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성화 시대, 취향 살린 주문제작가구가 대세

- 개성과 취향이 반영된 주문제작식 가구 인기 -

- 첨단 기술과 참신한 발상으로 中 가구업계 선두 주자 차지 -

 

 

 

□ 주문제작가구의 강자, 상핀자이페이(尚品宅配)

 

 ○ 단칸짜리 찬장가게에서 중국 최대 주제작가구업체가 된 상핀자이페이

  - 2004년 광저우 티엔허(天河)구의 작은 찬장가게로 시작한 상핀자이페이는 개업 1년 만에 가맹점을 3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월 매출 50만 위안을 기록함.

  -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중국 가구산업의 침체상황 속에서도 상핀자이페이는 판매액 100% 증가라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함.

  - 2010년 상핀자이페이의 매출액은 4억 위안을 돌파하였으며, 전국에 600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주문제작가구업체로 자리매김함.

 

샹핀자이페이 대표 胡翊

    

출처 : 바이두

 

□ 설계부터 제작, 관리까지, 전 공정의 디지털화

 

 ○ 디지털 설계

  - 상핀자이페이는 집의 평면도를 제공하는 고객에게 무료 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소비자는 직접 설계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된 가구 설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 일반적으로 집 전체 가구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정도임. 소비자는 설계 단계에서 완제품을 미리 보기 할 수 있고, 견적도 알 수 있음.

  - 가구 설계의 디지털화는 주문제작가구에서 발생하기 쉬운 소비자 불만족을 대폭 줄였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개성을 살린 가구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었음.

 

 ○ 디지털 제작

  - 상핀자이페이는 숙련공이 설계도에 따라 가구를 만드는 전통적인 방법에서 탈피해 가구 제작과정 전반을 디지털화함.

  - 생산공은 컴퓨터 화면의 지시에 따라 가구를 제작함. 따라서 가구제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단시간 내에 가구 제작이 가능함.

  - 상품의 '바코드화' 역시 디지털 생산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임. 디지털 설계를 거쳐 제작이 결정된 가구에는 고유의 바코드가 부여되며, 제작단계마다 스캔을 거치게 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인터넷에서 간단히 바코드 조회하는 것만으로도 가구 제작상황을 알 수 있으며 상품 제작기간과 지불 기간이 명확하여 상품의 반품 빈도가 낮음.

 

 ○ 디지털 관리

  - 상핀자이페이는 생산, 정보, 물류 관리에 디지털 공정을 도입해 가구 주문횟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산 결함을 최대한으로 낮춤.

  - 가맹점 관리에서도 디지털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됨. 상핀자이페이 본사는 가맹점 관리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가맹점 개업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절차를 간략화, 표준화하여 가맹점의 영업 성공률을 대폭 제고함.

 

샹핀자이페이의 디지털 제작과정

    

출처 : 샹핀자이페이 홈페이지

 

□ 가구산업에 의류산업의 개념을 도입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제품 출시 주기

  - 상핀자이페이에서는 일반적으로 6개월 주기로 3~5개의 신제품을 선보임. 이러한 신제품 출시 속도는 동종 업계 중 가장 빠름.

  - 2011년 7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3회 중국국제건축장식박람회에서 상핀자이페이는  가구업계 최초로 '주문제작가구의 패션화'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함.

  - 상품 설계 시에도 국내외의 최신 유행을 빠르게 가구에 접목해 소비자에게 가구 디자인 선택폭을 다양화함.

 

 ○ 조립식 가구를 넘어 재단식 가구

  - 상핀자이페이는 의류에 사용되는 '재단' 개념을 가구에 도입함. 세상에 유일무이한 가구로 가구에서도 개성과 독특함을 원하는 독자들의 수요를 사로잡음.

  - 또 이케아와 마찬가지로 찬장, 옷장, 책꽂이, TV장, 식탁, 소파 등 집안의 여러 가구를 한 곳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는 원 스톱 쇼핑몰 방식을 채택함. 이러한 방식은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킬 뿐만 아니라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시장 전략이기도 함.

 

다양한 가구 디자인 예시

    

출처 : 샹핀자이페이 홈페이지

 

□ 최첨단 IT 기술

 

 ○ 오프라인의 장점을 온라인에서도 살리다

  - 상핀자이페이는 2006년 자사 가구의 직영 인터넷 쇼핑몰인 신쥐왕(新居网)을 정식 개설해 상품 판로를 더욱 넓힘.

  - 신쥐왕의 3D가상체험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소비자들에게 실물과 흡사한 가구 미리보기를 제공함.

 

 ○ 첨단기술로 소비자를 사로잡다

  - 신쥐왕은 중국 주요 도시의 10만 개에 해당되는 방 구조도를 보유하고 있음. 신쥐왕의 가상 설계 프로그램으로 가구의 디자인, 재질, 구조 등을 다양하게 바꿔볼 수 있음. 소비자는 가상 설계를 이용하여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가상 가구를 미리 보고 구매하게 되므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짐.

  - 선진IT기술과 생산 공정을 도입한 결과, 상핀자이페이의 생산결함은 3% 수준이며 상품생산율은 전통적인 가구 공장보다 10~20배 높음.

 

 ○ 온라인으로 체험, 오프라인으로 구매

  - 원하는 가구들을 구입한 후 실제로 배치해보면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쥐왕에서는 소비자가 구입하려는 가구들을 온라인상에서 미리 배치해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함.

 

방 구조와 크기에 따른 가상 설계 예시

    

출처 : 샹핀자이페이 홈페이지

 

□ 시사점

 

 ○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 단일 상품을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사로잡기 어려움. 샹핀자이페이는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비자 개개인의 개성을 충족시키는 방법으로 가구업계 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음.

 

 ○ 고정관념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

  - 샹핀자이페이는 의류업계에서 쓰이던 '재단'이나 '트렌트'의 개념을 가구에 적극 활용하면서 개성화된 가구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었음. 업계 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참신한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销售市场, 샹핀자이페이 공식홈페이지, 바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