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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터키・이집트와 관계 악화로 한국과 협력 강화 예상
  • 경제·무역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이영선
  • 2011-09-12
  • 출처 : KOTRA

 

이스라엘, 터키·이집트와 관계 악화로 한국과 협력 강화 예상

     

 

     

□ 이스라엘-터키 관계, 급격히 악화

 

 ○ 이스라엘-터키 관계는 지난 2010년 5월 팔레스타인 Gaza 지구를 향하던 구호선박을 이스라엘군이 공격해 9명의 터키인의 사망 사건 이후 급격히 악화됐음. 최근 들어서는 군사·정치 관계의 제한에 이어 무역 단절이라는 최악의 가능성도 언급됨.

     

 ○ UN에서는 2011년 9월 1일 발표한 구호선 사건 조사 결과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지나친 무력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해상봉쇄는 국제법에 어긋나지 않으며 합리적인 안전조치였다고 밝혔으며, 터키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밝힘.

     

 ○ 또한, 터키는 이 사건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식사과를 요청했으나 이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9월 2일 양국의 군사관련 협정의 효력을 정지하고 외교관계를 2등 서기관급으로 격하하면서 대사 등 2등 서기관 이상의 외교관을 추방 조치했음.

     

□ 이스라엘-이집트의 관계도 1979년 평화협정 이후 최악의 상황

     

 ○ 무바라크 정권이 물러난 후 시나이 반도에 있는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연결하는 가스관의 수차례 폭발, 그리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대사관 습격 사건으로 이스라엘과 이집트 양국 간 관계가 1979년 평화조약 이후 최악의 상황

     

□ 터키와 이집트는 이스라엘에 중요한 나라

 

 ○ 2010년 이스라엘-터키 무역규모는 총 31억 달러를 기록해 이스라엘에 터키는 미국(175억6000만 달러), 중국(64억5000만 달러), 독일(53억3000만 달러), 네덜란드(39억1000만 달러), 영국(37억2000만 달러), 이탈리아(36억2000만 달러)에 이어 7위의 무역국임.

  - 주요 수입제품은 승용차(2억2300만 달러), 절연·전선·케이블(9900만 달러), 철근(9600만 달러), 도자제 타일(5400만 달러), 시멘트(5100만 달러), 귀금속(4000만 달러), 에어컨(2900만 달러), 냉장고·냉동고(2700만 달러), 화장지(2200만 달러), 세탁기(1700만 달러) 등이고, 터키로 수출하는 품목은 화학제품(4억3900만 달러), 플라스틱과 그 제품(2억100만 달러), 철강과 탱크, 무인기(UAV) 등의 방산물자임.

     

이스라엘의 대터키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2007

2008

2009

2010

2011(1~7)

수입

1,606.9

1,825.3

1,387.7

1,800.1

1,249.1

수출

1,195.8

1,609.9

1,086.0

1,301.7

1,113.2

     

 ○ 이스라엘은 이집트와도 연간 5억300만 달러의 무역거래를 하고 있음.(이스라엘의 대이집트 수출 1억4800만 달러, 수입 3억5500만 달러). 주로 수출 품목은 화학제품(3800만 달러), 플라스틱과 그 제품(1800만 달러)이고, 수입 품목은 천연가스(2억7300만 달러), 무기화학품 및 귀금속(2200만 달러) 등임. 특히 그동안 이집트로부터 천연가스를 매우 싸게 들여왔으나 최근 가스관 폭발로 가스공급이 중단되면서 이스라엘의 전력생산에 막대한 차질과 전기요금의 인상을 초래하기도 했음. 특히 성지 순례객들은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의 3개국을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잇는 시나이 반도가 불안해지면서 순례객의 이스라엘 방문도 영향을 받고 있음. 이스라엘의 연간 관광수입은 130억 달러 수준임.

     

□ 한국에 대한 영향

     

 ○ 대부분의 중동국가와 적대적인 관계였지만 터키, 이집트, 요르단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이스라엘로서는 이집트, 터키와의 관계 악화는 뼈아픈 것임. 이스라엘의 정치, 외교,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정치·외교적으로 미국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임.

 

 ○ 경제적으로는 이스라엘은 무역이 GDP의 83%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터키, 이집트와의 무역 감소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등의 대체시장에서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임.

 

 ○ 최악의 경우이지만 이스라엘과 터키의 무역이 단절될 경우 한국 기업이 터키에서 생산된 제품의 대이스라엘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것임. 자동차를 예를 들면, 현대차가 터키에서 생산된 i20, Accent의 모델이 이스라엘로 수입되기 때문임.

     

 ○ 또한, 이스라엘 점령하에 있는 팔레스타인은 터키와 가장 많이 무역을 하는데 터키를 경유해서 팔레스타인으로 수입되는 물품도 대부분 이스라엘 세관을 경유하므로 이스라엘과 터키의 무역단절의 영향권 안에 들게 됨. 터키를 통해 팔레스타인에 수출하는 한국 기업은 새로운 루트를 발굴해야 함.

     

 ○ 이스라엘이 대체시장에 들고 들어갈 대표적인 경쟁력 있는 분야는 방산임. 전 세계 유일한 분쟁지역으로서 방산물자 수요가 큰 한국과의 협력에 더욱 집중할 것임. 이미 우리나라가 많은 방산물자를 이스라엘에서 구매하는 상황이고 방산물자 구매 시 이스라엘 기업에 부과되는 절충교역 의무로 한국산 원부자재 등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므로 협력기반도 충분히 성숙돼 있음.

     

 ○ 한편, 이스라엘 방산기업들도 국제적인 분쟁지역 감소 때문에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산기술을 민간부분에 적용할 방법을 계속 찾아서 사업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 기술 수요가 큰 한국기업의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잘 이용할 필요가 있음. 전반적으로 이스라엘 방산기업들은 기술이전에 대해 미국의 기업보다는 비교적 관대한 점도 양국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점임.

 

 

자료원: Jerusalem Post, Globes, Ynet, Central Bureau of Statistics,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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