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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중국 생산’....동남아로 몰려가는 글로벌 기업들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1-10-13
  • 출처 : KOTRA

 

‘脫중국 생산’....동남아로 몰려가는 글로벌 기업들

- 유니클로, 아오야마 상사 등 중국 생산비중 줄여 -

- 숙련공 많고 산업체계 잘 갖춰져 있어, 여전히 중국을 고집하는 기업도 상당수 -

 

 

 

□ 판매는 중국에서, 생산은 동남아에서

 

 ○ 유니클로, H&M, ZARA 등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해외브랜드 제품이 과거에는 주로 중국에서 만들어졌지만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크게 올라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기업들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국가로 생산기지를 돌리고 있음.

  - 유니클로의 지주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사는 2008년 말 홍콩 방직업체 후타이(互太), 의류제조업체 징웬(晶苑) 및 방글라데시 기업과 공동 투자해 합자회사를 설립, 방글라데시에서 원단과 의류를 생산함.

  - 패스트 리테일링사 제품의 85%가 중국에서 생산됐으나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공장 OEM을 늘려 앞으로 중국 외 국가에서의 생산비중을 50%로 확대할 계획임.

 

 ○ 일본 신사복 전문점 아오야마상사(山商事)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중국이 아닌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생산함.

  - 올해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생산되며 원자재는 이탈리아와 중국에서 구매함.

  -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아오야마상사는 향후 5~6년 후 중국에 아오야마 양복매장을 100개 개설할 계획이나 셍산은 중국이 아닌 동남아시아에서 진행함.

  - 2011년 상하이, 쑤저우에 점포 5개, 2012~2014년간 매년 신규 점포 10개씩 개설하고 이후로는 매년 신규 점포를 20개 이상을 개설할 계획임.

  - 아오야마 양복은 현재 상하이, 난징에 점포 3개를 운영 중이며, 중·고소득층 소득자를 타깃으로 함.

 

 ○ 중국방직품수출입상회 책임자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외국브랜드 제품 생산지가 중국이 아닌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현상이 3년 전부터 가시화됐다고 밝힘

  - 하버트 하이너 아디다스그룹 CEO는 2008년에 이미 중국 고임금에 따른 생산비용부담으로 중국생산비중을 낮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2008년 당시 아디다스 운동복의 50%를 중국에서 생산했으며, 이후 인도, 베트남 등지로 생산기지를 점차 이전함.

 

 ○ 의류 이외에도 IT, 자동차, 전자부품 OEM 기지로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를 선택하는 기업이 많음.

  - 2010년 6월 팍스콘은 충칭, 정저우 내륙공장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도 휴대폰 공장을 건설해 중국내륙과 동남아 공장을 동시 운영 중임

  - LCD, LCM 및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대만 셩화(勝華)과기유한회사는 중국에 두 개 공장이 있으나 올 4월 베트남 북부에 1억~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함.

  - 베트남 공장에서 애플 iPhone과 iPad의 터치스크린을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공장도 고인건비 등 비용부담 때문에 앞으로 다른 국가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지난 6월 미쓰비시 중공업은 인도시장에 관심이 많고, 인도기업과의 합작을 강화해 인도 현지에서 자동차와 기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힘.

 

□ 세계공장으로서의 중국 지위 ‘휘청’

 

 ○ 외자기업의 중국 현지생산이 크게 줄면서 세계공장으로서의 중국의 지위가 급락하고 외국으로부터의 OEM이 크게 줄어듦.

  - 의류 생산기업인 천펑그룹(晨風集團)은 올 8월부터 국외 오더가 크게 줄었다고 밝힘.

  - 천펑그룹은 생산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가공이 섬세해 중고급제품 생산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가격부담 등으로 기업이 거래선을 동남아로 돌리면서 현재는 천펑생산제품 중 중고급 제품 오더가 전체의 5~10%에 불과함.

 

 ○ 중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유럽, 미국, 일본의 중국산 수입증가율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임.

  - 올 상반기 EU의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로부터의 수입은 전년대비 각각 28.9%, 45.1%, 33.6%, 31.4%, 26.2%, 55.1%였으나 대중국 수입증가율은 이보다 낮은 11.7%에 그침.

  - 미국과 일본도 상기 동남아국가로부터의 수입증가율이 대중국 수입증가율보다 높았음.

  - 일본은 파키스탄, 캄보디아로부터 수입증가율은 각각 65.0%, 46.7%로 높으나 대중국 수입증가율은 전년대비 9%로 둔화됨.

 

 ○ 유럽, 미국, 일본 수입시장에서 동남아시아국가 제품 수입비중이 커지고 중국산 비중이 낮아짐.

  - 올 상반기 중국산 의류는 EU, 미국, 일본 수입시장에서의 비중이 각각 1.7%p, 1.7%p, 1.9%p 하락함.

 

2011년 상반기 EU, 미국의 대중국, 동남아시아국가 수입증가율

                                                                                                                                (단위 : %)

수입국

중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유럽

11.7

28.9

45.1

33.6

31.4

26.2

55.1

미국

13.9

22.5

28.3

16.2

21.5

24.9

24.3

일본

9.0

11.2

21.3

65.0

14.0

11.1

46.7

자료원 : KITA

 

□ 대중국 ‘탈생산’은 인건비 때문

 

 ○ 중국으로부터 ‘탈생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 때문임.

  - 제트로가 2010년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계 진출기업은 중국에서 근로자 일인당 임금으로 매월 463달러를 지불한 것에 비해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250~300달러를 지불해 중국의 1/2~2/3으로 낮았음.

  -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일본계 투자기업 근로자 임금은 각각 153달러, 125달러로 중국의 1/3, 1/4 정도에 불과함.

  - 방글라데시는 85달러로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중국과 동남아 국가로 진출한 투자기업 간 임금격차가 큼.

  - 이 설문조사는 작년 8월 2일~9월 6일간 18개국 일본계 진출기업 348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됨.

  - 18개 국은 중국, 대만, 한국,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호주, 뉴질랜드임.

 

 ○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0년 중국 전체 도시(진(鎭, 읍에 해당) 포함)의 사영기업과 비사영기업(국유, 집체 투자)의 일인당 평균 연봉은 각각 2만759위앤과 3만7147위앤으로 전년대비 각각 14.1%, 13.5% 증가함.

  - 또한 2010년 30개 성시가 최저임금을 평균 22.8% 인상함.

  - 올 1월부터 8월 말까지 18개 성시가 최저임금을 상향 조정하고 대부분 성시의 인상폭이 15%가 넘음.

  - 올해 가장 많이 최저임금을 인상한 성시는 충칭이며, 인상폭이 32.8%에 달함.

  - 글로벌 유명 유통업체 홍콩 리펑그룹(利豊集團)의 BruceRockowitz CEO는 중국 동남부지역의 임금상승이 소비재 기업 생산기지 이전을 부추기며 앞으로 5년간 중국 서부지역,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저비용지역으로 생산기지 이전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함.

 

 ○ 위안화의 빠른 평가절상에 비해 동남아국가는 환율면에서 수출에 유리함.

  - 2005년 6월 위안화 환율제도 개혁 이래 9월 말까지 위안화대 달러환율은 27.6% 상승한 반면, 베트남 동대 달러 환율은 올 2월 11일 이래 현재까지 약 7% 하락함.

  - 베트남 등 동남아산 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중국산보다 높다는 점이 동남아지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가속화함.

  - 위안화의 빠른 평가절상으로 수출기업들은 환차손을 우려해 오더가 있어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함.

 

 ○ 일본은 동남아시아국가로부터 생산된 방직품 수입 시 제로관세를 실시하나 중국산 방직품에 대해서는 8%의 수입관세를 부과함.

  -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는 낙후국으로 지정돼 선진국으로 수출시 MFN 세율을 적용받음.

  - 일본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및 태국 6개국에 대해 협정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일본으로 수입되는 동남아국가 제품이 중국산보다 유리한 관세를 적용받음.

 

 ○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는 의류생산체계가 완벽하지 못하고 생산제품의 품질이 중국산에 비해 떨어짐.

  - 특히 방적, 염색, 재봉, 표백 등 분야가 취약함.

  - 중국은 동남아에 비해 숙련공을 다수 보유하고 산업체계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생산편의면에서 여전히 중국을 고집하는 기업도 상당수임.

 

 

자료원 : 中國網, 網易, 新浪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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