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고유가 시대, 뜨고 있는 대만의 LED 조명 시장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송익준
  • 2012-05-02
  • 출처 : KOTRA

 

고유가 시대, 뜨고 있는 대만의 LED 조명 시장

- 대만정부, 전기료 인상 발표에 기업계의 LED 조명 주문 쇄도 -

- 대만정부의 육성 정책, 양안간 산업협력으로 날개 단 대만 LED 조명 기업들 -

 

 

 

□ 대만정부, 전기료 합리화 방안 발표

 

 ○ 대만정부는 4월 초 유가를 약 10% 인상한데 이어서 전기료도 큰 폭으로 올릴 방침임.

  - 당초 5월 15일부터 전기료를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의 거센 반대를 감안해 5월 1일 마잉지우(馬英九) 총통은 3차에 걸쳐서 점차적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전기료 인상 수정안을 발표함.

  - 대만 경제부는 ‘공업용>업소용>가정용’ 순으로 전기료 인상폭이 클 것이라고 함. 특히 공업용 전기료는 소형 공장의 경우 약 30%, 대형공장의 경우 약 37% 인상될 예정이어서 산업계의 반발이 큼.

 

마잉지우 정부의 전기료 인상을 풍자한 시사만화

    

 자료원 : 자유시보

 

 ○ 대만 경제부에 따르면 현재 대만의 전기료 평균 단가는 2.60대만달러/Kwh 인데 비해 생산원가는 2.82 대만달러/Kwh로서 연간 437억 대만달러(약 14억560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함.

  - 현재 대만의 공업용 전기료는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2.35/Kwh이며 대만의 가정용 전기료는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낮은 2.75대만달러/Kwh임.

 

□ 전기료 인상으로 대만 LED 조명시장 활황

 

 ○ 대만 정부의 대대적인 전기료 인상 조치가 발표되면서 대만의 LED 산업은 활기를 되찾음.

  - 대만의 LED칩 제조업체 에피스타(Epistar)와 포모사 에피택시(Formosa Epitaxy)는 급증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며 패키징 업체인 에버라이트(Everlight)와 유니티 옵토(Unity Opto)의 생산능력 가동률도 10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짐.

     

  ○ LED 기술 발전으로 인한 생산원가 절감도 대만의 LED 조명산업이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됨.

  - 에피스타에 따르면 60W 백열전구 대체용 10W LED 램프 가격이 2012년 말에는 현재 500대만달러(약 16달러)에서 300대만달러(약 1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함.

  - 에피스타가 40.8%의 지분을 보유한 난야포토닉스(Nan Ya Photonics)는 LED 벌브 생산을 위한 자동화 라인을 올해 3/4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인데, 월 40만~50만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자동설비 라인 덕택에 가격 인하가 가능하다고 함.

     

 ○ LED 업계 전문가들은 2011년 6~7% 수준이었던 LED 조명 보급률이 올해는 두 자리 숫자가 될 것으로 전망함.

  - 세계적인 LED 조명기업 필립스는 일본, 중국, 유럽, 미주 이외에도 서남아, 아프리카, 중동과 같은 개발도상국 시장에도 LED 조명이 보급되면서 2015년 LED 조명이 기존 조명의 45%를 대체할 것으로 분석을 내놓기도 함.

     

□ 대만정부, 6대 신흥산업으로 LED 적극 육성

     

 ○ 최근 마잉지우 총통은 에피스타, 델타전자(Delta) 등 대만의 LED 조명 선도기업을 방문해 LED 산업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지원의지를 피력함.

  - 마총통은 현재 대만의 교통표지판은 전면적으로 LED로 교체를 완료했으며 다음 목표는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27억6800만 대만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언급함.

  - 대만 경제부 에너지국은 LED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가 대만의 LED 산업 공급 사슬 구축과 LED 제조업 클러스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

 

 ○ 대만의 LED 조명 시장규모는 2009년 939억 대만달러에서 2011년 1867억 대만달러로 급증했으며 대만 경제부는 적극적인 육성 시책을 통해 2018년까지 전세계 LED 가로등 분야에서 대만업체의 점유율이 2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함.

  -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LED 가로등 제조분야의 생산규모가 2018년에 340억 대만달러(약 11억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

 

□ LED 조명 분야 양안간 협력 활발

     

 ○ 올해 4월 26일 개최된 제3차 양안경제협력위원회(兩岸經濟合作委員會) 회의에서 올해 중으로 ‘양안산업협력포럼(兩岸業合作論壇)을 신주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주요 의제는 LED 조명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전기자동차, 저온물류, 무선인터넷타운 등 분야의 양안간 협력이라고 함.

  - 대만과 중국은 이미 2011년 10월 제7차 양안회담 시 산업협력을 위한 교류행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으로 포럼이 개최될 예정임.

     

 ○ 올해 3월 30일에는 중국자본의 제3차 對대만 투자개방이 발효되면서 중국자본의 대만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임.

  - 제3차 개방을 통해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자본에 대한 개방률은 97%에 달하게 됨. 특히, LED 제조업 투자 허용과 관련해 중국의 LED 다운스트림 업체들은 대만의 LED 업스트림·미들스트림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희망한다고 대만 언론은 보도함.

     

 ○ 양안간 산업표준화를 담당하는 시노콘표준기금회(Sinocon Industrial Standards Foundation, 華聚業共同標準推動基金會)는 올해 하반기 중국 후난(湖南)에서 개최 예정인 연례회담에서 LED 조명, 태양광, 3D 분야의 표준 제정이 주요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발표함.

  - 시노콘표준기금회 천루이롱(陳瑞隆) 이사장은 양안간 산업 표준화 작업을 통해 한국 등 경쟁국에 대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함.

     

 ○ 대만광전자협회(PIDA)는 중국 정부의 LED 조명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으로 대만 업체들이 수익을 얻게될 것이라고 발표함.

  - 중국정부의 보조금 지급대상 기업은 중국 국내에 등록된 LED 조명 제조기업으로 자본금 1000만 위안(약 158만 달러) 이상으로 정하는데 대만 LED 조명업체 대부분 중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며 LED 칩부터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중국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월등한 것으로 분석

 

□ 시사점

 

 ○ 대만정부의 대대적인 전기료 인상조치는 대만 LED 조명업체들이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딛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됨. 이와 더불어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LED 조명산업 육성 정책은 대만 LED 조명업체들이 공급사슬을 확고히 하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판단됨.

 

 ○ 중국의 LED 업체들은 LED 조명 모듈과 램프 등 완성품 분야에 집중됐고 극소수의 에피·칩 업체와 단순한 수준의 패키징 업체만 있어서 대만업체와의 협력 수요가 높은 편임. 최근 LED 조명분야 양안간 정부주도의 협력,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로 인한 업체 간 협력은 대만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임.

 

 

자료원: Display Bank, LED inside, PIDA, DigiTimes, 신흥에너지산업연감, 대만경제부 에너지국,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고유가 시대, 뜨고 있는 대만의 LED 조명 시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