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개척으로 불황 타개에 힘 쏟는 일본 기업들

- 내비게이션 업계, 자전거 전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강화 –

- 첨단 소재기업, 풍력, 제염 등 신소재의 새로운 용도 시장 창출 –

 

 

 

□ 자전거용 내비게이션 속속 등장

 

 ○ 소니, 배터리 시간 개선한 새로운 자전거용 내비게이션 발표

  - 소니가 발매한 “nav-u”(NV-U35)는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이지만 “자전거 내비”기능을 탑재, 자전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함.

  - 길 안내 기능 외에 속도와 주행거리, 소비열량 등도 표시

  - 자전거 용도에 맞도록 생활방수 기능을 더해 비 오는 날도 사용 가능

 

 ○ 파나소닉, 파이오니아 등도 새로운 자전거 수요 창출 위해 부단한 노력

  - 지난 9월 파나소닉은 자전거 내비게이션 진출을 발표, 휴대용 내비게이션 '고릴라' 11월 출시 예정

  - 파이오니아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한 사이클 컴퓨터를 개발 중

 

    

출처 : 소니 홈페이지, 산케이비즈니스

 

□ 네비업계, 경기불황으로 자동차 판매는 부진한 반면 자전거의 인기상승을 기회로

 

 ○ 올해 4~7월간 차량용 간이 내비게이션의 일본 출하대수 감소

  -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2사분기 내비게이션 출하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한 55만9000대를 기록함.

 

 ○ 보완재인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반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부상한 자전거는 판매 호조

  - 지진 이후 출퇴근 수단으로 자전거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늘어남

  - 자전거 판매체인 아사히의 2011년 8월 중간결산 발표 결과, 과거 최고 이익을 기록

  -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한 198억 엔, 순이익은 48.4% 증가한 20억 엔

 

□ 첨단소재도 새로운 용도로 시장창출에 나서

 

 ○ 첨단소재는 일본이 해외시장에서 아직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최후의 보류 시장

  - 최근 엔고, 경기 불황에 한국 및 중국의 추격을 견제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섬

 

 ○ 미쓰비시화학, 자회사와 힘을 합쳐 탄소섬유로 풍력발전 날개 개발

  - 중국이나 인도 등이 전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풍력발전시장이 급성장하고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풍차 날개 대형화가 이뤄질 전망

  - 이에 자사 탄소섬유를 활용하기 위해 자회사(미쓰비시수지)가 개발한 가볍고 잘 구부러지지 않는 탄소섬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 카카와현 공장 확대

 

 ○ 해수 담수용 수처리막은 방사능 제염, 에너지 시장으로 진출

  - 해수 담수화 플랜트용 수처리막 세계 선도기업인 닛토전공과 도레이사는 각각 수처리막의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섬.

  - 도레이사는 수처리막을 하수정화와 방사능 제염처리에 응용할 예정임. 방사능 제거 성능은 농도를 300~150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남.

  - 지진, 원전사고로 토양과 잔해를 낮은 비용으로 제염할 수 있게 정부와 지자체에 제안할 예정

  - 닛토전공은 수처리막 기술 응용한 에너지 시장 진출. 노르웨이 전력대기압과 제휴해 해수와 담수의 농도차이에 의한 삼투압 이용하는 발전에 활용기술을 개발할 예정

 

□ 엔고, 경기불황, 높은 법인세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일본 제조업의 선택

 

 ○ 과거 품질 우선주의가 제품의 기능의 범위는 놔둔 채 수직적인 기술 고도를 축적한 결과 “갈라파고스”현상을 경험한 일본 기업들

  - 지나친 기능의 개발로 품질 과다공급은 결국 소비자의 낮은 지불 용이로 비용 낭비를 초래

  - 또한, 세계에서 통용되지 않는 기술이 돼 일본 제품을 자국 내 고립시키도 함.

 

 ○ 또 다시 찾아온 경기불황, 이제 시장 수요에 더 민감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

  - 제품의 고도기술 개발보다 용도 창출로 유연하게 시장 불황에 대응

  

 ○ 우리 기업들은 일본 기업의 변화된 위기대처 방식을 주목, 활발한 신시장 개척을 주도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산케이비즈니스, 일본경제신문, 소니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