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단에 대한 무역제재 완화

- 식품류 수출 자유화 -

 ㅇ 미국이 최근 수단에 대한 무역 제재를 완화한 것으로 알려짐.

 ㅇ 미국 재무부 외국자산통제사무소(OFAC: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는 수단과 이란에 대한 식품류 수출을 자유화한다고 발표했음.

 ㅇ 수단은 미국의 경제 제재 대상국가로 지금까지 수단 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은 1년 단위 계약의 제한을 받아 왔었으나 군사기업 비개입 조건 등 특정 상황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이제 포장 식품류를 수단과 이란에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게 됨.

 ㅇ 수단은 이란, 쿠바, 시리아 등과 함께 국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 있어 미국과의 무역에 제한을 받아 왔었음.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암살 음모의 배후로 이란이 지목되는 등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외교관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취해진 이번 조치는 외교관계 정상화 조치의 일부라기보다는 기존의 제재를 실용적 목적으로 수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함.

 ㅇ 수단에 대한 미국의 무역제재 완화조치와 원조 확대는 현재 수단 군대가 SPLM(Sudan People's Liberation Movement : 남부수단 집권당) 수단 지부 소속 반군과 전투를 벌이는 블루나일주와 남코르도판주에서 수단 군의 적대 행위가 약화된 것에 대해 미국이 수단에 제시하는 인센티브의 하나라고 일각에서는 분석하나 수단 정부는 미국이 지금까지 그러한 약속을 지속적으로 위반해왔다고 지적함.

 ㅇ 최근 수단 내 식품 가격이 급등해 남부수단 분리독립 이후 지속적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돼 하르툼 시내에서 항의 시위가 발생되기도 함.

 ㅇ 수단은 남부수단 분리독립 이후 석유수출 수입의 대부분을 상실해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함께 수단 경제도 하락세를 보임.

자료원 : The Citiz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