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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바젤시계보석박람회(Basel World)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주용선
  • 2015-04-01
  • 출처 : KOTRA

 

2015 바젤시계보석박람회(Basel World) 참관기

- 한국 기업 선전으로 한국 시계산업 전망은 밝음 -

- 전통시계의 여전한 강세 속에 스마트워치 산업동향 주시 필요 -

 

 

 

□ 박람회 개요

 

 ○ 세계 최대의 시계보석 박람회인 바젤월드는 3월 19일부터 26일까지 바젤에서 8일간 개최됨.

  - 이번 바젤월드는 40개국 1500여 개 시계 회사가 참가했으며 방문객수는 100여 개국 15만 명에 이름.

 

 ○ 올해도 역시 한국 기업들은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과 KOTRA 취리히 무역관과 함께 8개사가 참가해 세계 유수의 시계업체들과 경쟁을 하게 됨.

  - 이번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은 로만손, 윈아이엔씨, 트리젠코, 에코시계, 자스페로코리아, 거노코퍼레이션, 폴리시아, 크라티브 코라아 등 8개사 였으며, 작년과 동일한 수의 한국 기업이 참가함.

  - 한국 기업들은 1997년 이래 매년 참가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함.

 

□ 박람회 개막

 

 ○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시계, 보석 박람회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3월 19일 성대하게 개막

 

 

자료원: Baselworld 홈페이지(www. baselworld.com)

 

  - 스위스에서 열리는 큰 박람회에 빠지지 않는 스위스 총리(Federal Council)가 참석해 오전 리본 커팅식이 거행 됨.

  - 개막식 당일에는 주스위스 배영한 대사가 참가, 한국 기업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격려

 

 ○ KOTRA 취리히 무역관과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역시 개막 하루 전날인 3월 18일 한국 참가기업들과의 사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함.

 

□ 화려한 시계, 보석의 향연

 

 ○ 바젤 중앙역 도착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바젤월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 중앙역의 트램 정류장에는 바젤월드 안내소가 설치돼 있으며, 전시장으로 가는 길 어디에서나 바젤월드 깃발을 볼 수 있음.

  - 바젤 중앙역에서 1, 2, 6번 트램을 타고 전시장이 있는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왼쪽에 바젤 월드의 메인홀이라고 할 수 있는 1관이 위치해 있으며, 개막식부터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전시회는 인산인해를 이룸.

 

      

자료원: Baselworld 홈페이지(www. baselworld.com)

 

  - “눈은 열고 가방은 닫으라.”라는 경고문구가 눈에 띔. 사람들이 많은 틈을 타 소매치기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뜻

 

 ○ 전시장 1관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 유수의 시계 회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음.

  - 입구로 들어가면 정면 멀리서 오메가의 마크가 우리를 반겨주고 양쪽에는 롤렉스, 불가리 등 세계 최고 시계 회사들이 그 화려함을 뽐내고 있음.

 

 

자료원: Baselworld 홈페이지(www. baselworld.com)

 

  - 한국의 Romanson과 윈아이엔씨 역시 1관의 2층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유수의 시계회사들과 경쟁을 하게 됨. 특히 윈아이엔씨는 양차 세계대전의 공군전을 의미하는 'Dogfight'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이목을 끌었음.

 

1관의 한국 기업들

 

자료원: Baselworld 홈페이지(www. baselworld.com)

 

 ○ 한편 2관에 있는 시계회사들은 세계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1관 기업들과는 달리 내실있는 시계업체들이 자리함.

  - 이곳에는 한국의 자스페로, 크라티브, 거노코퍼레이션 그리고 트리젠코가 자리를 했고' 특히 자스페로는 몇 년째 같은 자리에 위치해 많은 바이어들이 기억을 했다고 함.

  - 거노코퍼레이션은 올해 처음 참가한 한국 기업으로서 깔끔하고 귀여운 여성용 시계를 출시해 이목을 끌었음.

 

 ○ 국가관들이 자리 잡은 4관에는 홍콩, 태국 등이 등 국가관들이 설치돼 있었으며, 한국 기업으로는 세라믹 시계 부품으로 유명한 에코시계와 폴리시아가 자리 잡고 있었음.

  - KOTRA 취리히 무역관에서 잠재바이어 발굴을 할 때 세라믹 시계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 한국 기업들은 홍콩 등과는 달리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지 않고 회사별로 부스를 임차해 참여했으며, 이는 바젤월드의 특성상 회사의 지명도 및 자본력에 따라 부스 위치가 결정돼 한국 기업들을 한 곳으로 모으기가 힘들었음.

 

□ 시계 트렌드: 스마트워치와 전통 시계의 크로노그래프

 

 ○ 삼성, 애플 등 스마트폰을 생산해온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워치를 출시 또는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바젤 월드에서도 스마트워치가 얼마나 소개될지 관심이 쏠림.

  - 하지만 올해 바젤월드에도 스마트워치가 많이 등장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기업은 불가리 등 소수에 불과했음.

  - 아마도 애플이 4월 말 iWatch를 런칭을 하면 그 뒤를 따라 스마트워치가 바젤월드에 본격 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애플의 iWatch는 얇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시계 기능뿐만 아니라 언제든 온라인 접속이 가능하고,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기능까지 있어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잘 맞을 것임.

 

 ○ Bloomberg에 따르면 이번에 TAG Heuer가 Intel, Google과 손 잡고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라 1~2년 후에는 다양한 스마트워치가 소개될 가능성이 있음.

  - 실제로도 전통 고급시계인 TAG Heuer의 부스 전면에 IT 기업인 Intel, Google의 회사 로고가 등장했음.

  - 회사 관계자도 보안 관계로 자세한 얘기는 해줄 수 없지만, 올해 연말쯤 스마트워치를 런칭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바젤월드에 소개될 것이라고 언급

 

 ○ 또한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크로노그래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시계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줌.

  - Zenith를 비롯해 Patek Pilippe, Bell &Ross 등 어느 브랜드 부스를 가더라도 크로노그래프 시계 몇 개씩은 볼 수 있었으며, 바젤월드 데일리 뉴스에도 기사로 나올 만큼 크로노그래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  

   · 크로노그래프: 스톱워치가 전통 시계의 다이얼(숫자가 있는 전면)과 합쳐진 시계로 작은 동그라미 창이 3개가 보이는 것이 특징. 스톱워치와 마찬가지로 start, stop(pause), reset 버튼이 있어 정확히 걸리는 시간을 알고 싶을 때 유용함.

 

       

크로노그래프

로봇시계

 

  이번 박람회의 특이한 시계로 MB &F의 로봇 탁상시계가 있었음.

  - 바젤월드 개막 며칠 전, MB &F 로봇 시계 홍보 영상이 경제전문지 Bloomberg 인터넷판에 소개됨.

  - MB &F의 창립자는 외동아들로, 어렸을 적 가장 좋은 친구가 로봇이어서 전적으로 본인의 취향으로 디자인해서 제작한 것이 로봇 시계였는데 이렇게 큰 관심을 갖게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언급.

 

  큰 케이스의 여성용 시계 및 다이얼에 등장한 동물 문양

  - 올해 특히 몇몇 남성 시계 브랜드에서 여성을 위한 시계를 선보였음.

  - 크로노그래프를 장착한 큰 케이스가 특징인 이 시계들은 얇은 여성의 손목에 맞지도 어울리지도 않지만 큰 시계에 관심이 많은 유럽 여성들을 위해 40㎜ 전후의 케이스에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다이아몬드 세팅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함.

  - 그 외에도 불사조, 용, 표범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물 문양이 다이얼에 새겨져 있는 시계들이 다수 등장

 

□ 한국 기업의 성과와 시사점

 

 ○ KOTRA 취리히 무역관에서는 이번 박람회 때 잠재바이어를 발굴해 사전에 한국 기업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바이어 유치를 지원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 대부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고 귀국해 KOTRA뿐만 아니라 시계기업들에게도 보람 있는 전시회였음.

 

  스위스 등 외국의 전통과 기술을 겸비한 고급시계 회사들이 많아 신생 한국기업들이 그들과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시계기업들이 공군비행사 시계, 세라믹 부품 등 틈새 시장을 개척하면서 성과를 올려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음.

 

  향후 스마트워치의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미래 시계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할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Baselworld 홈페이지 등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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