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 또다시 최고기록 경신

-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 최초 10억 달러 돌파 -

- 중간재·자본재·부품 수출 증가, 완제품 수출 감소 추세 -

□ 대아르헨티나 수출 최초로 10억 달러 돌파

 ㅇ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은 경기침체에서 회복한 아르헨티나의 구매력 증가 덕분에 사상 최고액인 9억900만 달러을 기록, 전년대비 무려 84%나 증가

 ㅇ 2011년도의 대아르헨티나 수출액 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최고 기록이었던 2010년도의 수출액 9억900만 달러를 또다시 경신함.

□ 우리나라의 대아르헨티나 수출 대비 수입증가세 높아 무역수지 흑자 폭 감소

 ㅇ 2010년도에 우리나라의 대 아르헨티나 수입액도 18.2% 증가한 7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에 양국 간 교역규모 또한 지난 2008년의 15억 달러를 돌파한 사상 최고인 17억 달러 기록

 ㅇ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의 수입이 수출보다 높은 증가세를 기록해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무역수지 흑자 폭은 32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대비 크게 감소함.

한국-아르헨티나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KITA 무역통계

□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주요 수출 품목

 ㅇ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주요 수출 품목

  - 현지 생산이 없는 자동차에 대한 각종 수입규제에도 한국산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대비 74.7%가 증가한 1억8900만 달러 기록

  - 현지 조립 생산에 필요한 무선통신기기, 컬러TV부품 등의 전자기기 부품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과 석유화학·플라스틱 제품들이 주요 수출품으로 나타남.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품목별 수출 동향(MTI 6단위 기준)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 시사점

 ㅇ 2011년 초부터 실시된 강력한 수입규제들이 2011년 10월 대선에서의 현 정권의 연임 성공에 따라 날이 갈수록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2011년 들어 줄어들기 시작한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수출 증가세는 2012년에는 더욱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ㅇ 다만, 각종 수입규제 속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수입수요의 근본적인 원인인 내수대비 자체생산 능력의 한계와 현지 생산의 대부분이 현재까지는 해외에서의 부품, 중간재·자본재 수입에 의존하는 점에서 볼 때, 완제품에 대한 수입 감소는 수입 대체 생산을 위한 부품, 중간재·자본재 수입의 증가로 나타날 것으로 분석됨.

  - 단, 수입규제로 인한 현지 생산과 완제품 수입을 위한 비용이 높아지는 만큼 현지 물가상승은 201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ㅇ 하지만 부품, 중간재·자본재 수입에 있어서도 아르헨티나 정부에서는 국내산이 없을 경우 남미공동시장(MERCOSUR) 내에서 조달하는 것을 우선으로 장려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수입규제와 투자진출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로의 진출을 통한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공동시장 공략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KITA무역통계,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