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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실링화 약세 지속으로 기준금리 4% 상향조정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1-10-13
  • 출처 : KOTRA

 

케냐 중앙은행, 실링화 약세 지속으로 기준금리 4% 상향조정

- 현지 바이어들 수입관망, 오더 지연 등 부정적 영향 우려 -

 

 

 

□ 케냐 실링화 대미 환율 날개 없는 추락 계속

 

 ○ 2011년 1월 평균 80.2실링에서 9월 말 99.98실링, 10월 5일 101.72실링, 10월 12일 105.96실링으로 거의 매일 평가절하되고 있음.

 

현지화 환율변화 추이

(단위: 케냐 실링)

월별

월평균 환율

1

81.03

9

99.20

10월 3

100.67

10월 5

101.72

10월 10

102.81

10월 12

105.96

자료: 케냐 중앙은행

 

 ○ 케냐 실링화 평가절하에 따른 경제 여파가 심각한 상태임. 케냐 분야별 GDP는 2011년 2/4분기에 건축 5.8%, 농업 5.2% 상승세를 보였으나 제조 -5%, 재정 -5.6% 등 하락세를 보여 경제성장률이 4.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음(2011년 초 EIU의 케냐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4%였음.).

 

 ○ 물가상승률 또한 2011년 1월 대비 8월 말 16.67%에서 9월 말 17.32%로 상승세를 계속하는 가운데, 생필품은 1월 대비 9월 말 기준 옥수수가루(케냐의 주식) 80%, 설탕 200%, 쌀 80%, 식빵 90%, 우유 56% 등 생필품의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임. 뿐만 아니라, 9월 말부터 철강, 석유, 비료 등 원자재와 주요 수입품목에도 물가 상승세가 확대됨.

 

주요 수입품목 물가상승률

(단위: 케냐 실링, %)

품목별

단위

2011년 1월

2011년 10월 첫주

상승률

자동차

도요타 Prado

340만

400만

17.7

철강

kg

70

100

42.9

휘발유

리터

94.03

117.75

25.2

비료

DAP

3,500

4,000

14.3

자료: 케냐 중앙통계청

 

 ○ 현 실링화 약세 원인은 유럽 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자국 내 달러 보유량 부족이 주 요인임. 장기화된 가뭄의 영향으로 주요 외화벌이인 커피, 차, 원예의 수출이 급감했지만, 심화되는 식량난 해결을 위해 구호식량 대량 수입, 56% 이상의 전력을 의존하던 수력발전 대신 화력발전의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디젤 등 원유 대량수입 등으로 막대한 달러를 지출하고 있음.

 

□ 케냐 정부의 대응방안

 

 ○ 케냐중앙은행, 기준금리 7%에서 11%로 대폭 인상

  - 케냐 중앙은행은 10월 6일 자로 기준금리를 기존 7%에서 11%로 무려 4%를 상향조정했는데, 이는 2006년 이래 최고치로, 이미 6월 대비 9월 말 외국인의 대 케냐 주식 투자액이 30%나 하락한 가운데 일반투자 위축, 실업률 상승 등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현지 실링화 안정과 물가안정을 위해 극단적 조치를 한 것으로 분석됨.

 

 ○ 이에 따라, 6개 주요 현지은행도 대출이자율을 16% 선 이상으로 상향조정했으며, 9월 말 대미 환율 104실링까지 하락하던 현지화가 10월 10일 102.81실링으로 일시적 회복세를 보였으나 10월 12일 105.96으로 다시 평가절하가 계속되고 있어 근본적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시됨.

 

케냐 주요 은행 대출이자 조정 추이

(단위: %)

은 행 별

2011년 초

2011년 10월

조정률

StanChart

14.50

16.50

2.00

I&M

13.50

15.75

2.25

Development은행

14.50

16.00

1.50

CBA

14.50

16.00

2.00

Eco Bank

18.75

19.00

0.25

Prime Bank

14.75

16.00

1.25

자료: Business Daily

 

□ 현지 반응

 

 ○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이 조치가 시기적으로 늦장 대응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현지 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0% 선상에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1%로는 역부족, 최소 15% 이상으로 더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함.

 

 ○ 아프리카 상업은행(Commerical Bank of Africa)의 매니저와의 인터뷰 시 CBA는 2011년 1월 대출이자가 14.5%이었으나 7월 이후 환율하락과 물가상승을 반영해 15%로 상향조정한 바 있으며, 이번 중앙은행의 금리조정에 따라 10월 6일부로 16%로 재조정했다고 함.

 

 ○ CBA는 케냐 내 현지사업가들의 대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은행으로, 기존 대출 이용자들은 아직 큰 여파가 감지되지는 않으나, 현지 부동산 개발업자 중 2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신청했던 고객이 금리안정 때까지 대출보류 신청을 했다고 하며, 장기적으로 신규 대출자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우려 표명

     

 ○ 한국과 거래 중인 바이어 반응

  - 한국의 D사로부터 사무용 가구를 연간 100만 달러 정도 수입하는 현지 B가구사의 사장은 현지화의 급격한 평가절하가 2006년에도 있었던바,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이며, 연초에 추진한 50만 달러 상당의 한국으로부터 수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함.

  - 한국의 H 상사로부터 PVC 관련 화학 원자재를 수입하는 C바이어도 상반기 50만 달러 정도를 수입했는데, 하반기에도 수입량이 많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음.

  - 반면에, 현지 E사는 지난 5월에 케냐 정부와 특장차 17대분 200만 달러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 당시 대미환율 78.5실링으로 수주했으나 8월 말 환율이 95실링대로 급락. 오더를 연기해 발주처와 95실링 기준으로 재계약한 후 10월 5일 환율이 101.72실링으로 하락하자 주문을 무기한 연장했음.

 

□ 시사점

 

 ○ 케냐 정부의 금리인상 조치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럽발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까지 밀어닥치면서 실링화 평가절하에 따른 환율 하락은 향후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 현지 바이어들의 한국에서 수입은 당분간 관망, 오더 지연 등의 반응이 감지되나, 현 환율 하락세가 장기화될 경우 현지 수입자의 수입수요가 급감, 우리 기업의 동아프리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전망임.

 

 

자료원: 현지 관련기관, 일간지 관련기사 종합, 바이어 인터뷰,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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