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지역별 가격 차별화

- 지역별 소득수준에 따라 판매제품 차별 -

- 빈부격차 강조하는 양극화 정책 비난 감수 -

□ 개요

 ○ 영국 최대의 대형 마트인 테스코가 지역별 소득 수준에 따라 해당 지점 구비 제품군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힘. 이는 평균 소득이 낮은 지역의 지점에서는 낮은 가격대의 제품을 구비하고 이와 반대로 평균 소득이 높은 지역에서는 고급화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함.

 테스코의 고급 라벨인 Tesco Finest              저가 제품인 Tesco Value

 ○ 테스코는 고급형인 Tesco Finest와 실속혈인 Tesco Value 라벨을 지역 소득수준에 따라 구비 분포를 다르게 해 소득이 높은 지역에서는 고급 이미지인 M &S와 그리고 소득이 낮은 지역에서는 저가 이미지인 Iceland 등과 동시에 경쟁을 노림.

동일 제품의 라벨별 가격차이

 ○ 이처럼 테스코를 포함한 세인즈버리, 웨이트로즈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지역 소득 수준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 따라 차별화를 두는 전략을 사용함. 윔블던의 리틀 웨이트로즈 에서는 커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카페를 만들었고 도시에 주로 위치한 테스코 익스프레스에서는 물품의 범위가 넓지 않으며 사람들이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제품들 위주로 구비해놓음.

리틀 웨이트로즈                                        테스코 익스프레스

 ○ 또한 테스코에서 운영하는 주유소에서는 지역과 경쟁 수준에 따라 가격 차별화 전략을 사용함.

□ 영국 내 지역별 소득 수준

 ○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의하면 영국의 평균 소득은 1만4872파운드(약 2600만 원)이며, 영국 남부와 북부의 소득 격차가 심한 것을 알수 있음. 또한 제일 소득이 높은 곳은 런던(3346만 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북동부(2204만 원)임.

□ 시사점

 ○ 지역 소득 수준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이 다르므로 지역에 맞는 맞춤 가격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임.

 ○ 또한 리틀 웨이트로즈가 윔블던 소비자들을 고려해 카페를 만든 것과 같이 해당 지역의 생활방식에 따라 차별화를 한다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 수 있을 것임.

 ○ 차별화는 필요한 전략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지역 간 차별이라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함.

자료원: Te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