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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그린카 포럼, 스페인 바이어의 이목은 어디에 집중되었나
  • 현장·인터뷰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1-10-13
  • 출처 : KOTRA

 

광주 그린카 포럼, 스페인 바이어의 이목은 어디에 집중됐나

-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충전·저장 시스템에 관심 -

- 차량 내부 부품이나 친환경 원료 공급선도 물색 -

 

 

 

□ 스페인 바이어, 전기자동차 관련 공급선 찾아 광주 그린카 포럼 방문

 

 ○ 전기자동차 산업 관련 스페인 바이어는 2011년 9월 28~29일 광주 “Green Car Global Venture Forum 2011"에 참석

  - 유럽지역에서 참여한 바이어 수는 30여 명이며, 이 중 스페인 바이어가 6명으로, 한국 공급선에 대한 스페인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

  - 이는 스페인 GDP의 6%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이 관광, 건설과 함께 국가 경제성장의 주 원동력으로 손꼽히기 때문. 또한, 앞으로의 점진적인 전기자동차 시대의 도래가 전력 서비스 등과 같은 타 산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이를 대비하기 위한 관련 기업들의 잠재 공급선 발굴 등과 같은 사전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됨.

 

 ○ 전력기업 및 전력망 설치기업, 차량 내부 부품 제조 관련 Tier1 기업의 높은 참여도

  - 스페인 최대 전력기업인 Endesa를 포함해 전력망 설치분야 등에 종사하는 ACS-Cobra, Inabensa, Ormazabal사가 본 포럼에 참여했으며, 스마드그리드 및 배터리 충전 시스템 관련 공급선 발굴과 기술제휴에 관심을 보임.

  - Tier1의 경우 차량 내부에 장착되는 부품을 제조하는 프랑스계 다국적 기업 Faurecia 및 스페인계 다국적기업인 Grupo Antolin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전기자동차가 불러올 차량내부 디자인의 변화에 중점을 둠.

 

□ 전력 관련 기업: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배터리 충전 관련 전반

 

 ○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스페인 바이어 6개 사 중 4군데는 배전 및 전력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으로 전기자동차 자체가 아닌 전력 유통 및 충전 관련 장비/기술에 초점을 맞춤. 전기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 대한 관심이 적은 이유는 스페인 내 완성차 제조기업 본사가 없어 차량 부품에 대한 구매 결정권이 없으며, Tier1도 대부분 상당수 해외 다국적 기업이기 때문임.

  - 이들은 향후 전기자동차 시장 활성화에 따른 전력 수요 상승에 대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운영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감지, 이와 관련된 잠재 공급선과의 네트워킹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

  - 또한, 올 5월 스페인 정부는 송전·배전기업이 아니더라도 일반 기업이 전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함. 따라서 일부 전력 인프라 제조 및 설치 종사기업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전 관련 사업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에 있어, 이와 관련된 장비/기기 공급선 발굴 및 기술 제휴에 중점을 둠.

 

 ○ 전력 관련 기업들이 가장 주의 깊게 살펴본 분야는 스마트 그리드와 전기배터리 충전 인프라 관련 시스템 및 장비임.

  - 스페인 최대 전력기업인 Endesa의 경우, 현재 스페인 남부 말라가 시에서 “친환경 도시 건설 프로젝트(Smart City Malaga)"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전력공급, 스마드그리드 시스템 도입, 전기자동차 사용 확대 방안을 연구 중임. 이 회사는 이번 포럼에서 각종 소형 발전기용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제어시스템 개발기업과의 만남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함.

  - 또한, Inabensa나 Ormazabal는 배터리 충전이나 에너지 저장기기, 인버터, 컨버트 등과 같은 제품 생산기업으로부터의 아웃소싱이나 기술제휴에 높은 관심을 보임.

 

 ○ 이 외에도 한국산 전기자동차 기술력이나 가격에도 관심을 보이는 기업도 눈에 띔.

  - 전력판매 사업을 추진 중인 ACS Cobra(공공인프라 건설)는 각 가정이나 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충전장치를 설치 시 저렴한 가격에 전기자동차도 함께 판매하는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도 고려 중임. 이에 따라, 배터리 충전시설 외에도 완성된 전기차 제품을 주의 깊게 살펴 봄.

  - Endesa도 가격이나 기술 경쟁력 면에서 우수한 전기자동차나 전기오토바이를 Smart City Malaga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어 관련 분야의 한국 유망 공급선을 물색함.

 

□ Tier1 기업: 전기자동차 내부 변화에 초점

 

 ○ 스페인 Tier1 바이어들은 전기자동차가 불러올 차량 내부 구조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공급선 물색에 주력함.

  - Faurecia 및 Grupo Antolin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는 기존 자동차와는 달리 대형 배터리가 차량 후방에 장착되므로, 이에 걸맞은 차량 내부의 전반적인 디자인 수정이 필요하며 사용하게 되는 부품의 사양도 조금씩 변화함.

  - 그러나 차량 내부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은 Tier1이 아닌 완성차 제조기업인 관계로, 앞으로 어떤 새로운 부품이 어떤 방식으로 필요할지는 속단할 수 없다는 입장임.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는 이 분야에서의 유망 잠재 공급선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선에서 만족함.

 

 ○ 또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EU의 자동차 생산기준 강화에 대비해 차량 내부용 친환경 원료 발굴에도 나섬.

  - Grupo Antolin는 EU가 자동차와 관련된 환경오염 규제를 매년 강화해 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차량 내부에 쓰이는 부품도 친환경적인 물질을 사용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큼을 예상

  - 따라서 기존에 차량 내부 습기제거 및 방향에 사용하던 화학물질 대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원료 공급선 발굴에 높은 관심을 보임.
 

전시장 내부

바이어 상담부스

 

□ 전망 및 시사점

 

 ○ 스페인 바이어들은 현 자동차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당장의 아웃소싱이나 기술제휴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진 기업과의 발빠른 네트워킹 구축은 미래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필수요건임을 강조

  - 현재 스페인 자동차시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어 아직 단가도 높고 실용성도 낮은 전기자동차의 판매는 걸음마 수준임. 또한, 정부도 높은 재정적자로 충전 인프라 구축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민간기업들 또한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을 위한 투자를 망설이는 시점임.

  - 그러나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이미 전기자동차를 미래 유망사업으로 판단하고 있어, 스페인 바이어도 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전에 미리 유망 공급선을 물색하고 기술협력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지함.

  - 특히, 일부 바이어들은 한국 제조기업들이 해외기업과 더욱 적극적으로 기술협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조언함. 이들에 따르면, 일부 일본기업들은 이미 스페인 공공 연구기관과 함께 충전과 에너지 저장관련 기술을 개발함. 이는 앞으로 일본기업이 스페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는 데에 주효할 것임을 전함.

 

 ○ 또한, 한국 기업이 공급업체로 선정되려면 타국 기업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수해야 하며 다양한 제품군 개발에도 힘써야 할 것임.

  - 이들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보여준 제품의 기술력은 유럽이나 미국기업의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함. 따라서 이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선 단가를 조금 낮추거나 다양한 사양의 제품군을 보유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임을 전함.

  - 그 밖에, EU가 요구하는 CE 인증 획득 등은 필수사항이며, 한국 제품의 하드웨어(기기)가 스페인의 소프트웨어와 호환성 여부도 중요함을 덧붙임

 

 

 자료원 : 바이어 개별 인터뷰, Anfac(스페인 자동차 제조기업협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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