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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을 창조한 日 제품(하)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아영
  • 2012-02-21
  • 출처 : KOTRA

 

블루오션을 창조한 日 제품(하)

- 여행용으로 특화시킨 내비게이션, 유행을 두번이나 만든 전기밥솥 -

 

 

 

□ 여행용으로 탈바꿈한 내비게이션

 

 ○ PND(Personal Navigation Divice)라고 불리는 내비게이션 단말기의 일본시장 출하규모는 연간 100만 대임. 그러나 이 중 한 개의 기종으로 이 시장의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히트상품이 바로 파나소닉(Panasonic)의 ‘여행 내비게이션‘임.

 

 ○ 이 제품의 가격은 약 6만 엔으로 당시 일반적인 내비게이션의 평균 가격보다 약 1만 엔 비쌈에도 2010년 10월에 발매된 후 일 년간 10만 대가량 출하하는 등 당초 예상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보였음.

 

파나소닉의 ‘여행(旅) 내비게이션‘

자료원: 파나소닉(Panasonic)

 

 ○ 기존의 내비게이션은 자동차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능이 스마트폰에도 탑재되면서 일반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장을 상당히 침식해 시장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음.

 

 ○ 이 때 파나소닉에서는 여행용도에 집중한 새로운 내비게이션을 기획하고 자동차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보행자를 위한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발매하게 됨.

 

 ○ 특히 일본의 50대 이상의 소비자가 20대보다 여행 빈도가 2배 높다는 점에 착안해 시니어층을 주력 타깃으로 했음. 시니어층의 경우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경우 자동차에 내장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행 내비게이션을 별도로 구매할 가능성 또한 높다는 점도 유효했음.

 

 ○ 파나소닉의 여행 내비게이션에는 일본 전지역에 대한 가이드북 데이터가 들어있어 해당정보를 단말기로 보면서 마음에 드는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터치패널을 이용해 체크해 바로 여행 계획표에 넣을 수 있음.

 

 ○ 또한 카메라, GPS, 나침반 기능이 탑재돼 여행 네비게이션 단말기로 여행지의 사진을 찍으면 찍힌 사진위에 관광명소, 지역과 거리 명칭, 길의 방향 등이 표시될 뿐 아니라 해당 사진이 어떠한 것인지 가이드북의 설명이 화면에 표시되기도 함.

 

 ○ 단말기의 형태도 화면이 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선택했으며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케이스 도장을 하는 등 시니어층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음.

 

여행내비게이션의 주요 특징   

①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음

② 찍은 사진이 어떠한 장소인지 건물인지 등 가이드북의 설명이 나옴

③ 찍은 사진속의 건물과 장소의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 가능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Nikkei Trendy)

 

□ 유행을 두번이나 창조한 ‘본숯가마(本炭窯)’ 밥솥

 

 ○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에서 2006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던 IH방식의 밥솥 ‘본숯가마(本炭窯)’는 발매 당시 가격이 약 10만 엔으로 일반 전기밥솥 평균 가격의 5배 수준이었음.

 

 ○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대히트상품이 돼 제품구매 예약이 쇄도했으며 이에 따라 급히 생산능력을 높여 10개월간 2만 대 수준으로 생산을 높이기도 했음.

 

 ○ ‘본숯가마(本炭窯)’ 밥솥은 기존의 금속이었던 솥의 재료를 탄소로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임.

 

 ○ 탄소로 만들어진 솥은 금속소재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솥 전체의 온도 분포가 균일하게 유지되면서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온도상승이 가능해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음.

 

 ○ 이 제품의 성공을 본 타사에서도 전기밥솥의 내부 솥을 특화한 제품을 발매하면서 전기밭솥업계에서는 고급 솥 전쟁이 시작되기도 했음.

 

 ○ 이제품의 히트로 자신감이 생긴 미쓰비시 전기 홈기기에서는 ‘본숯가마(本炭窯)’의 시리즈 제품으로 증기배출이 없는 밥솥을 개발하게 됨.

 

 ○ 실제 밥을 하는 도중 배출되는 증기로 인해 근처의 가구나 벽이 손상되거나 화상의 우려 등이 항상 있었음. 이에 따라 이러한 증기 배출이 없으면서 증기에 포함된 좋은 맛을 내는 성분을 거꾸로 밥솥 내부에 유지시켜 밥을 더욱 맛있게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것임.

 

 ○ 이러한 증기배출 없는 밥솥은 증기를 회수할 수 있는 열교환기를 소형화해 탑재함으로써 가능했으며, 이 제품을 계기로 전기밥솥 업계에서는 ‘고급솥‘ 유행에 이어 ’증기배출 없는‘ 밥솥이 유행하게 됨.

 

탄소소재 솥, 증기배출이 없는 ‘본숯가마(本炭窯)’ 밥솥

    

자료원: 미쓰비시 전기(Mitsubishi Electric)

 

□ 시사점

 

 ○ 중국의 하이얼(Hier), 대만의 타이거(Tiger) 등의 해외제품의 일본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일본 전기전자시장은 같은 품질에 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전쟁이 한창임. 디지털카메라의 경우만 하더라도 최근 반년동안 가격이 20~30%가량 하락하기도 했음.

 

 ○ 그러나 이러한 레드오션에서도 기술혁신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블루오션을 만든 제품들이 주목을 받으며, 향후 이러한 제품들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봄.

 

 ○ 일본 전기전자 시장을 염두에 둔 우리기업들 또한 일본시장에서 보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기업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포인트에 집중한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제품개발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함.

 

 

자료원: 닛케이 일렉트로닉스, 닛케이 트렌디, 파나소닉(Panasonic), 미쓰비시 전기(Mitsubishi Electric, KOTRA 도쿄 무역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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