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애완용품 시장을 주목하라

- 애견 배설물 쓰레기통 최초설치, 애완동물 공공재 시장 주목 -

- 헝가리 소비자, 경기침체에도 애완용품 씀씀이는 여전 -

 

 

 

□ 헝가리 지방자치정부, 대대적인 애완동물 에티켓 캠페인 벌여

 

 ㅇ 올 3월 말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 12구역에서 애견용 배설물 쓰레기통이 설치됨.

  - 헝가리 부다페스트 12구역 지방자치정부(Hegyvidéki Önkormányzat, Local Government)는 지역에 버려지는 애견 배설물의 유해성에 대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임.

  - 정부는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투표를 거쳐 구역 내에 약 50개의 배설물 쓰레기통을 설치했으며 졸탄(Pokorni Zoltán) 시장이 직접 시연회에 참석하기까지 함.

 

부다페스트 몸팍(Mompark) 쇼핑몰에서 열린 애견 배설물 쓰레기통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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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왼쪽이 12구역 지방차치정부 시장

 

애견배설물 처리 캠페 스티커

  

자료원: Hegyvidék인i Önkormányzat 지방자치정부 홈페이지

 

 ㅇ 서유럽의 경우 배설물 처리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됐으나 헝가리는 아직 초기단계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임.

  - 애견 배설물 쓰레기통 설치는 헝가리에서 부다페스트 12구역에 최초로 설치돼 배설물 처리 등 애견 에티켓 문화는 서유럽에 비해 약 5년 늦은 수준

  - 쓰레기통 디자인 역시 눈에 잘 띄고 페트병 등 다른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디자인 된 점은 고무적이나 배설물을 치울 봉투는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점은 불편해 개선이 필요

  - 쓰레기통 운영비용은 전부 자치정부의 부담이며 다른 수익모델과 연계시키지 못한 점이 아쉬움.

 

헝가리와 독일 애견 배설물 쓰레기통 비교

구분	헝가리(부다페스트)	독일(베를린)
디자인
사용방법
특징	ㅇ 멀리에서도 눈에 띄는 디자인 ㅇ 설치 위치를 도로 바닥에 표기해 찾기 쉬움. ㅇ PET병 등 다른 쓰레기 원천봉쇄	ㅇ 재생종이로 만들어진 수거봉투를 제공해 비닐의 사용을 줄이도록 디자인 ㅇ 수거봉투역시 손잡이가 삽모양으로 돼있어 사용 시 위생적
운영방식	ㅇ 지방자치정부에서 정부 예산으로 설치하고 운영	ㅇ 공공시설 설치 업체에서 무료로 설치하고 운영 ㅇ 수익은 시설물에 딸린 광고판으로 창출
설치시점	2012년	2007년

     

□ 헝가리 애완용품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를 유지

 

 ㅇ Euromonitor에 따르면, 헝가리는 경기침체로 일반소비재 부문의 성장률은 2011년도에 전년 대비 1.5% 기록했음.

  - 소비재 부문은 2010년도에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소비자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이 가장 큰 요인

  -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애견용품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남.

  - 경기침체로 성장속도는 점차 둔화되지만 2010년도에 7.1%, 2011년도에는 6.5%의 성장세를 보이며 선전함.

 

최근 5년간 일반소비재와 애완용품 부문 성장률 비교

  

자료원: Euromonitor(2011)

 

 ㅇ 가구당 소비액 역시 점차 증가하며 그 규모는 타 동유럽 국가에 비해서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남.

  - 2011년 연간, 헝가리 1가구는 평균 70유로를 애견용품 구입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체코 65유로, 폴란드 35유로에 비해 월등히 높음.

  - 유럽 선진국인 프랑스(147유로), 독일(92유로)과 비교 시 소비액은 저조하나 헝가리 1인당 GDP가 독일, 프랑스의 1/3 수준임을 감안할 때 소비비중은 높은 편

 

최근 5년간 국가별 가구당 애완용품 소비액

            (단위 : 유로)

국명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헝가리	58.3	62.5	61.2	66.4	70.2
체코	50.1	58.8	55.7	59.1	65.3
폴란드	27.1	31.5	27.6	32.5	36.1
프랑스	139.8	142.2	143.9	145.3	147.3
독일	84.2	87.3	89.3	90.9	92.1
한국	24.2	20.5	19.6	23.8	25.9

 

□ 애완동물 주인들은 식료품점 또는 대형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구입

 

 ㅇ 식료품점(대형슈퍼마켓)을 통한 구입비중이 약 80%에 육박하며 전문샵은 약 11%, 펫 슈퍼스토어가 4.4% 인 것으로 나타남.

  - 펫 슈퍼스토어(Pet Superstore)는 애완용품 전문 대형 유통체인망이며 점차 그 비중이 증가함.

  - 대표 체인망인 알파벳(Alpha-Vet)은 헝가리 전역에 100개의 체인을 두며 저가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함.

 

 ㅇ 아울러, 헝가리에서 주로 유통되는 애완동물 관련 상품은 80% 이상이 사료(Pet Food)이며 애완용품(Pet Product)은 그 비중이 상당히 미미

  - 아직 시장 발달단계이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향후 애완용품 시장규모는 점차 커질 것임.

 

 ㅇ 수입품의 경우 주로 독일 등 인근지에서 들여오며 한국제품은 전무함.

 

헝가리 애완동물 사료(HS Code 2309) 수입현황

                                                                                                           (단위: 천달러)

순위	국가명	2009년	2010년	2011년
1	독일	34,726	35,444	31,271
2	프랑스	15,960	15,867	24,235
3	오스트리아	9,159	13,397	19,103
4	네덜란드	14,553	15,663	15,081
5	이탈리아	10,366	10,981	14,942
합계	-	133,997	146,453	160,523

자료원 : 헝가리 통계청 (ksh)

     

헝가리 애완용품(HS Code 4201) 수입현황

                                                                                                     (단위: 천달러)

순위	국가명	2009년	2010년	2011년
1	독일	386	500	715
2	인도	256	277	239
3	이탈리아	337	251	225
4	슬로바키아	42	55	144
5	네덜란드	22	15	83
합계	-	1,545	1,506	1,680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 (ksh)

 

□ 시사점

 

 ㅇ 헝가리는 애완용품 소비시장은 경기침체에도 성장세를 보이며 아직 시장 발전단계로 앞으로 전망이 밝음.

 

 ㅇ 소비재시장뿐 아니라 그간 관심 밖이었던 공공재 부문도 막 시장이 형성되는 블루오션임.

 

 ㅇ 애완용품 소비재 중 사료(Pet Food)는 주요수입국이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인근국으로 구성돼 물류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나 우리기업의 경우 가격경쟁력을 앞세운다면 진출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

  - 단, 헝가리는 서유럽과 인근 동유럽에 비해 중대형견 비중이 높기 때문에 소형포장의 사료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함.

 

 ㅇ 애견용 배설물 쓰레기통과 같은 설치형 공공재, 애완동물 쓰레기봉투와 같은 제품은 신규 시장이므로 진출가능성이 큼.

  - 신규시장인만큼, 선진국형 디자인, 재활용 가능 여부, 설치 후 운용방법 등을 전략적으로 구상한다면 진출 시 보다 유리할 것임.

 

 

자료원: 헝가리지방자치정부홈페이지, www.lepjunk12.hu, Euromonitor(2011),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현장실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