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포루스 제3대교 프로젝트 추진 난항

- 터키 정부, 정부예산 투입 검토 –

□ 보스포루스 제3 대교 프로젝트 개요

 ㅇ 프로젝트명: 제3 보스포루스대교, 북마르마라해 횡단 고속도로 건설

 ㅇ 발주처: Turkish State Highways General Directorate

 ㅇ 입찰일: 2012. 1. 10.(유찰)

 ㅇ 프로젝트 규모: 50억 달러(BOT 방식)

 ㅇ 시공 내용

  - 이스탄불 인근 마르마라해 북쪽지역을 횡단하는 고속도로(414km) 건설프로젝트

  - 도로의 일부로 보스포루스 해협 횡단 제3 대교(1.6km 현수교) 건설 포함

□ 프로젝트 진행경과

 ㅇ 정부에서 공지한 최초 입찰 예정일은 2011년 8월 23일이었으나 프로젝트 규모와 최근의 EU 재정위기로 악화된 PF 시장 여건 때문에 업체들의 소극적 참가로 2차에 걸쳐 연기

 ㅇ 입찰준비에 시간이 부족함을 인식한 국내외 건설업체들의 연기요청에도 최종 입찰일이 2012년 1월 10일으로 공고됐으나 당일 접수된 응찰은 전무

 ㅇ Yuksel을 비롯한 터키 국내 건설사 9개사와 오스트리아(Stradag), 러시아(Mostovik 등 3개사), 스페인(FFC), 이탈리아(Astaldi), 일본(미쓰비시 등 4개사) 등 19개 업체가 입찰 세부사양 자료를 구입했으나 프로젝트 응찰에는 이르지 못했음.

 ㅇ 한편, 터키 주재 일본 상무관에 따르면, 미쓰비시, IHI, 오바야시와 이토추 등 4개 일본회사는 여전히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으며 터키 정부와 협상을 개시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으나 프로젝트 규모가 너무 커 자금조달이 곤란한 것이 최대 난점

□ 터키 정부 자체예산 투입 여부에 관심

 ㅇ 1월 16일 자 언론보도에 따르면, Yildirim 터키 교통부 장관은 이 프로젝트에 정부예산 투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프로젝트를 교량건설과 고속도로 건설의 2단계로 나누어 발주하는 방안을 언급

 ㅇ 그러나 Simsek 터키 재무장관은 교통부 장관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이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이 2012년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BOT 방식 추진이 우선이며 정부예산 투입은 최후의 선택임을 강조

 ㅇ 교통부 장관에 따르면 제3 보스포루스 대교와 70km의 부속 도로를 건설하는 1단계 프로젝트가 빠른 시일 내에 발주될 것이며, 터키 국내 단일업체로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능력이 없으므로 국내외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함.

  - 2012년 1월 29일 자 터키 정부 관보에 의하면 BOT 방식으로 추진될 1단계 프로젝트가 2012년 4월 5일 14:30분 기한으로 입찰 공고됨.

 ㅇ 이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예산 투입 여부는 터키 정부 최고계획위원회(SPC)에서 논의되고 최종적으로 총리의 재가를 거쳐야 하므로 향후 정부의 결정이 주목됨.

□ 전망

 ㅇ 터키의 관료적 특성으로 미루어 볼 때 정부 예산 투입 여부에 관한 논의와 의사결정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ㅇ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국책 차원에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 자체는 확실시되며 다만 재원조달 문제로 추진이 지연될 전망

 ㅇ 한국 기업들이 채산성 문제로 이 프로젝트 참가에 소극적이나, 터키 내 한국 건설업체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현실임을 감안할 때 터키 내 시공실적 축적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터키 현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음.

자료원: Hurriyet Daily News, TEBA News,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수집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