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회 지구환경대상 수상기업

- 지구환경보전, 사회에 기여하는 기술들 한눈에 -

- 일본 친환경 산업의 현주소 확인 가능 -

□ 제20회 지구환경대상 시상

 ○ 지난 9월 20일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메이지 기념관에서는 제20회 지구환경대상 시상식이 거행됐음.

 ○ 지구환경대상은 지난 1992년 후지산케이 그룹 주관으로 시작된 행사로서 “산업의 발전과 지구환경과의 공생”을 목표로 시작했음.

 ○ 수상 대상은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에 이바지하는 기술, 제품개발, 환경보전활동, 사업의 촉진 그리고 21세기 사회시스템의 탐구, 지구환경보전에 기여한 기업이 해당됨.

제20회 지구환경대상 수상 내역

□ 올해 지구환경대상의 주된 테마

 ○ 이번 20회에서는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실적을 남긴 11개 기업 및 단체가 수상하게 됐음.

 ○ 일본 산업계의 중심에는 환경보전활동이 해마다 커지는 움직임이 보이는데, 이번에도 환경부담을 줄이는 신기술의 개발, 실용화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의 노력 등 수상 내용이 엿보였음,

 ○ 특히, 지난 3월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당시 지구환경문제 및 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루어진 수상은 더욱 뜻깊다고 볼 수 있음.

□ 경제산업대신 상 수상한 브리지스톤

 ○ 일본의 대표적 타이어 제조 기업인 브리지스톤이 새로운 사업으로서 추진하는 것은 바로 전자 페이퍼임. 전자 페이퍼는 화면의 표시전환 시 이외에는 전력이 필요 없기에 소비전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전력부족 사태, 재난상황에서 정보전달 수단으로서 기능도 갖추고 있음. 전자 페이퍼는 기존에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되는 전자 가격표를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됐으나 활용분야가 넓어질 전망임.

 ○ 실제 책을 보는 것과 거의 비슷하며 종이처럼 글을 작성할 수도 있기에 노트 등의 종이 대체재로 사용하면 자원절약, 나아가서 환경보호효과는 크다고 할 수 있음.

 ○ 브리지스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자 페이퍼 Aero Bee는 이러한 친환경 효과를 충실히 담고 있으면서도 신기술 도입이라는 이른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가장 큰 상을 받게 됐음.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전자 페이퍼 Aero Bee

□ 시사점

 ○ 일본 산업계에서는 빠른 경제성장을 겪으면서 한때 심각한 환경오염의 문제점으로 고심한 바가 있음. 이에 일찍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각종 정책을 펼쳐왔는데, 이번 지구환경대상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음.

 ○ 최근에는 동일본대지진으로 파생된 원전사태가 사회의 큰 주목을 받아 그 어느 때보다 친환경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됨. 올해의 지구환경대상 행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현재 일본경제의 친환경산업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음.

 ○ 친환경산업, 그린산업은 앞으로 일본에서 그 비중이 더 커질 것이며, 한국경제와 한국기업이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을 주시한다면 일본시장 개척의 활로를 찾는데 유용한 정보로 활용 가능할 전망임.

자료원: 후지 산케이 비즈니스, KOTRA 도쿄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