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 높은 한류제품

- 한국산 의류, 패션액세서리에 대만 소비자들 관심 높아 -

- 한국산 제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 필요 -

□ 대만의 인기 온라인 매장, 한국제품 취급 증가세

 ○ 대만 잡지 ‘Business Next’에서 선정한 2011년 ‘대만의 100대 온라인 인기 매장’ 분석 결과, 온라인 매장에서 수입제품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는데, 이 중 한국제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매장도 10개소에 달함.

  - 2010년도 조사 당시에는 한국제품을 취급하는 대만의 온라인 매장이 7개에 불과했음.

한국제품을 취급하는 대만의 100대 온라인 매장

자료원: Business Next(2011년 9월)

 ○ 한국제품 취급 온라인 매장 중 8곳이 의류 및 패션잡화를 취급했으며, 디자인 소품과 뷰티제품을 취급하는 곳은 각각 1군데씩임.

 ○ 한편, 상기 온라인 매장의 대부분은 일본과 미국제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으며, ‘韓式作風’과 ‘I love Hahan(哈韓)’은 한국제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음.

한국제품 전문 온라인 매장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 대만의 온라인 쇼핑 트렌드

생활용품, 뷰티제품 취급 매장이 가장 많아(복수 응답)

온라인 매장 주요고객은? 여성이 55.6%, 83.1%가 30대(복수 응답)

생활용품, 식품이 최대 수입원(복수 응답)

 ○ 대만 소비자들, 온라인 쇼핑을 통한 수입제품 구매 활발

  - 대만의 100대 온라인 매장 중 25개 매장에서 수입제품을 취급하며, 그중에서 일본제품을 취급하는 매장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지만 한국제품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음.

 ○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실적이 좋아

  - 대만의 100대 온라인 매장 중 58%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데, 그 이유는 소비자 신뢰확보(41.4%), 브랜드 지명도 제고(32.3%), 제품의 직접 공급 가능(23.1%) 때문으로 나타남.

□ 시사점

 ○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대만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만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남녀의류, 패션액세서리를 중심으로 한국제품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짐.

 ○ 한편, 대만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한국 의류는 대부분 동대문 시장 등에서 공급받는 중저가 위주의 제품들이며, 대만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한국산 의류는 저렴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으므로 이러한 인식을 불식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 일본산 의류는 한국산보다 20~30%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데, 이는 대만에서 일본에 대한 국가이미지가 한국보다 좋은 측면도 있겠으나,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의 대표적인 브랜드 업체들이 이미 대만시장에 진출해 일본산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켜온 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우리도 중저가 제품 위주의 수출에서 한 단계 나아가서 한국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Business Next(2011.9), 각 업체 홈페이지, KOTRA 타이베이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