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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달라’ 외치는 日 베이비붐 세대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아영
  • 2012-05-18
  • 출처 : KOTRA

 

‘난 달라’ 외치는 日 베이비붐 세대

- 일본 제1차 베이비붐 세대 은퇴 시작으로 시장규모 성장 중 -

- 기존 시니어 세대와는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

- 주요 키워드는 ‘Trendy’, ‘Active’, ‘Looks’ -

     

     

     

□ 기존 시니어 세대와 다른 ‘일본 제1차 베이비붐 세대’          

     

 ○ 전쟁 직후인 1947~1949년 동안 제1차 베이비붐으로 태어난 세대들이 올해부터 65세가 되면서 은퇴 적령기를 맞이함에 따라 시니어 세대의 소비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함,

     

 ○ 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니어 소비시장(60세 이상 소비지출 약 100조 엔, 총 소비지출 44% 차지)에 속속 진입하며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통해 히트상품을 내놓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함.

     

○ 현재 일본 시니어 세대들은 문화적인 경험과 가치관 등에서 기존의 시니어 세대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므로 시니어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러한 특징들에 주목해야 할 것임.

     

□ Trendy: SNS 등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시니어

  

돗토리현에 사는 히라오카즈히코(72세) 씨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컴퓨터 전원을 키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가족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접속해 오카야마현에 사는 딸(45세)과 고베시에서 대학을 다니는 손자(19세)로부터의 메일이나 사진을 체크한다.

     

 ○ 올해 1월 일본 전국 60~79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6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은 57%, 70대의 경우에는 23%로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음.

     

 ○ 이에 따라 이러한 시니어 계층을 의식한 새로운 상품 개발 또한 진행됨. NTT 도코모(NTT Docomo)는 올해 3월부터 음성으로 단말기를 조작할 수 있는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을 단말기에 탑재하기 시작했음.

     

 ○ 미국 애플사도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의 일본어판을 시작해 시니어층 사이에서 어느 쪽이 더 편리한지를 비교해 보는 등 관심이 높음.

     

 ○ 후지쓰는 터치패널을 기존 휴대폰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문자를 쉽게 확대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을 올 여름 발매할 계획임.

     

사이타마현 컴퓨터 교실에 참가한 시니어층

    

자료원: 사이타마현 PC 구락부

     

□ Active: 다양한 레져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 형성하는 시니어

  

도쿄의 ‘스포츠 이케부쿠로’라는 볼링장에서는 한 여성(80세)이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면서 박수갈채를 받았음. 그녀는 "독신생활을 해 집에 있으면 글을 읽거나 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무엇인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오랜만에 볼링을 시작했다"고 이야기 함. 연금 생활자이므로 볼링은 비용도 저렴하고 친구와 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덧붙임.

   

 ○ 종합 레저기업인 고시다카(Koshidaka) 홀딩스는 볼링장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건강 볼링 교실’을 열고 있음. 이는 1965~1976년 불었던 볼링붐을 경험한 시니어 계층이 많아 지금이 이들을 정기적인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음.

     

 ○ 또한 이 기업이 전개한 여성전용 스포츠 클럽인 카브스(Curves)도 성황을 이룸. 2005년에 출점을 시작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전국 1135개점, 회원수 43만 명으로 급성장했음.

     

○ 회원은 50~60대 주부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이들에게 건강은 최고의 관심사이므로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켜주면서 커뮤니티를 만드는 장소를 제공했다는 점이 성공의 요인이었음.

     

여성전용 스포츠 클럽 카브스(Curves)

    

자료원: 카브스(Curves)

     

□ Looks: 더 젊게 보이는 피부관리는 필수적이라 생각하는 시니어

 

주진 미용성형외과의 우메자와 후미히코 원장(78세)은 최근 피부를 탄력있게 해 젊게 보이게 하는 ‘페이스 리프트’라는 시술을 부담 없이 받는 시니어 세대가 증가한다고 이야기 함. 미용성형이라고 해서 꺼림직하게 느끼기보다는 활력 있는 생활을 위한 것으로 인식하는 시니어들이 많아진다는 증거라고 함.

 

 ○ 시니어 소비시장에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상품은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시장이라고 할 수 있음. 또한 한번 사용한 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구입으로 연결 된다는 매력이 있음.

     

 ○ 이로 인해 타 업종에서도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에 앞 다투어 진입함. 대표적인 예로는 프리미엄 맥주로 유명한 주류 업체 선토리(Suntory)임.

             

 ○ 피부의 윤기와 활력을 되찾고 싶다는 시니어층의 니즈를 바탕으로 선토리는 맥주 효모에서 추출한 엑기스를 배합한 기초화장품인 ‘F.A.G.E.’를 론칭했으며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두 배의 속도로 판매가 늘어남.

 

 ○ 생활용품 기업인 라이온(LION)에서 출시한 통신판매 전용 서플리먼트인 ‘락토페린‘은 내장 지방 감소를 촉진하는 제품으로 구입자가 10만 명을 넘은 대히트 상품이 되기도 했음.       

     

선토리의 ‘F.A.G.E.’ 광고

    

자료원: 선토리(Suntory)

 

□ 시사점

 

1. 실제나이보다 10~13세는 젊다고 느낀다 ⇒ Trendy, Active, Looks 관련 상품

 

 ○ 전후세대로 서양 문화를 접하기 시작한 최초의 세대이자 남녀평등 사회의 첫 번째 세대임. 본인이 시니어 세대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새로운 소비문화에 대한 기대가 높음.    

     

 ○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퇴직을 하면 직장에서 사용했던 것보다 더 좋은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을 구입하기도 함.

     

 ○ 이러한 세대를 대상으로 복지용품 또는 배리어프리와 같은 제품으로 접근하는 것은 실패의 원인이 됨.

     

 ○ 오히려 SNS 등 정보 트렌드에 민감하고 액티브한 활동을 즐기며 외모관리에 관심 있는 시니어를 위한 제품 개발과 전략이 중요함. 또한 이들의 세련된 문화적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전략이 더해진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임.

     

2. 타인의 가치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 입소문을 활용한 홍보 전략이 중요

     

 ○ 이들은 TV와 함께 살아온 세대로 타인의 가치관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아 유명한 제품, 서비스 등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짐.

     

 ○ 또한 동급생이 많은 세대로 커뮤니티를 많이 구축해 친구가 추천하는 것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음.            

     

 ○ 이에 따라 실제로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해본 동년배와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을 활용한 홍보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후지산케이, NTT도코모, 카브스, 선토리, KOTRA 도쿄 무역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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