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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브라질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 사라진다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2-02-14
  • 출처 : KOTRA

 

[녹색정책]브라질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 사라진다

- 비닐봉지 대신 박스, 재활용봉투, 생분해성 봉투 제공 -

- 하지만 여러 집단의 반발로 현재 조치 중단, 4월부터 재실시 예정 -

 

 

 

□ 개요

 

 ○ 상파울루 슈퍼마켓연합(Apas)과 상파울루 주정부의 합의에 따라 대부분의 상파울루 슈퍼마켓들은 고객들에게 더 이상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기로 함.

  - 비닐봉지 제공 금지는 지난 1월 25일에 시작됐으나 소비자들의 반발로 중단됨. 향후 2개월간 계몽기간을 가진 후 4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임.

 

□ 세부 내용

 

 ○ 상파울루 슈퍼마켓연합과 상파울루 주정부의 합의에 따라 대부분의 상파울루 슈퍼마켓들은 고객들에게 더이상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기로 함.

  - 상파울루 주 약 80%의 슈퍼마켓이 동참하는 비닐봉지 사용금지 조치는 지난 1월 25일에 시작됐으나 소비자들의 반발로 중단됨. 이 조치는 2개월간 계몽기간을 거친 후 4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임.

  - 계몽기간동안 고객이 구매 물건을 담아갈 용기를 준비해 오지 못했을 경우 슈퍼마켓 측은 비닐봉투나 재활용 쇼핑백, 골판지 상자 등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함.

 

 ○ 환경운동가들은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의 퇴출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함.

  - 비록 비닐봉지가 버려지는 쓰레기 중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이지만 비닐 봉지 퇴출 운동으로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점에 중요성을 둠.

  - 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브라질에는 현재 1초 당 약 150만 개의 비닐 봉지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남.

  - 슈퍼마켓들이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할 경우, 매월 약 6억5000만 개의  비닐 봉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짐.

 

 ○ 연방정부는 2월 상파울루에서 다른 주(州)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상파울루 슈퍼마켓연합과 함께 비닐봉지 추방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을 가짐.

  - 2009년 설립된 비닐봉지 추방 캠페인의 구호는 'Saco é um saco'로 '비닐봉지는 귀찮은 존재'라는 뜻임.

 

 ○ 환경부는 주정부에 의해 승인된 비닐봉지 사용금지가 해결책이 아니라고 밝힘.

  - ‘비닐’ 사용을 금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에 불편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음.

  - 지금 상황에서 핵심은 ‘비닐’ 자체가 아니라 그 비닐의 ‘폐기 과정’이 문제임을 재차 강조함.

 

□ 시사점

 

 ○ 비닐봉지 퇴출을 둘러싸고 비닐 봉지 생산업체, 소비자 연합 등 다수 단체의 부정적인 시각도 공존함.

  -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이 환경 보호의 목적이 아니라 단지 슈퍼마켓의 이익을 위해서 시행되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시각도 있음.

  - 비닐봉지 사용 축소로 슈퍼마켓들은 5억 헤알 이상의 절약이 가능해짐.

 

 ○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비닐봉지 퇴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닐봉지 사용자의 96%는 비닐봉지를 쓰레기봉지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짐.

  - 하지만 비닐봉지가 사라지면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남.

  - 현재 시판되는 쓰레기 봉투 10개 묶음 한 단위는 19헤알로 저소득층이 쓰레기 봉투를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남.

 

 ○ 비닐봉지 사용 제재를 두고 여러 이해관계가 얽매인 가운데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과 비닐봉지 제조사의 반발에 의해 비닐봉지 사용 전면 금지 조치가 최근 중단됨.

  - 슈퍼마켓들은 고객들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약 2달간의 계몽기간을 거친 후 4월 4일부터 전면적인 비닐봉지 사용 금지를 실시할 예정임.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환율: 1달러=1.72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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