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2011년 대선 2차 결선투표 결과

- Otto Pérez Molina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 -

- 2012년 1월 14일부터 임기 시작 –

□ 과테말라 2011 대선 2차 결선투표 결과

 ㅇ 대선 1차 투표(2011년 9월 11일)에서 1위를 차지한 Otto Pérez Molina 후보와 2위를 차지한 Manuel Baldizón 후보 간의 결선 투표가 지난 11월 6일 시행됨. 결과는 큰 이변 없이 여론조사에서 계속 지지율이 높았던 Otto Pérez가 대통령으로 당선됨.

 ㅇ 등록된 유권자 734만 명 중 총 투표수는 약 446만 표에 이르렀으며, 후보별 득표율은 230만 표를 차지한 Otto 후보가 53.74%, 198만 표를 차지한 Manuel 후보가 46.26%로 나타남.

후보별 득표율

자료: 과테말라 선관위

□ 차기 대통령 Otto Pérez Molina의 약력 및 주요 공약

 o 약력

  - 1950년 12월 1일 과테말라 시티 출생. 16세에 육군사관학교를 장교로 졸업함. 이후 군사 정보부 요원으로 30년이 넘게 군에 몸을 담음. 정치와 국제 관계학 관련 석사 취득. 미국 Inter-American Defense College 군사과정 수료

  - 2003년 Gana당과 PSN당의 도움을 받아 PP당을 창당하고 2004년 1월 집권한 Oscar Berger Perdónomo 대통령의 당선에 큰 도움을 줌. 이후 본인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나 곧 사임함. 2007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2차 결선에서 현 Colóm 대통령에게 패함.

  - 2011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 2012년 1월 14일 대통령 취임 예정.

 o 주요 공약

 ① 치안: Otto가 내세운 대표적인 공약은 치안 강화에 관한 것임. Otto의 과거 군 경험과 경력은 과테말라 내전기간 중 대량 민간인 학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상대 후보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유권자들에게는 치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져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됨.

  - 군부 및 경찰력을 강화시켜 치안강화

  - 주변국(멕시코, 온두라스, 벨리즈 등)과 협력해 조직범죄 및 마약퇴치를 위한 공동 전략 수립

  - 마약, 조직 범죄, 차량 도난, 여성 살해, 대중교통으로 압축되는 5대 범죄근절을 위한 특별 전담반 창설 및 운영

 ② 경제: 과테말라 인구의 절반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빈곤율을 낮추기 위해 투자와 고용 창출의 기회 늘림.

  - 외국 투자유치 확대 및 고용 창출

  - 무역개방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수출진흥

  - 관광산업 활성화로 해외 투자유치 및 고용 창출

  - 중미통합체제(SICA)를 통한 중미경제통합 지속 추진

□ 분석 및 시사점

 ㅇ PP(애국)당의 Otto Pérez가 2차 결선 투표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나 과테말라 전체 22개 주 중에서 도시인구 비율이 높은 수도와 수도권에 포함되는 10개 주에서만 승리했고, 나머지 지방 12개 주에서는 Lider당의 Baldizón 후보가 앞선 것으로 집계됨. 따라서 차기 대통령은 향후 수도권과 지방의 소득계층 간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임.

 ㅇ Otto Pérez 대통령 당선자는 과테말라의 치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공약을 내세운바, 차기 정부 때에는 치안강화를 위한 보안장비와 군용장비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ㅇ 차기 대통령은 과테말라의 치안개선, 교육 강화, 사회인프라 구축,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보건개선, 고용 창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임. 우리 기업들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 이 분야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 노력 필요

자료원: 과테말라 선관위(Tribunal Supremo Electoral), 과테말라 주요 일간지 el Periódico, PRENSA LIBRE, siglo 21,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내부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