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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정위기 후 2년... 향후 향방은?
  • 경제·무역
  • 그리스
  • 아테네무역관 우병일
  • 2012-04-30
  • 출처 : KOTRA

 

그리스 재정위기 후 2년... 향후 향방은?

- 예상보다 악화된 경기침체, 정치 리스크에 따라 총선 후 불확실성 상존 -

 

 

 

□ 예상보다 악화된 그리스 경기침체

 

1. 수출 감소

 

 ㅇ 2008년부터 시작된 그리스 경제위기는 2011년에 실질 GDP가 6.9%까지 감소했음. 작년 4분기에는 불확실성이 더 커져 소비와 투자가 약 20% 이상 대폭 감소함.

 

 ㅇ 2011년 4분기 GDP가 더욱 악화된 이유는 지난 연속 4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인 수출이 정체한 것에 기인함. 2011년 수출은 평균적으로 증가했으나 증가 속도가 2010년에 5.4% 대비 3.6%로 감소함.

 

 ㅇ 4분기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그리스가 교역국과의 경제활동이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그리스 수출업체가 직면한 금융환경에 기인한 것에 따름. 예를 들어 그리스 중소기업들은 재정위기 이후 은행에서 자금 대출이 어려워졌으며, 무역 거래 시 신용으로 거래하기가 힘들게 됐음.

 

2. 생산환경 악화

 

 ㅇ 공급 측면을 살펴보면, 2011년 2차 산업분야의 생산량은 2010년 대비 약 2배 이상 대폭 감소함. 2010년에 -6.1%를 보인 생산량이 2011년에는 -12%를 보임.

 

 ㅇ 3차 산업 또한 크게 감소했으며, 2010년에 -3.1%를 보인 감소량이 2011년에는 -5.9%가 감소함.

 

 ㅇ 반면, 그리스 재정위기 극복방안의 하나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농산물 수출장려정책으로 농산물 생산량은 2.5%가 증가함. 그러나 농산물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전체 GDP에 실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함.

 

 ㅇ 생산환경의 악화는 약 30만 개의 일자리 감소를 불러왔으며 실제로 2011년에는 약 25만 명의 사람들이 실직함.

 

3. 금융환경의 악화

 

 ㅇ 금융 환경은 더욱 악화돼 은행의 민간 부문에 대한 신용 거래비율은 2008년 이후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2011년은 마이너스(-)를 보임. 이는 그리스 재정위기에 따라 야기된 불확실성으로 은행들이 유동성 압박을 받으면서 신용거래를 줄이게 된 것에 기인함. 현재 그리스의 수많은 건전한 중소기업들은 자금 유동성 부족으로 고충을 겪음.

 

□ 총선에 따른 정치 리스크

 

1. 늘어나는 정치 리스크

 

 ㅇ 지난 3월 트로이카와 그리스의 2차 지원 프로그램 합의로 디폴트 위기는 완화됐지만 강도 높은 긴축정책 이행에 따른 여론의 악화로 정치적 리스크는 확대됨.

 

 ㅇ 오는 5월 6일(일) 예정된 그리스 총선에서 현재 사회당(PASOK)과 신민주당(ND)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들은 기존에 트로이카(EU, IMF, ECB)와 약속한 긴축정책을 반대함. 이에 따라 이번 총선 후 결과에 따라 그리스 재정개혁 약속이행이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음.

 

 ㅇ 그리스 재정개혁을 찬성하는 당으로는 사회당(PASOK)과 신민주당(ND)이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정당들은 긴축정책에 강하게 반대해 연립내각 구성 이후 재정개혁 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됨. 그나마 신민주당(ND)은 최근 필요 시 긴축정책의 조건을 재협상할 수도 있다고 할 정도임.

 

2. 최근 지지율 변화

 

 ㅇ 최근 실시된 정당 지지율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민주당(ND) 19%, 사회당(PASOK) 14.5%,   Radical Left(Syriza)가 13%, Democratic Left가 12%, Communist Party(KKE)가 11%임.

 

 ㅇ 이는 2009년 총선 시, 신민주당(ND) 33.5%, 사회당(PASOK) 43.9%, Radical Left(Syriza) 4.6%, Communist Party(KKE)가 7.5%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총선은 긴축정책을 반대하는 좌파성향의 정당들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음.

 

최근 지지율 설문조사 현황

            (단위: %)

 

신민주당(ND)

사회당(PASOK)

급진좌파당

민주 좌파당

공산당(KKE)

4월 설문

19

14.50

13

12

11

3월 설문

22.50

15.50

12.50

12

12

2009년 총선

33.50

43.90

4.60

(신당)

7.50

이념

보수자유

중도좌파

좌파사회당

좌파사회당

좌파공산주의

자료: Kathimerini Newspaper

 

3. 총선 후 과제

 

 ㅇ 그리스 총선 이후 연립정부를 구성하더라도 긴축정책을 극렬히 반대하는 여론이 커짐에 따라 재정개혁 이행은 쉽지만은 않을 것임.

  - 새로 출범한 내각은 2012년 33억 유로, 2013~2014년 약 120억 유로의 재정지출을 삭감해야 하며 2014년까지 15만 명의 공공부문 인력을 감축해야 함.

  - 그러나 20%대의 높은 실업률과 대규모 연금삭감 등에 따른 여론이 악화됨에 따라 긴축정책 실시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함.

 

□ 전망

 

 ㅇ 2011년 유로 지역에 국가채무 위기가 확대되면서 국제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불확실성은 증가했음. 이로 인해 2011년 말 글로벌 경제의 회복은 어려움을 겪게 됨.

 

 ㅇ 2012년에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 GDP의 증가율은 더딜 것이며 올해 유로존은 경기후퇴를 경험할 것임.

 

 ㅇ 이에 따라 그리스를 포함한 유로존의 추후 향방은 앞으로 늘어나는 국가채무 리스크와 정치 리스크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에 달렸음.

 

 

자료원: Bank of Greece, Kathimerini Newspaper 등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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