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소되는 가전시장의 돌파구는

- 2012년 시장규모 정점대비 3/4으로 줄어들 수도-

- 스마트폰 및 관련제품, LED 등 절전상품시장 부상에 주목해야 -

□ 특수 시대의 종식과 시장축소의 시작인가

 ㅇ 2011년 일본 가전시장 규모는 5조 엔으로 예상돼 피크였던 2010년 6조엔 대비 약 1조 엔의 가전시장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됨.

  - 시장규모 축소는 심화돼 2012년에는 4조50000억 엔으로 예측돼 2010년 대비 25%나 시장이 작아질 것으로 전망됨.

  - 시장정체는 적어도 2015년까지는 이어질 듯

가전소매업 시장규모 예측

자료: 닛케이비즈니스, 일본 경제산업성, 일본정책투자은행

□ 성장을 이어오던 일본 가전시장에 무슨 일이

 ㅇ 일본 가전시장은 2010년까지 꾸준히 성장을 계속했음.

  - 성장을 이끈 상품은 컴퓨터와 액정 텔레비전으로, 2000년대 초반은 컴퓨터의 급속한 보급이 성장에 힘을 보탰고, 2000년대 후반에는 액정 텔레비전으로의 교체수요가 급성장을 이끌었음.

 ㅇ 에너지 절약 가전(TV, 에어컨, 냉장고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에코포인트 제도, 디지털방송 대응 TV로의 교체수요 등 특수의 영향으로 2010년에는 약 6조 엔까지 시장규모가 확대됨.

 ㅇ 하지만, 2011년 들어 3월 말 에코포인트제도 종료와 7월 말 디지털 방송 전환 완료(아날로그 방송 종료) 등 특수가 사라지자 판매액이 급감함.

  - 액정 텔레비전은 2010년 기준 일본 가전시장의 약 24%까지 점유율을 확대했음.

대형양판점 3사의 품목별 매축액 구성

자료: 닛케이비지네스, 야마다전기, edion, K's Holdings

□ 엎친데 덮친 격으로 태국 홍수사태 발생

 ㅇ 액정 텔레비전 구입수요 감소로 시름하던 2011년 일본 가전시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는 전년 대비 매월 20%~50% 성장하며 효자품목으로 떠오른 몇 안 되는 제품분야임.

 ㅇ 태국 홍수사태 발생으로 효자품목인 미러리스 카메라 분야에도 영향

  -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힘을 쏟는 소니를 비롯, 신규 참가한 니콘 공장도 피해 발생으로 부품공급에 차질 우려

 ㅇ 미러리스 카메라 외에도 HDD 공급 감소는 컴퓨터, 레코더, 외장하드 등 관련 상품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임.

□ 액정 텔레비전을 대체할 킬러 상품 부재

 ㅇ 판매가 부진한 액정 텔레비전을 대신해 가전과 양판 업계는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함. 그러나 스마트폰은 판매대수는 많지만 이익은 적게 나는 제품군임.

 ㅇ 대신해 이익이 많은 스마트폰 케이스나 통신기능이 내장된 스피커 등 관련상품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높은 이익률에도 이익액은 액정 텔레비전에 크게 미치지 못함.

□ LED 등 절전 상품과 아이디어 상품 부상에 주목해야

 ㅇ 일본 정부는 올해 제3차 보정예산에 전력수급대책으로 2324억 엔을 배정하고 주택용 태양광발전, 가정용축전지 등에 절전 에코보조금 제도를 창설, 절전제품 확산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임.

 ㅇ LED 전구는 4월 기준, 전체 전구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수량 기준으로 27.1%, 금액 기준으로 67.0%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함.

 ㅇ 산요전기가 2010년 11월에 발매한 조리가전 GOPAN(홈 베이커리 기기)은 쌀가루로 빵을 만든다는 참신함으로 발매 3주 만에 6만2000대가 판매되고, 발매 후부터 2011년 9월까지의 누적판매대수는 16만대를 달성함.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일본 경제산업성, 일본정책투자은행, KOTRA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