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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기준금리 인상, 추가 인상 이어질 듯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남기훈
  • 2011-12-01
  • 출처 : KOTRA

 

헝가리 기준금리 인상, 추가 인상 이어질 듯

- 인상 불구 환율혼란은 지속 -

 

 

 

□ 헝가리 기준금리, 6% → 6.5% 상승, 상황 개선 안되면 추가 인상 가능

 

 ○ 예상한 바와 같이 2011년 11월 29일, 헝가리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에서 0.5% 포인트 오른6.5%로 올릴 것을 결정함. 안드라시 시모어 은행장에 따르면 통화정책위원회는 이 조치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함. 이번 금리조치 인상의 주요 원인은 ①인플레이션 리스크, ② 부정적 경제전망 인식 등으로 공개됐음. 이는 무엇보다 최근 유로화 대비 310 수준을 유지하는 포린트화을 고환율을 염두에 둔 조치로 판단됨. 또한 은행장은 후자가 지속 또는 악화될 경우 수개월 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하다고 첨언함.

  - 이번 신용평가 강등과 관련 정부가 "헝가리를 대상으로 한 금융투기공격"의 결과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 현재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없으나, 현재 헝가리 경제는 투기대상이 될 가능성은 다분히 있다고 전함.

  - IMF 등을 통한 금융지원 패키지의 적정 규모에 대한 질문에 대해 중앙정부은 금액보다는 지원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임. 이와 관련 은행장은 헝가리가 2008년 가을 IMF/WB가 제공한 금융지원 패키지에 손을 대지 않고 2009년 5월부터 금융시장을 통해 자체 자금조달이 가능해진 선례를 강조함. 당시에도 이미 IMF의 지원협약은 자금의 집행보다는 시장의 신용을 회복하는 효과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는 것임.

 

헝가리 기준금리 변동현황

자료원 : 헝가리 중앙은행

 

□ 금리인상 조치에도 환율은 국제금융시장 분위기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

 

 ○ 이번 금리 인상조치는 10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나 과거 사례를 두고 봤을 때 금리 만으로 환율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함. 과거 헝가리는 10회에 걸쳐 0.5% 이상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가 있으나 환율이 오히려 상승한 경우도 있음. 현재 헝가리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극심한 변동폭을 보임.

 

시기

금리 상승폭(포인트)

기준금리

포린트화 환율 변동

2003. 11.

3,0%

12,50%

-2,10%

2008. 10.

3,0%

11,50%

-2,80%

2003. 6.9.

2,0%

9,50%

-1,10%

2003. 6.11.

1,0%

7,50%

-1,10%

2002. 5.

0,5%

9%

0,40%

2002. 6.

0,5%

9,50%

0,60%

2006. 7.

0,5%

6,75%

1,20%

2006. 8.

0,5%

7,25%

-0,20%

2006. 9.

0,5%

7,75%

2,70%

2008. 4.

0,5%

8%

2,40%

2011.11.29.

0,5%

6,5 %

-

 

 ○ 2011년 11월 25일까지 유로화 대비 포린트 환율은 헝가리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상승세를 타였으나 사상 최고치인 317.65(2011.11.14.)을 경신하지 못하고 316대에 그침. 미국과 프랑스의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이 제기됨에 글로벌 금융심리는 양호한 모습을 보여 포린트화 환율은 2011.11.29.  307까지 내려간 이후 309로 안착, 29일 308로 장으로 시작함. 시장은 이탈리아의 유로존 붕괴 위기 발언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탔으며, 이에 따라 포린화 환율 역시 312선을 넘은 후 311대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함. 이어서 중국의 은행의 준비율을 0.5% 포인트 내린다는 발표에 따라 금융시장은 활기를 얻어 포린트화 환율 역시 309까지 내려가는 등 안정되지 못한 모습을 보임.

  - 폴란트와 체코 등 인근 비슷한 상황의 국가 환율 변동폭이 0.3%에 그쳤으나 헝가리는 1% 수준으로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 이는 헝가리의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낮아 시장의 자금이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볼 수 있음.

  - 현재 포린트화 환율의 불안정은 외부요인에 기인하는 바가 크지만, 한편, 이번 금리인상은 그 시점이나 규모 면에서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아 눈에 띄는 시장충격을 주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평가도 제기됨.

 

□ 금융계 평가 및 전망

 

 ○ 인상폭과 시점 모두 예상한대로이고, 통화정책위원회 구성에 여당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했음에도 만장일치로 인상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함.

 

 ○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인상과 경제전망 악화를 두가지 이유로 들었으나,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은 수요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세금인상과 고환율에서 비롯되므로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임.

 

 ○ 현재 인상폭은 합격수준이나 충분하지 않으므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임. 인상은 이르면 2011년 12월에 이미 이뤄질 것이고 2012년 말까지 기준금리 예상은 최소 7.25%, 높으면 7.75%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됨.

 

 ○ 이후 헝가리 정부의 정책노선은 무엇보다 환율에 좌우될 것으로 의견이 일치되며, 정부는 IMF 지원을 피할 수 없으나 그 협의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으로 예상됨. 기준금리의 인상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는 헝가리 국채 발행, 투자심리 안정화 등 간접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 헝가리화 환율은 유로존 등 외부환경이 대폭 개선되지 않는 한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며, 2012년 상반기까지 300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헝가리 중앙은행, portfolio,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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