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차량사고 대비 비상 연락 시스템 구축

- EU 위원회, 2015년부터 eCall 시스템 제도화 예정 -

□ 신속한 사고 파악을 통해 구조인력 투입시간 단축

 O EU 위원회의 eCall 제도도입은 비상 호출 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수와 사고자 부상의 심각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함.

  - EU 위원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유럽에서만 2009년 한해 115만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수는 3만5000명, 부상자수는 150만 명에 이름.

  - EU 위원회는 eCall 연락 시스템을 통한 사고 장소와 운전자 정보의 신속한 파악만으로도 구조인력의 투입시간을 현재보다 시내외곽의 경우 50%, 시내의 경우 4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연간 사망자 수를 2500명 정도 줄일 것으로 파악했음.

 O 유럽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손실액은 1600억 유로이며 모든 자동차에 eCall 장치가 부착될 경우 연간 200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임.

eCall 시스템 구조도

출처: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

 O eCall시스템은 두가지로 분류되며 자동 eCall 시스템과 수동 eCall시스템으로 나뉨.

 O 자동 eCall시스템은 eCall 장비가 에어백 장치에 연결돼 에어백이 작동될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이 실행돼 사고 관련 정보를 유럽 전역의 112신고 센터로 전송함.

  - 전송 내역에는 사고장소, 자동차형태(예: 버스 또는 승용차), 자동차 진로방향(고속도로 상) 그리고 구조활동에 필요한 몇가지 사항들이 추가됨.

 O 수동 eCall시스템은 사고 시 에어백 장치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자동차에 SOS 버튼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운전자나 사고 목격자가 버튼을 작동해 구조 인력을 요청하는 형태임.

□ BMW 등 일부 자동자 제조회사는 관련 서비스 이미 실시

 O BMW사는 'Connected Drive' 서비스를 제공함.

  - Connected Drive는 차량 운전자가 사고 발생 시 차량에 탑제된 구조요청 버튼을 눌러 BWM 견인서비스 직원 접속을 가능하게 해 사고 장소와 사고 내역에 대해 정보를 알려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임.

  - Conneted Drive는 구조요청 버튼 실행 시 사고 운전자와의 통신기능 외에 'Condition Based Service' 기능이 작동되며 자동차 부품의 오류 정보가 전송돼 경우에 따라 견인서비스 직원들이 수리에 필요한 부품들을 준비할 수 있음.

 O Volvo사와 Peugeot사에서도 BMW사의 Connected Drive와 유사한 서비스인 VOC (Volvo On Call)를 시행하며 VOC 기능을 통해 차량 상태 파악을 위한 원격조종 서비스와 차량견인 서비스를 제공함.

□ EU위원회 eCall 서비스 도입에 대한 의지 강화

 O 이미 EU 회원국 중 독일, 스페인 등 20개국은 eCall 서비스 도입에 찬성을 했으며, 그 외 EU회원국들도 나라별 eCall서비스 도입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음.

 O EU위원회는 추후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모든 차량에 eCall 장치를 탑재할 것을 의무화할 예정임.

□ 전망과 시사점

 O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는 유럽에서 2015년부터 시행될 eCall 서비스 의무화에 대비해 유럽 수출용 차량의 eCall 장치 개발이 필요함.

 O 교통사고 비율이 높은 한국에서도 eCall 시스템과 같은 차량 사고 대비 비상연락 시스템 도입을 고려해봐야 할 것임.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 Automobil Industrie, KOTRA 뮌헨 무역관 종합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