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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계보석전시회인 바젤월드를 살핀다!
  • 현장·인터뷰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3-21
  • 출처 : KOTRA

 

세계 최대 시계보석전시회인 '바젤월드'를 살핀다!

- 세계 고급 시계·주얼리 제품 몰려 -

- 우리나라, 16회째 한국관 참가로 세계시장 적극 공략 -

 

 

 

1. 2012 바젤월드 개요

 

□ 전시회 개요

 

 o 지난 3월 8일에서 1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스위스 바젤에서 'BaselWorld 2012'가 개막됨.

 

 o 바젤월드는 세계 최대 명품 시계보석 전시회로 100개국에서 1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70개국에서 3000명의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방문했음.

 

 o 1986년 처음으로 유럽 외 국가의 전시자로서 참관이 허용된 이래 40번 째를 맞는 바젤월드는 41개국에서 1815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음.

 

 o 바젤월드에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계 제조사,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몰려 세계 시계시장 진출과 점유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들에 중요한 비즈니스의 장이 됨.

 

 o 전시회장은 총 16만㎡의 규모로 열렸으며 그 중 65.2%가 시계 전시, 22.8%가 보석 전시면적으로 사용됐음. 참가 업체 수는 시계가 608개, 보석이 689개로 보석업체가 더 많지만 전시면적은 시계가 3배 더 많은 부분을 차지했음.

 

 o 전체 참가 업체 1815개 중 61.1%를 차지한 유럽이 가장 많았고 아시아가 두 번째로 27.2%를 차지했음.

 

 o 우리나라는 1997년 이래 2012년 16회째 참가함. 한국의 로만손, 베네비타, 에코, 유경, 오리엔트, SWC 총 6개 기업은 바젤월드 내 시계 관에 전시 공간을 만들고 제품을 홍보함.

 

바젤월드 1홀의 전경

출처: 무역관 자체 제작

 

□ 박람회로 보는 시계·보석 트렌드

 

 o 2012년에는 새로운 디자인, 혁신적인 신제품 등의 시도보다는 이미 출시된 바 있거나 사용했던 디자인, 재질을 재활용하는 경향을 띰. 차분하고 점잖은 클래식한 스타일이 주를 이룸.

  - 빈티지 트렌드를 반영한 모노크롬 또는 투 톤의 시계, 무브먼트가 보이도록 설계된 시계들이 대거 출품됐음.

 

 o 유행이 지난 것으로 보였던 금시계의 재유행도 예상됨.

 

 o 아시아시장의 성장세로 동양인을 겨냥한 시계들도 대거 출품됨.

  - 스위스 블랑팡은 '전통 중국 달력시계'를 선보임. 시계의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한자로도 표시하고, 12시 방향에는 올해의 띠를 넣었음. 브라이틀링은 체구가 작은 아시아 인을 겨냥해 시계의 크기를 줄인 모델을 내놓았음.

 

 o 시계의 재질이나 동력장치에 있어서 신기술 개발이 눈에 띄었음.

  - 오메가는 세라믹과 금을 조합해 만든 신소재인 세라골드를 활용한 시계를 내놓았고 태그호이어는 시간당 720만 번 진동하는 콘셉트 시계를 선보임.

  - 해리윈스턴은 시계바늘 없이 새로운 방식으로 시간을 읽는 'Opus 12'를 내놓았음. 브레게는 자성을 역으로 이용한 점핑 타임 존 기능을 장착한 시계를 출품함. 다른 기업들 또한 자사만의 기술로 생산한 무브먼트를 장착한 모델들을 선보임.

 

 o 시계 부분에서 올해 주목을 받은 컬러는 블루로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다양한 계열의 블루 제품을 선보였음.

 

 o 보석 부분에서는 오렌지, 레드, 블루 계열의 색상이 주목을 받았고 제이드와 진주의 인기가 좋았음.

 

 o 보석 전시장에서는 'Luxury you can afford. At any time'이란 주제로 하나의 액세서리가 반지, 귀고리, 펜던트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들을 선보임.

 

 o 보석은 특히 꽃과 같은 자연적인 모습으로 형상화된 것들과 다채로운 색으로 장식된 액세서리들이 주를 이루었음.

 

 ㅇ 이탈리아 스타일의 보석 류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이탈리아의 열정을 담아 변치 않는 우아함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음.

 

□ 전시장 구성

 

 o 바젤월드는 총 6개의 홀과 Palace라는 특별관으로 구성됨.

 

출처: 바젤월드 홈페이지

 

 ㅇ 1홀-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명품 시계브랜드, 2홀-고급 보석과 브랜드 시계, 3홀- 시계·보석 관련 부품, 4홀- 전통 시계제조사, Palace- 브랜드 시계·보석, 5홀- 중저가 시계브랜드, 6홀- 시계, 시계 부품, 포장, 보석 관련 국가관으로 구성됨.

 

 바젤월드 2012 개요

전시회명

Baselworld 2012

기간

2012. 3. 8.~2012. 3. 15.

시간

09:00 ~18:00

장소

스위스 바젤시 소재 Messe Basel

구성

6개홀로 구성

- 1·4·5홀은 시계 브랜드, 2홀은 보석 브랜드, 3홀은 관련용품, 6홀은 국가관으로 구성

홈페이지

www.baselworld.com

 

□ 한국관 소개

 

 o 한국관은 총 168㎡의 규모로 개최됐음.

 

 o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스위스 시계 판매 11위를 할 정도로 큰 시장임.

  - 스위스 시계조합에 따르면 한국은 시계산업분야에서 성장 가능성 있는 국가 TOP 30 중에 3위를 차지하기도 함.

 

 o KOTRA와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로만손 등 우리 브랜드는 바젤월드에 참가해 2709만 달러의 계약을 시현했음.

 

 o 한편 참가 우리 기업의 특징은 다음과 같았음.

  - Romanson은 'Premier'라인의 우아한 스파이더 와치와 각진 스파이더 와치를 새로이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함.

  - SWC는 현대적이고 클래식한 면을 겸비한 품격 있는 디자인의 시계들, 그리고 스위스 무브먼트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세련된 시계들을 선보임.

  - Ecco는 고유의 세라믹 가공 기술로 루비, 사파이어 등의 원석을 다듬어 전시함.

  - Orient는 자사브랜드인 Chagal을 통해 전통적인 시계를 선보임.

  - Benevita는 자사 브랜드인 Zaspero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진열함.

  - Yookyoung은 자사브랜드 Lachaud를 홍보하는 한편, 시계 부품의 수출에도 초점을 맞춤.

 

 바젤월드 참가 우리업체들의 대표 제품

주: 왼쪽부터 각각 로만손, SWC, Ecco, Orient, Benevita, Yookoung의 대표 제품

출처: 참가 업체

 

2. 스위스 시계산업 동향

 

□ 스위스 시계산업 개요

 

 o 스위스 시계산업은 캘빈의 종교개혁에 따라 탄압받던 금·보석 가공업자들이 16세기 중반 이래 제네바 지역을 중심으로 시계산업에 뛰어 들면서 발전하기 시작함.

 

 o 이미 초반부터 고품질 제품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 개발, 다수의 고급 브랜드를 발전시키면서 세계 최고의 시계 강국으로 자리매김함.

 

 o 시계산업은 화학, 기계에 이어 스위스 최대 수출품목 군(제품의 95%  이상 수출)을 형성하며 스위스 수출의 플러스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함.

 

□ 스위스 시계산업 특징

 

 o 스위스 시계산업은 전통적으로 부품 제조·무브먼트 제조·조립·유통 등이 '업체당 특화된 수평적인 구조'를 보임.

 

 o 그러나 특히 70년대 이후 점차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업체 내에서 모든 공정이 수행·판매되는 수직적 구조도 병행해 발전 중

  - 스위스 시계산업 종사 업체들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며(고용인원 100명 이하), 대기업 수는 10개사 정도(고용인원 500명 이상)임.

 

 o 스위스 시계의 90% 이상은 '전자 아날로그 쿼츠 시계'이며 10%만이 14세기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기계식 시계'임. 그러나 전통적으로 '기계식 시계'는 금액 면에서 전체 스위스 수출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함.

 

□ 스위스 시계산업 무역동향

 

 o 2011년 유로지역 채무위기 등에 기인한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스위스 프랑 강세에도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판매 선전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함.

 

 o 세계 최대 시계 수출국이자 최고급 브랜드 보유국인 스위스는 2011년 세계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2010년 대비 19.3% 증가한 193억 스위스프랑을 수출한 바 있음.

 

 o 스위스 시계수출에 따른 부분품과 스위스 내 시계 완제품 수요 증가로 수입도 2010년 대비 33% 증가함.

  - 스위스 시계 수출 동향: 132억 달러(2009년), 162억 달러(2010년), 193억 달러(2011년)

  - 스위스 시계 수입 동향(HS 91기준): 21억 달러(2009년), 25억 달러(2010년), 34억 달러(2011년)

출처: 스위스 시계조합, 스위스 관세청

 

 o 한편, 시계 수입은 중국이 최대 수입대상국을 형성한 가운데 네덜란드를 통한 우회수입이 2010년 대비 105.9% 증가하는 한편, 우리나라에서의 수입도 꾸준히 증가함.

 

스위스 시계산업의 주요 수출입 대상국(2011년)

(단위: 백만 스위스프랑, %)

 

수출대상국

금액

증감률

 

 

수입대상국

금액

증감률

1

홍콩

4,086

28.3

 

1

중국

675

35.1

2

미국

1,985

18.4

 

2

이탈리아

470

64.8

3

중국

1,636

48.7

 

3

프랑스

464

27.0

4

프랑스

1,296

10.9

 

4

홍콩

398

45.7

5

싱가포르

1,146

27.5

 

5

태국

324

50.4

6

이탈리아

1,012

9.5

 

6

독일

193

16.3

7

일본

909

12.6

 

7

미국

142

9.6

8

독일

899

17.0

 

8

일본

126

11.3

9

UAE

683

17.9

 

9

영국

103

46.1

10

영국

659

10.4

 

10

네덜란드

55

105.9

11

한국

365

29.2

 

24

한국

10

9.7

 

총계

19,278

19.3

 

 

총계

3,377

32.8

출처: 스위스 시계조합, 스위스 관세청

 

 o 아시아가 명품산업의 성장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이 됨. 실제로 스위스 시계 수출의 50%이상이 아시아에서 이루어짐.

 

□ 스위스 시계산업 현안

 

 o 스위스 의회는 2012년 3월 15일 'Swiss Made' 요건 강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심의함.

  - 스위스 의회는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얻는 '스위스 브랜드'가 스위스 경제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 제고에 중요 요소로 인지함.

  - 'Swiss made'의 요건 강화를 통해 스위스 브랜드 명성 유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냄.

 

 o 이 법안에 따르면 총 가치의 60% 이상이 스위스 내에서 생산돼야만 'Swiss made' 사용이 가능함.

 

 o 특히 스위스 시계 업계가 시계분야의 'Swiss made' 남용을 지적하며 요건 강화를 적극 요구 중임.

 

3. 시사점

 

 o 아시아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제품 개발과 홍보로 우리 기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임.

 

 o 브랜드 만의 고유한 기술과 독창성 있는 제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임. 자체 신기술 개발과 참신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함.

 

 o 더 많은 업체의 유치로 한국관의 입지를 다질 필요가 있음. 위치 선정에 있어서도 참가업체가 많을수록 좋은 입지 확보에 유리함.

 

 o 한편, 참가업체들 입장에서는 통관 시를 대비 철저한 서류 준비와 바이어와의 원할한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구사능력을 보유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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