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자제품, 쿠웨이트에서 잘 나간다

- 수출 마진율 높아 틈새시장 개척 의미 높아 -

□ 정보 요약

 ○ 쿠웨이트의 전자제품 시장은 GCC 국가 중 규모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UAE에 이어 3위이며, 연간 수입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 쿠웨이트의 전자제품 시장은 120만 명의 부유한 쿠웨이트인과 230만 명의 3국인 시장으로 크게 양분됐으며, 전자가 첨단제품 선호 고급시장이라면 후자는 기능 중심의 중저가 시장이라고 볼 수 있음.

 ○ 쿠웨이트 전자제품 시장은 서구화된 젊은 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부상함에 따라 첨단기능의 디자인이 화려한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이 트렌드가 중저가 시장으로도 빠르게 전달됨.

  - 쿠웨이트 인구의 52%가 20~44세의 젊은 층이며, 이들이 주도하는 소비 성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통적 보수 구매 패턴, UAE의 낮은 브랜드 로열티와는 다소 다른 것으로 파악됨.

 ○ 한국 전자제품은 쿠웨이트의 젊은 소비층을 급속히 파고들고 고급품 이미지가 높아 쿠웨이트인은 최소한 1개의 한국산 전자제품을 소지하고 있기도 함.

  - 한국산 에어컨, 냉장고, TV, 스마트폰, 태블릿PC, 게임기, 전자시계, 전자 코란 등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 매김함.

우리나라의 대쿠웨이트 주요 전자제품 수출 현황

                     자료: KOTIS, 2010년 실적 기준

□ 시사점

 ○ 쿠웨이트는 GDP의 대부분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고 당분간 고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쿠웨이트의 경제 성장은 지속될 것임.

  - 쿠웨이트 집권 세력은 국부를 독점하기보다는 국민에게 적절히 분배함을 통해 통합을 이뤄나감.

  - 경제 성장의 지속 증가로 국민의 가처분 소득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한국산 전자 제품의 소비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한국산 전자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높아 향후 수출 잠재력 높아

  -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정용 전자제품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로열티가 다른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동반 견인

  - 해외 여행이 잦은 쿠웨트인, 해외 주요 광고 매체에 노출된 한국산 전자제품 브랜드 이미지 접할 기회 높아 한국산을 선진국 제품으로 인식, 한국산 제품 지속 구매 가능

 ○ 쿠웨이트 시장, 작지만 지속 성장 가능 시장

  - 쿠웨이트의 인구는 2013년에 400만 명에 이르고, 1인당 GDP 또한 4만245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되는 구매력 높은 틈새시장이므로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

  - 쿠웨이트 시장의 마진율은 15% 수준으로 UAE의 6~7%보다 높아 시장개척 가치가 높은 시장 이기도 함.

자료원: EIU, 전자제품바이어 인터뷰 등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