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상류층, 경제 위기에도 꾸준한 소비 증가

- 상류층의 명품 사랑은 여전 -

- 건강, 여가 생활에 관심 -

□ 경제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상류층의 소비

 O 최근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이제 막 새 정부가 출범한 이탈리아는 상류층보다는 중산층, 저소득층에 사회적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현실임.

 O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탈리아 의류업체 마케팅 전략 컨설팅 회사인 팜비앙코 스트라테지에 디 임프레사(Pambianco Strategi di impresa)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1년 상반기 이탈리아의 명품 판매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O 중산층이 무너지고 저소득층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상류층의 명품 소비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함.

□ 이탈리아 상류층의 소비 성향

 O 구찌, 페라가모, 보테가 베네타, 불가리 등의 판매 약진

  -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구찌, 불가리, 페라가모, 보테가 베네타 등의 전통 명품 메이커의 판매 성장률이 모두 20% 이상을 기록함.

  - 상반기 최고의 판매액을 기록한 안경, 선글라스 전문업체인 룩소티카는 31억9000만 유로의 판매를 보였으며 판매 성장률은 6.8%를 기록함.

  - 왕골 무늬 짜임새로 최근 우리나라 상류층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보테가 베네타는 29.4%의 판매 성장률과 함께 2억9800만 유로의 판매액을 기록함.

출처 :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 구찌는 20.8%라는 놀라운 판매 성장률을 보였으며, 14억6900만 유로의 판매액 기록했으며, 최고의 시즌을 맞은 페라가모는 29.8%라는 놀라운 판매 성장률을 보였음.

 O 또한, 고가품인 보석, 시계류만의 판매 증가는 10.8%에 이르며, 이 수치는 고가품에 대한 소비가 경제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음을 의미

  - 상류층의 로망 불가리의 보석류는 21%의 판매 성장률 기록함.

출처: 불가리

 O 이탈리아인은 세계 그 어느 민족보다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알려짐. 휴일을 이용, 도시 근교의 휴양지도 이탈리아 상류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밀라노 시내에서 자가용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마죠레 호수는 그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코스임.

  - 이탈리아 경제 전문지 ‘Il sole 24 ore'에서 최근 마죠레 호수에 있는 Villa Aminta를 상류층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소개함.

  -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편안한 분위기, 스파 등의 편의시설이 상류층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함.

출처: 빌라 아민따(Villa Aminta) 홈페이지

  - 지난 11월 10일 밀라노 시내에 오픈한 아르마니 호텔도 상류층의 도심 속 휴양지로 각광받음.

출처: Il Sole 24 Ore

□ 전망과 시사점

 O 최근 이탈리아의 심각한 경제난으로 상류층의 소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류층의 아웃렛 이용 등으로 오히려 명품 소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임. 경제가 어려움에도 이탈리아 국민은 명품 브랜드가 대거 포진하는 자국 브랜드를 애용, 자국 상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냄.

 O 몬티 정부 출범 이후, 이탈리아 경제는 전 국민이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하는 상황임. 이런 상황에서 상류층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똑똑한 소비를 할 것임.

자료원: Pambianco Strategi di impresa, Il Sole 24 Ore,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