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위기의 헝가리 소비시장, 구원투수는 PB 상품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윤병은
  • 2012-03-31
  • 출처 : KOTRA

 

위기의 헝가리 소비시장, 구원투수는 PB 상품

-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4.2%로 작년보다 높아져 -

- 유통업계는 쇼핑몰확대금지법(Plaza Ban) 발효에 골머리 -

 

 

 

 

□ 2012년, 헝가리 소비자는 힘든 한해 될 듯

 

 ○ 현지 경제조사기관인 펜쥐기쿠터토(Pénzügykutató)는 지난 3월 23일 올해 헝가리 경제에 대한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음.

  - 조사기관은 올해 GDP 성장률을 0.5%,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2%로 예측했음.

  - 헝가리는 2007~2008년 공공요금 인상으로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이래,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으며 2011년에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인 3.9%를 기록한 바 있음.

  - 그러나 올해부터 부가가치세가 25%에서 27%로 높아진데다 포린트 약세마저 더해져 소비자물가가 다시 오름.

 

최근 5년간 주요품목 소비자물가 상승률

            (단위: %)

연도

식품

주류

담배

의류

신발

내구성

소비재

전기

가스

기타

공산품

서비스

평균

2007

11.5

6.7

1.0

-1.3

24.6

4.0

7.4

8.0

2008

10.2

5.6

0.0

-0.7

12.7

4.6

5.0

6.1

2009

4.4

7.5

0.5

2.6

8.2

1.1

4.6

4.2

2010

3.2

8.2

-0.4

0.2

6.3

8.8

4.3

4.9

2011

6.6

0.5

2.9

-1.4

5.7

6.2

2.2

3.9

2012

5.7

7.1

3.8

-1.4

7.3

8.6

4.6

5.7

주: 2012년 수치는 1~2월 평균치

 

 ○ 가장 물가 변동이 심한 품목은 ‘식품’

  - 헝가리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식품군은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의 상승을 기록했는데 설탕(36.3%), 마가린(28.6%), 돼지기름(23.8%), 달걀(19.5%), 초콜릿(18.5%), 커피(17.5%), 돼지고기(12.2%), 소고기(11.6%) 순이었음.

 

 ○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자 각계에서는 경고의 목소리를 냄.

  - 헝가리무역협회(OKSz, the National Trade Association)는 “올 상반기 소비시장은 상당히 위축될 예정이며 얼마나 길어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

  - 또한, 헝가리 토종 슈퍼마켓 체인인 CBA는 “올 1분기 판매가 매우 저조했으나, 통상 연초에는 소비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면서도 “올해 헝가리 소비자들은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가격비교에 열을 올릴 것이므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우려했음.

  - 주간지 부다페스트 비즈니스 저널은 지면 전면에 '헝가리인은 물건을 사기전에 두 번 생각한다' 라는 머리기사로 소비시장 침체를 다루는 등 현 상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

 

헝가리 소비시장 침체 풍자만화

 

자료원 : Budapest Business Journal(3월 23일 자)

 

□ 쇼핑몰 확대금지법 발효에 대형 유통업체들 타격 커

 

 ○ 헝가리 정부는 올해부터 ‘쇼핑몰확대금지법(Plaza Ban)’을 발효했음.

  - 쇼핑몰확대금지법은 상업용 건물 신축하거나 확장 시 그 규모가 300㎡를 넘을 수 없도록 하는 법안임.

  - 이 법안은 대형 소매업체에 밀린 헝가리 영세 소매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으로 2014년 말까지 유효함.

  - 참고로 헝가리는 1%의 대형 소매업체가 소매시장의 약 70%를 장악함.

  - 그러나 다수의 체인을 보유한 대형 소매업체들 입장에서는 ‘크고 쾌적한 쇼핑공간 구현’을 통한 고객유인책을 잃게 되는 셈임.

 

□ 이제 PB 상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 2012년, 헝가리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대형 소매업체들의 판매패턴은 모두 바뀌게 될듯

  -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비시장이 악화되면서 소비자들은 ‘품질’보다는 ‘가격’ 중심의 구매가 두드러짐.

  - 또한 대형 소매업체도 신규법안 발효에 따라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함.

  - 결국, 이 두 집단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PB(Private Brand)가 ‘어느 때보다’ 관심의 대상이 됨.

 

 ○ 헝가리 대형 소매업체는 Tesco, Spar, CBA 등이 있는데, 모두 PB 상품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됨.

  - 독일 업체인 리들(Lidl)은 전체 판매제품 중 70% 이상이 PB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려 200개 이상의 제품라인을 보유함.

  - 오스트리아 소유인 페니마켓(Penny Market)과 스파(Spar)는 각각 80개, 25개 제품라인을 선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헝가리 소유인 CBA와 레알(Reál) 역시 PB 상품을 보유했었으나 제품라인은 외국계 기업에 비해서 많지는 않음.

 

헝가리 소매업체와 PB 보유현황

업체명

PB 보유현황

소유

Tesco

Tesco Gazdaságos 등 8개 라인

영국

Spar

Despar  등 25개 라인

오스트리아

CBA

CBA 등 10개 라인

헝가리

Coop

Coop 등 8개 라인

스위스

Auchan

Auchan 1개 라인

프랑스

Reál

Reál 1개 라인

헝가리

Lidl

Acentino 등 200개 이상의 라인

독일

Penny Market

Acela 등 80여개 라인

오스트리아

Cora

Winny 등 4개 라인

벨기에

DM

Alana 등 21개 라인

독일

자료원 : Euromonitor (2010년 말 기준)

 

 ○ 헝가리 내에서 판매되는 PB 상품은 일반 브랜드보다 약 30~50% 저렴한 것으로 드러남.

  -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조사에 따르면, 주요 PB 제품가는 아래와 같음.

 

헝가리에서 판매되는 PB 제품가격 비교

비교 제품

PB브랜드와 가격

일반브랜드와 가격

스파게티면

(500g)

- CBA: 269포린트(1,372원)

- Cora: 269포린트(1,372원)

- Rigatoni: 429포린트(2,188원)

- Colavita: 479포린트(2,442원)

우유

(1L)

- Spar: 169포린트(862원)

- Mizo: 299포린트(1,525원)

- Fino: 235포린트(1,198원)

- Magyar: 259포린트(1,321원)

(1Kg)

- Tesco: 233포린트(1,188원)

- Riceland: 539포린트(2,749원)

- SOS: 999포린트(5,095원)

- Scotti: 599포린트(3,055원)

치약

(125ml)

- DM: 299포린트(1525원)

- AquaFresh: 429포린트(2,188원)

- Cologate: 287포린트(2,464원)

- Signal: 315포린트(1,606원)

스파게티소스

(400~500g)

- Coop : 238포린트(1214원)

- Globus: 509포린트(2,596원)

- Panzani: 641포린트(3,269원)

- Knorr : 569포린트(2,902원)

  주: 환율 1포린트 = 5.10원(2012. 3. 30.)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와 자체조사(2012. 3. 29.)

 

□ 소매업체별 PB 판매 전략

    

 ○ CBA는 헝가리산 식품의 저가격·고품질 전략을 추진

  - CBA(정식명칭 CBA Kereskedelmi Kft.)는 헝가리 지분 100%의 소매업체로 PB 제품 라인은 10가지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로 바꿔본다면 크게 3가지로 구분됨.

  - 일반 소비재는 CBA, 식품류는 Minőségi Magyar, Mert Magyar PB 브랜드로 만들어 판매하며 Minőségi Magyar는 프리미엄 라인임.

  - 식품은 모두 헝가리산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PB제품 그 자체로도 인기가 높으나 나아가 ‘기업 브랜드파워’로도 이어짐.

 

CBA PB 포트폴리오

PB명

해당제품군

비고

CBA

일반 소비재

-

Minőségi Magyar

식품

프리미엄

Mert Magyar

식품

일반

 

 ○ 독일계 기업인 리들(Lidl)은 판매제품의 75% 이상이 PB 제품

  - 대부분의 제품을 PB로 판매하며 소매시장에서 ‘저렴하면서도 품질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브랜드 포지셔닝을 함.

  - PB제품 대부분을 폴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해 판매하나 100여 개 헝가리 생산업체와도 협력해 'Made in Hungary' 라벨을 붙여 판매 중임.

 

□ 시사점

 

 ○ 헝가리 소비시장 위축으로 소비자들의 PB 제품 수요는 더욱 더 증가할 전망임.

  - 특히, 쇼핑몰확대금지법으로 대형 소매업체의 더욱 적극적인 PB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

 

 ○ 생활용품을 소매업체에 직접 수출해왔던 한국 기업에는 수출량 감소 등 다소 어려운 한 해가 될 전망이나 헝가리 PB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는 큰 기회로 작용

  - PB 제품은 대부분 아웃소싱으로 조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체에 효과적인 해외 공략법임.

 

 ○ 헝가리 대형 소매업체들은 Tesco 등 외국계 업체가 장악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납품이 유리

  - Tesco나 Spar같은 글로벌기업은 PB제품을 소싱전담부서에서 관리, 전 세계 판매망에 공급함.

  - 따라서, 글로벌기업 공급라인을 확보한다면 헝가리시장 진입가능성 또한 높아짐.

 

 ○ 아울러, 한-EU FTA 발효로 EU 시장 진출기회가 높아진 만큼 적극적으로 PB 시장 공략이 필요한 때임.

 

 

자료원: Euromonitor, Budapest Business Journel, ksh(헝가리통계청), 소매업체 홈페이지,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조사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위기의 헝가리 소비시장, 구원투수는 PB 상품)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