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올해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32% 증가
- 최대 투자국 일본의 제조업 투자액 급증에 힘입어 -

- 우리나라의 상반기 투자는 6.8%로 미국 등에 이어 4위 차지 –

□ 3분기 외국인 투자 5억8000만 달러 기록

 ○ 2011년도 3분기 필리핀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250억 페소(5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190억 페소(4억4000만 달러)보다 3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2011년 1~9월 외국인 직접투자도 873억 페소(20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794억 페소보다 9.9% 증가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우려에도 선전함.(적용환율 1달러=43페소)

 ○ 이러한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은 4대 기관(IPA)인 BOI(Board of Investment), PEZA(Philippine Economic Zone Authority), CDC(Clark Development Corporation), SBMA(Subic Bay Metropolitan Authority)의 유치실적을 집계해 이뤄지고 있음.

 필리핀의 외국인투자유치 현황(2011년 3분기)

□ 국가별 투자는 일본이 전체의 35.6%로 압도

 ○ 국가별로는 투자가 가장 많은 일본을 비롯, 한국과 미국이 3대 투자국으로 전체 투자의 65%를 차지하고 일본은 모터사이클과 창틀보드(siding board)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에 97억 페소(2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투자비중 38.8%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한국 45억 페소(1억 달러, 투자비중 18.0%), 미국 20억 페소(5000만 달러, 투자비중 8.2%)가 잇고 있음.

 ○ 올해 상반기 일본이 223억 페소로 전체의 35.6%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미국이 150억 페소로 24.0%, 네덜란드가 81억 페소로 13.0%였음.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투자는 2분기의 호조를 바탕으로 27억6000만 페소로 투자비중 6.8%로 일본, 미국, 네덜란드에 이어 4위를 차지함.

□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38.4% 차지

 ○ 부문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96억 페소로 압도적이며, 그 뒤를 이어 전기가스업과 에어컨분야가 51억 페소이며 부동산 투자도 48억 페소에 달했음. 2011년 상반기 전체로도 제조업 투자가 3199억 페소로 전체의 4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그 뒤를 이어 전기가스업이 835억 페소(26.1%), 부동산이 681억 페소(21.3%)로 3위를 차지했음.

 ○ 올해 3분기까지 외국인을 합친 총투자는 1920억 페소였고, 이 중에서 필리핀 내국인의 투자비중이 전체의 87.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투자분야는 대부분 전기가스 특히 석탄 화력발전에 집중됐음.

 ○ 한편 투자유치기관별 실적은 PEZA가 가장 많은 116억 페소로 전체 투자유치의 46.2%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BOI가 42.6%인 P107억, CDC와 SBMA는 각각 8.6%와 2.7%를 차지했음.

산업별 투자비중(2011년 3분기)

 자료: 필리핀 투자유치기관(BOI, CDC, PEZA, SBMA)

□ 시사점과 전망

 ○ 만성적인 전력부족이 제조업 경쟁력 제고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지적되는 필리핀은 외국인 투자를 통한 에너지 생산에 역점을 두고, 이를 통한 신규 고용창출에도 큰 관심을 보임.

 ○ 고용창출 효과 면에서 대규모 주택건설이 3만34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산업 4239명, 제조업 3915명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는데, 정부는 고용효과가 크고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이러한 분야에 투자 인센티브 확대 노력을 기울일 것임.

 ○ 2011년 3분기 외국인 투자로 인해 창출된 일자리는 4만660명에 이르러 전년동기의 2만6857명 대비 51.4% 증가했으며, 전체의 63.1%인 2만5643명이 외국인 투자에 의해 창출됐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필리핀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노력은 지속될 것임.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고용효과

자료원: 필리핀 투자유치기관(BOI, CDC, PEZA, SBMA), 통계청(NSO)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