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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친환경발전 원전 비중 앞질러
- 경제·무역
- 독일
- 뮌헨무역관 한상은
- 2011-12-2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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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에너지 대전환정책(Energiewende) 가시밭길
□ 친환경전기 생산비중 처음으로 원전 발전비중 앞질러
o 독일 에너지경제 연방협회(BDEW)는 2011년 친환경전기 생산 비중이 20.4%로 원전 발전 비중을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발표
- 풍력, 태양에너지, 수력 발전 등 친환경전기 비중이 2010년 16.4%에서 4% 증가. 이중 풍력 발전비중이 가장 높아 2010년 6%에서 2011년 7.6%로 상승
- 태양에너지 발전비중은 1.9%에서 3.2%로 상승
- 바이오매스는 5.2% 차지, 반면 수력은 비중이 소폭 감소
o 무연탄과 천연가스 전기 생산 비중은 2010년 13.6%에서 18.7%로 증가
o 원전 비중은 2010년 22.4%에서 17.7%로 큰 폭으로 감소했음. 하지만 아직 제1의 발전원은 갈탄으로 24.6%를 차지
□ 독일 에너지 대전환정책은 가시밭길
ㅇ 독일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2020년까지 원전 완전 가동 중지를 선언했으며, 2020년까지 에너지믹스에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기 비중을 35%로 끌어올릴 목표를 세웠으나 큰 차질 예상
o 독일 에센 소재, 전력 대기업 RWE사는 2011년 12월 6일에 독일 경제부와 환경부장관에게 보낸 긴급 서한에서 독일 에너지 대전환정책에 근본적인 차질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음.
- RWE사는 독일 북부 헬고란드섬 인근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2012년 중반부터 생산되는 전기를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는데 소요되는 기술과 비용 문제로 12개월 이상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 이 공사 지연으로 RWE사가 입게될 피해 규모가 1억 유로 이상임을 호소. 이에 독일 정부 관계자는 문제 설비에 대해 발전차액 지급액을 상향 조정하거나 지급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 제시
o 독일 거대 전기기업인 e-ON사는 원전 가동 중지로 인한 손실로 1만여 명(이중 독일 내에서 7000명)의 직원 해고 가능성 언급
o 친환경전기는 생산 및 공급이 불안정해 잉여전력 보관기술 및 설비 구축이 시급함.
- 최소 1주일간의 예비 전력(10Terawatt)를 보관할 수 있는 설비가 필요하나 현 재는 독일 전체 전력 수요량의 1시간분을 겨우 공급할 수 있는 설비(23개의 양수발전소) 보유
o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용량을 7600MW로 끌어올릴 목표를 세웠으나 이 전기를 독일 서남부지역 전기 수용가에 공급키 위해서는 2020년까지 총 4500km의 전력망 추가 구축이 필요하며, 약 2000억 유로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독일 전력청(DENA)는 전망
o 태양광 모듈 독일 내수 시장 축소 및 중국 등 아시아지역 저가 태양광 모듈 공급으로 독일 태양광 모듈 기업 다수 고사 직전
-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태양광 모듈 생산기업 Solon사는 2011년도 회계연도 기준(9월 말) 3억 6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2억800만 유로의 영업 손실을 기록, 누적 채무가 약 4억 유로에 달해 파산보호 신청
- 2010년 대비 독일 태양광 모듈 내수시장은 30~40% 축소, 독일 내수시장의 50% 이상을 Suntech 등 중국산 제품이 점령 독일 기업들이 활로를 모색키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음
□ 잉여전기 저장기술 개발 사례
o 독일 북부 다우어탈 시 소재 Enertag사는 독일 북부 Penzlau에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잉여전기로 수소가스를 생산, 저장했다가 전력 생산 부족할 때 바이오가스와 혼합,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수소 하이브리드 발전소를 세계 최초로 건설, 2011년 10월말부터 가동함.
- 전기에너지의 수소 가스 전환 비율은 70~85% 수준임.
- 이 프로젝트에는 Vattenfall Europe, Total Deutschland, DB Energie가 참여
- 발전소 건설에는 총 2100만 유로가 소요됐으며,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와 독일 연방교통부가 자금 지원했음.
수소 하이브리드 발전소 개념도
자료원 : http://www.enertrag.com
o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처럼 정부가 국민적 합의가 가능한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
o 독일이 유럽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하는 데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투자가 자리잡고 있음
o 산학연 에너지 저장기술 공동 연구 개발로 독일의 미래 전력산업시장 진출 역량 제고 필요
□ 참고 정보
o 독일 각 지역의 전원별 발전 현황
http://www.spiegel.de/flash/flash-26080.html (Spel지)o 관련 전시회
- 전시회명: E-world energy &water 2012
- 기간 : 2012년 2월 7 ~ 9일
- 장소 : 독일 에센 전시장
- 웹사이트: http://www.e-world-2012.com
자료원 : Spiegel, WIWO, Enertag, DENA 웹사이트, KOTRA 뮌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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