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미리 보는 2020년 홍콩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6-08
  • 출처 : KOTRA

 

미리 보는 2020년 홍콩

- 홍콩인 소비력 점점 감소하는 반면 중국 여행객 소비력은 왕성 -

- 생활터전으로의 매력은 감소되고 여행지로 활성화될 전망 -

 

 

 

□ 2012년 홍콩인의 빠듯한 생활상

  

 ○ 경쟁 치열하고 업무량도 많아 여가 시간 부족

  - Euromonitor와 본 무역관 조사에 의하면 현재 홍콩은 구직 경쟁이 치열하고 업체 간 경쟁도 높아 직장인들은 업무량이 많고 야근이 당연시됨. 이에 TV를 보는 등 개인 여가시간이나 부부·커플 간 로맨스를 위한 시간적·경제적 부재로 파혼과 이혼율도 증가함.

 

 ○ 홍콩 떠나는 젊은층

  - 최근 설문에 의하면 홍콩 대학생 응답자의 70%가 졸업 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고학력자들의 취업 경쟁이 홍콩보다 덜하고 외국인 패키지 적용(숙소 제공 등)으로 생활비 부담이 덜하기 때문임.

  - 홍콩에서의 삶이 빠듯하다 보니 젊은층을 중심으로 홍콩을 떠나기를 원하는 이가 증가해 향후 인재 유출(brain drain)이 우려됨.

 

 ○ 인플레이션 체감 심화  

  - 홍콩은 식품의 자체적 재배나 생산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식재료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며 60%가량은 중국산임. 최근 수년간 급격한 위안화 평가 절상으로 홍콩의 식품가격은 매우 높아지며 축산물은 중국 내 수해 영향까지 더해져 2012년 가격상승률이 40%에 달할 전망임.

  - 실제로 현재 홍콩인들이 체감하는 식자재 가격 인상은 매우 강도가 센 편임.

 

 ○ 소비 즐기는 층은 중국인들

  - 베이징 주재 홍콩 관광청에 의하면 홍콩은 중국인들에게 여행 희망지 1순위임. 중국인 네티즌 8000명 중 90% 이상이 홍콩의 ‘면세 쇼핑천국’을 위해 여행 희망지로 홍콩을 꼽았음.(홍콩에서는 고가의 디자이너 제품들이 중국보다 10~20% 저렴)

  - 반면, 홍콩인들은 경제적 여력이 없고 업무에 바빠 ‘우리는 낮에 중국인들처럼 쇼핑을 즐길 시간도 돈도 없다’는 입장임.

 

 심사초이 명품매장 앞에 줄을 선 중국인 관광객들

 

  - 연간 홍콩 관광객 중 대다수인 69%가량은 중국인(관광객 3777만 명 중 중국인이 2527만 명)이며, 홍콩 소비시장 내 중국인 소비의 비중은 39%에 달함.(2011년 기준)

 

자료원 : 홍콩통계청

 

 ○ 내 집 마련 힘들어

  - 홍콩의 부동산 시장은 이미 1997년의 정점을 지난 상태로 세계 경기 위축 속에서도 중국인들의 투기성 구매에 힘입어 홍콩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함.

  - 이런 와중에 홍콩인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지며 모기지 대출 구매 시 전문직 종사자라도 월급에서 지출을 제하고 예치금을 모으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임.

  

□ 2020년 홍콩인 생활상   

 

 ○ 비만 심화

  - 전통적으로 저염·저당식에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던 홍콩인들이 패스트푸드에 노출되면서 홍콩의 비만문제는 심각해짐.

  - 홍콩 식품안전국이 홍콩인 5008명(20~84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에 의하면 홍콩 인구의 과반수가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맞벌이 부모가 많은 상황에서 아동의 패스트푸드 섭취도 많아 아동 비만 역시 점차 심화될 전망임.

 

 ○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되는 현지인

  - 2011년 홍콩의 고급 주택 매매 중 1/5건은 중국인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남. 홍콩 센타라인 부동산 회사에 의하면 2011년 1200만 홍콩달러(160만 달러) 이상 주택 구매자 중 18.1%가 중국인으로 구성, 고급 주택을 구매자 중 중국인 비중이 2008년(11.2%)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홍콩 부동산 시장에서 현지인은 점차 소외됨.

  

 ○ 대기오염 심화로 거주지 매력 감소   

  - 국제 물류 허브인 홍콩의 항운·항공운송이 늘어남에 따라 홍콩의 대기 오염 역시 심화됨. 아울러 인근한 중국 광둥성 지역 공장의 매연은 홍콩의 대기오염을 더욱 심화시킴.

  - 이에 기존에 홍콩에 이주를 선호하던 외국인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무실로 차츰 싱가포르나 호주를 선택함.

 

□ 참고 사항과 시사점

 

 ○ 거주지로서의 매력 감소 - 대기오염, 부동산 거품, 인프라 부족

  - 국제 경쟁력 조사를 주최하는 IMD에 의하면 홍콩의 대기 오염 심화는 도시의 거주조건을 악화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함.

  - 여기에 현지 생활 수준과 동떨어진 부동산 시장의 고조현상이 더해져 거주지로서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것임.

  - 아울러 중국인들의 왕래가 많아짐에 따라 인프라 공유 현상이 나타나 원정출산으로 인한 병원시설 부족, 중국 아동 조기유학으로 인한 홍콩 내 교육시설(국제 학교 등) 부족 등은 홍콩시민과 거주자들에게 큰 불편 사항으로 대두함.

 

중국인을 대형 메뚜기에 비유하고 반중 감정을 나타낸 홍콩 포스터(2012)

 ○ 관광객(중국인)의 쇼핑 지역으로 공략할 것

  - 현재 소비 시장 전반에는 수년 전에는 볼 수 없던 중국인의 구미에 맞춘 고가품이 속출함. 예를 들어 용을 새긴 순금 함유 보드카의 인기, 대륙식의 고급 식당 활성 등은 소비자 구미의 변화를 잘 나타내며 쇼핑지역에 퍼져있던 기존의 중저가 브랜드는 고가의 해외브랜드나 귀금속 체인매장으로 급속히 대체됨.

  - 홍콩인들의 생활이 빠듯해짐에도 중국 관광객의 소비는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유통되는 상품 역시 지속적으로 중국인 위주로 발달할 전망임. 현지인의 소비력이 감소하고 관광수입 의존이 커질수록 중국인의 소비는 더욱 중요해지며, 이에 따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은 점차 중요해 질 것임.

  -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그룹 투어 시 여행사는 쇼핑을 주요 일정으로 두는데 향후 이러한 전략 역시 더욱 강화될 전망임.

 

 

자료원: Euromonitor, 홍콩언론종합, KOTRA 홍콩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리 보는 2020년 홍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