 상황에서 내수를 확대할 수 있는 가장 무리 없는 방법은 금리인하

  - 하지만 자칫 돈이 너무 많이 풀릴 경우 부동산 재(再)버블 내지는 과잉유동성 심화 등이 우려돼 통상적 수준(0.25P)의 금리인하를 단행

 

 ㅇ (중장기 고려) 7일 기준금리 인하 발표와 함께 나온 금리 우대·할인정책에는 실물경제 자금공급이라는 단기 고려와 함께 금리자유화 추진이라는 중장기 고려가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

  - 1년 예금금리에 대해서는 우대금리 상한 폭을 종전대로 10%로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3.5%에서 3.25%로 낮아졌지만 10%의 최대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3.58%로 높아지는데, 이는 지난 해 이래 예금증가율이 감소한데 따른 예금원 확보노력인 것임.

  - 1년 대출금리의 경우 할인 허용 폭을 종전 10%에서 20%로 확대해 20%의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면 6.31%에서 5.1%로 크게 낮아지는데, 이는 대출수요 확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은행 경쟁유도 등이 목적이며, 이는 금리자유화의 한 과정으로 해석

  - 중국이 만약 위(핵심배경)과 같은 발등의 불을 끄는 데만 집착했다면 이 같은 조치가 없었을 것이며 예대금리도 비대칭 조정을 했을 것임.

  - 결국 이번 조치 이후 단기적 경기진작 효과 여부만을 볼 것이 아니라 금리자유화라는 숨은 코드를 읽어야 함.

 

□ 물가: CPI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PPI는 마이너스…모두 예상치 아래

 

 ㅇ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기대비 3.0% 상승(예상치 3.2% 하회)에 그쳐 2010년 6월(2.9%) 이래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이름.

  - 5월 식품가격 6.4% 상승, 비식품가격 1.4% 상승

  - 낮은 소비자물가 수준의 가장 큰 요인은 식품(식품소비가 전체소비의 30% 비중, 식품의 CPI 비중도 30%) 가격의 전년 동기와 전월(2012. 4.) 대비 하락세

 

중국 소비자물가 추이

            (단위: %)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ㅇ 5월 생산자물가(PPI, 공장출고가격)는 전년동기대비 1.4% 하락(예상치 -1.1% 감소)해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2009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

  -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PPI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향후 2~3개월 CPI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임.

  - 일각에서는 5월 공업생산이 전달보다 상승한 것을 근거로 생산자물가가 이미 저점을 찍은 것으로도 평가

 

중국 생산자물가 추이

            (단위: %)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 투자: 하락세 지속...역대 최저 수준

 

 ㅇ 1~5월 고정자산투자(FAI)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20.1%에 그쳐 하락세를 지속하며 역대 최저 수준

  - 1차산업(37.1%), 2차산업(23.1%)에 비해 3차산업(16.4%) 투자가 크게 부족

  - 중부(24.9%), 서부(24.1%)에 비해 동부연해지역(19.3%) 투자가 낮은 수준

  - 중국 내자기업(20.6%)보다 외국인투자기업(15.7%) 투자가 부진

 

중국 고정자산 투자 추이

            (단위: %)

   자료 : 중국국가통계국

 

 ㅇ 민간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동반 하락

  - 1차산업(38.0%), 2차산업(29.2%)에 비해 3차산업(23.2%) 투자가 크게 부족

  - 서부(32.6%), 중부(27.4%)에 비해 동부연해지역(24.3%) 투자가 낮은 수준

 

□ 생산: 실적, 신규주문, 원자재재고 등 하락

 

 ㅇ (공업생산) 3월까지 두 자리 수를 유지한 공업생산 증가율이 5월 전년동기대비 9.6%(예상치 9.8~10% 하회) 기록

  - 전월(4월 9.3%)보다 다소 호전됐으나 1개월 치만으로는 회복추세판단 곤란

 

 ㅇ (PMI) 중국국가통계국와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6월 1일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50.4%)가 전월보다 2.9% 포인트 하락

  - 각 세부 PMI 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신규주문지수와 원자재재고지수, 공급상배송시간지수 등은 50 아래로 떨어져 경기부진을 그대로 반영

 

중국 제조업 PMI 분류별 지수

시기

PMI

PMI

생산

신규주문

원자재 재고

종업원

공급상배송시간

2012.1

50.5

53.6

50.4

49.7

47.1

49.7

2

51.0

53.8

51.0

48.8

49.5

50.3

3

53.1

55.2

55.1

49.5

51.0

48.9

4

53.3

57.2

54.5

48.5

51.0

49.6

5

50.4

52.9

49.8

45.1

50.4

49.0

   자료 : 중국국가통계국

 

 ㅇ HSBC가 발표하는 PMI 지수(5월 48.4%)는 7개월째 하락세

  - HSBC의 PMI는 중국국가통계국 PMI에 비해 조사대상 가운데 중소기업을 더 많이 포함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더 어려운 것으로 판단

 

□ 소비: 근래 가장 부진

 

 ㅇ 5월 소비재소매판매 증가율이 13.8%(전년동기대비)에 그쳐 지속 하락세

  - 예측치(14.3%)를 하회하며 가격요인감안 시 실제 성장률 11%에 그쳐 근년 이래 가장 부진한 수준

  - 1~5월 소매판매는 명목 증가율 14.5%, 실제 증가율 10.9%를 각각 기록

  - 1~5월 품목별로 통신기구(38.7% 증가), 건자재(24.9% 증가), 가구(24.3% 증가)는 호조세이나 가전·음향기기(2.0% 증가), 스포츠·오락용품(6.6% 증가), 자동차(9.8% 증가)는 판매 증가율이 낮은 수준

 

 ㅇ 소비의 경우 증가세는 유지하나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부분을 만회하기에는 크게 역부족임.

 

중국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증가율

            (단위: %)

   자료 : 중국국가통계국

 

□ 수출: 5월 수출입 사상 최대치 불구 대외여건 불투명

 

 ㅇ 1~4월 누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6% 증가에 머물렀던 수출입액이 5월(3435억8000만 달러)에는 전년동기대비 14.1% 깜짝 증가세를 보이며 당월 실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 수출(1811억4000만 달러, 15.3% 증가), 수입(1624억4000만 달러, 12.7% 증가) 모두 당월 기준 역대 최고치

  - 5월 수출입 증가요인은 노동절 연휴 일부 4월 포함에 따른 근무일 수 증가, 일부 제조업체들의 재고소진을 위한 밀어내기 수출, 대유럽 수출부진과 대비된 대미·아세안·일본 수출 증가 등임.

 

 ㅇ 그러나 1~5월 교역 증가율이 7.7% 증가(수출 8.7% 증가, 수입 6.7% 증가)에 그쳤고 하반기에도 선진국 경기회복 불확실, 통상마찰 확대 가능성 등으로 인해 수출 전망이  불투명함.

  - 현재로서는 중국의 수출이 전향적으로 풀릴만한 극적인 호재요인이 없어 추가적 관찰을 요함.

 

 

 자료원: 중국국가통계국, KOTRA 베이징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정밀진단上] 중국경제 어디에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