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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 회복 기조로 볼 수 있나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유리
  • 2012-02-14
  • 출처 : KOTRA

 

인도 경제 회복 기조로 볼 수 있나

- 인도, 루피화 안정과 주가회복, 인플레이션 완화 일부 긍정적 징후도 -

- 세계시장 침체, 재정적자 확대, 여당 국정장악력 약화 등 변수 -

 

 

 

□ 인도 경제에 나타나는 긍정적 징후

 

 ○ 인도 루피화가 약세를 회복하는 중임. 인도 루피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지난 12월 14일 53.9352루피를 기록했지만 올해 2월 10일에는 49.6445루피까지 절상됨. 이는 2월 10일 기준 한 달 사이 약 4.5% 하락한 것임.

 

최근 6개월간 인도 루피화 대미달러 환율 변화

자료원: x-rates

 

 ○ 2011년 내내 좋지 못했던 인도 Sensex 지수는 지난해 12월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올 기미를 보이며, 인도 Sensex 지수는 연초 이후로 전 세계 주요 국가 주가지수 중 4번째로 좋은 모습을 보임.

 

2012년 세계 주요 국가 주가지수 변화

국가명

연초대비

주가지수상승률

(YTD Return) (%)

작년 평균 주가수익률

(PE) (%)

현 평균 주가수익률

(PE) (%)

러시아

19.2

5.7

8.2

브라질

16.1

10.9

10.9

독일

15.1

15.7

11.3

인도

14.6

18.2

19.5

싱가포르

12.7

10.8

8.7

미국

11.5

28.5

23.2

대만

11.3

16.3

18.1

한국

9.7

12.6

20.3

프랑스

8.4

12.6

10.2

일본

6.6

19.3

21.7

영국

5.8

14.2

10.5

말레이시아

4.4

17.2

17.7

주: 2011.12.30.~2012.02.08. 국가별 종합주가마감지수 기준

자료원: The Economic Times (2012. 2. 9.)

 

 ○ 작년 1220일 대비 213일 기준으로 Sensex 지수는 15,13517.4%, Nifty 지수는 4,53119% 상승함. 이런 급격한 상승의 원인은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의 통화정책 완화로 인한 외국인기관투자가들의 유입으로 분석됨. 전문가들은 현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인도 재정 구조조정 및 정책개혁이 필수라고 언급함.

 

 ○ 2011년 11월 인도의 산업생산지수(Index of Industrial Production, 산업생산활동 추세를 나타내는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함. 제조업 구매자 지수는 지난해 12월 54.2에서 1월 57.5로 상승했으며, 이는 2011년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함.(PMI 지수가 50 이상이면 성장의 신호로 봄)

 

 ○ 지난 1월 17일 크레디트 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Credit Suisse Research Institute)가 발표한 제2차 연간 이머징 컨슈머 서베이(Second Annual Emerging Consumer Survey)에서 인도가 경제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부문에서 조사 대상국 중 브라질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옴.(브라질 중국,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상 조사 대상 8개국)

  - 인도의 대표적인 소비재 제품 회사인 Hindustan Unilever Ltd.(힌두스탄 유니레버, 유니레버의 인도 현지화 기업)와 Wipro Consumer Care & Lighting Ltd.(글로벌 IT 기업인 Wipro의 소비재 브랜드)의 판매는 전혀 둔화세를 보이지 않음.

 

 ○ 올해 1월 인도 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이 시중은행에 적용하는 지급준비율(Cash  Reserve Ratio)을 0.5% 인하해 3조2000억 루피(약 652억 달러)를 인도 시장에 더 풀리게 해 유동성(Liquidity)을 공급함.

 

 ○ 2011년 11월 9.1% 였던 인도의 인플레이션이 12월에는 7.5%까지 떨어졌고 인도 신용 평가사인 ICRA(Information and Credit Rating Agency Ltd.)에 따르면 2012년 3월까지 인플레이션이 7% 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함. 인도의 인플레이션 완화에는 농산물과 식품가격 하락이 주된 요인임.

 

 ○ 2011년 10월에 최근 4년 중 최대치인 9600억 루피(약 196억 달러)를 기록했던 인도의 무역적자는 12월에 6263억 루피(약 128억 달러)까지 줄어들어 감소 추세에 있음.

 

자료원:Trading Economics

 

 안심할 수 없는 이유

 

 ○ 2012년 2월 6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의 하나인 S &P는 ‘2012년 인도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들' 보고서에서 인도 정부의 정책집행능력 둔화, 여전히 높은 인도 정부 재정적자, 세계 시장 약세, 유럽 재정위기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음.

  - 인도의 무역의존도는 46%(Principal Global Indicators 2010, IMF) 정도로 내수시장이 탄탄함에도 세계적인 약세에 영향을 받음.

 

 ○ 세계와 인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도 집권연정의 축인 국민회의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잃어 개혁이 실종돼 정부의 정책집행능력이 떨어짐.

  - 예시로 물품서비스세와 직접세 도입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우따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의회 선거가 있으나 포퓰리즘의 확산, 주정부들의 반대로 조만간 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직접세와 물품서비스세 도입으로 인도 정부는 세율을 현행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재원조달을 강화할 수 있고 물품서비스세로 각종 간접세가 통합될 경우 공제 범위가 커져 기업들의 조세 부담이 낮아질 수 있음.

 

 ○ 인도 재무부 장관 프라납 무커지는 조세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부 재정적자 조절에 나섰으나 식량안보법(Food Security Bill)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는 등 인도 정부 재정적자 관리가 쉽지 않은 상태임.

 

 ○ 식량안보법은 인도 저소득층에 저렴한 가격으로 식량을 공급한다는 법안임.이는 포퓰리즘적 법안으로 현 인도 정권이 2012년 5개 주의회 선거를 의식해 승인함. 이 법안을 실시할 경우, 첫 해에만 정부의 식량 보조금이 현재 673억 루피(약 13억 달러)에서 950억 루피(약 18억 달러)로 늘어나게 됨.

 

인도 GDP 대비 정부지원금 비율

 

자료원: The Economic Times (2012. 2. 9.)

 

인도 예상 재정적자 현황

(단위: %)

회계연도

GDP 대비 예상 재정적자 비율

2010/2011

5.1

2011/2012

4.6

2012/2013

3.5

자료원:Times of India (2011. 2. 28.)

 

 ○ 원유가격이 리비야 석유생산 감소와 국제사회의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로 인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에 반발하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고와 군사훈련 등 긴장이 고조될 경우에는 배럴당 30달러까지 원유가격이 오를 수도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는 원유의 양은 하루 1700만 배럴에 달할 만큼 원유수송의 요충지임.

 

 ○ 산업생산지수(Index of Industrial Production) 회복이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음. 인도는 심각한 석탄 부족으로 석탄화력발전소의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전력난에 시달림. 게다가 타밀 나두주의 쿠단쿨람과 마하슈트라주 자이타푸르(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는 연기돼서 짧은 시일 내 대체 발전원을 기대하기 힘듬. 그리고 수억 달러의 공공 프로젝트가 토지수용법(Land Acquisition Act)문제에 묶여있음.

 

□ 시사점과 전망

 

 ○ 현재 주가와 환율 회복은 인도 같이 시장이 크고 상대적으로 정부 재정적자 부담이 적은 신흥시장의 전망이 좋아 자금이 몰려들기 때문임. 선진 시장은 유럽 재정위기와 더불어 정부 재정적자로 성장이 정체된 상태라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림.

 

 ○ 인도 루피화 환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림.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과 현재 추세가 자본계정(Capital Account) 개방을 촉진시킬 것이지만 쉽게 들어온 자금은 쉽게 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예상이 존재함. 향후 인도 루피화의 트레이딩레인지(Trading Range)는 1달러 대비 49~51루피를 형성할 것임.

 

  인도 정부는 좋지 않은 대외 여건과 재정 여력이 감소해 긴축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도 여의치 않아 당분간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

 

2012 인도 경제 전망

지 표 명

단위

2008

2009

2010

2011추정

2012전망

경제성장률

%

5.1

9.1

8.8

6.9

6.3

평균 실업률

%

6.8

10.4

10.8

9.8

9.9

소매물가상승률

%

6.2

9.1

12.0

8.9

7.8

상품의 수출

억달러

1,985

1,682

2,256

3,025

3,252

상품의 수입

억달러

3,230

2,745

3,577

4,451

4,901

무역수지

억달러

-1,253

-1,069

-1,322

-1,426

-1,649

경상수지

억달러

-309

-259

-517

-602

-617

FDI

억달러

246

273

258

257

na

 외환보유고

억달러

2,540

2,747

2,977

2,824

3,317

 대외채무(연 말)

억달러

2,247

2,377

2,537

2,779

2,862

이자율

(평균 Lending Rate)

%

13.3

12.2

10.2

9.6

9.9

평균환율(미화대비)

Rs/U$

43.51

48.41

45.73

46.61

51.03

주: 회계연도기준: 당해연도 4. 1. - 익년 3. 31.

자료원: EIU (2012. 2.), RBI, S &P ‘Several Factors could weigh on India’s Current Stable Rating in 2012’ (2012. 2.) 등

 

 ○ S &P는 2012년 2월 보고서에서 아직은 인도의 신용평가등급을 하향할 예정은 아니며 인도 경제의 중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정부 재정적자와 정책집행 능력 저하 등 우려가 존재하므로 지켜봐야 한다고 함.

 

 ○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2012년 2월 보고서에서 인도의 UPA(United Progressive Alliance)가 개혁 반대세력과 의회 내 정치적 입지 약화로 경제 개혁이 한동안 보류될 것으로 예상되고 인도 경제성장 속도가 저하할 것이라 예측함.

 

 ○ 따라서 회복의 징후들이 나타나긴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돼야 인도 경제가 완전히 회복세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예의주시해야 함.

 

 

자료원: Forbes India (2012. 2.), Times of India (2011. 2. 28., 2012. 2. 7.), Economic Times (2012. 2. 9.), DNA India (2012. 2. 13.) Business Standard (2012. 2. 14.) EIU (2012. 2.), S &P ‘Several Factors could weigh on India’s Current Stable Rating in 2012’ (2012. 2.), RBI, Trading Economics, x-rates,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체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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