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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메이커, 유로존 경제위기 탈출 전략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11-08-30
  • 출처 : KOTRA

 

독일 자동차 메이커 유로존 경제위기 탈출 전략

- 독일 폴크스바겐, 7월 총 41만9000대 신차 판매, 전년대비 17% 증가 -

 

 

 

□ 자동차산업, 소버린 쇼크와 유로존 경제위기에 바짝 긴장

 

 ○ 경기흐름에 특히 민감한 자동차산업은 소버린 쇼크와 유로존 재정위기로 바짝 긴장하고 있음. 자동차 관련주, 연일 하락세 그리다 8월 29일자로 잠시 회복세로 돌아섬. 그러나 원자재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 지속

  - 독일 경제연구소와 금융권, 2분기 경제성장률이 0.1%로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자 2011년 경제성장률 3.0%, 2012년은 1.2%로 일제히 하향 수정 발표

  - 뮌헨 경제연구소 Ifo 경기체감도 조사결과, 112.9에서 108.7포인트로 하락. 독일기업의 수출증가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인력고용도 주춤. 전반적인 경기 불안감 상승. 특히 소매 및 대형 유통기업의 경기체감도가 냉각

 

 ○ 2009년 불황에는 신차구매 프리미엄, 세금감면 등 정부가 직접 지원에 나서 극적으로 회생했다면, 지금은 재정이 불안한 정부가 직접 나설 여유가 없는 상황. 따라서 자동차 메이커는 정부지원보다 스스로 자구책 찾기에 분주함.

 

□ 독일 자동차 메이커 성적은 상대적으로 양호

 

 ○ 독일 자동차 메이커, 최근 7월까지 판매성적은 양호.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 폴크스바겐, 7월에만 총 41만9000대 신차 판매, 전년대비 17% 증가. 2011년 상반기, 300만 대의 신차 판매, 전년대비 13% 증가 기록

 

 ○ BMW 상반기 신차 판매마진, 전년대비 14.4% 증가해 아우디의 11.8%와 다임러벤츠의 10%를 크게 앞섬.

 

2011년 1~7월까지 독일 승용차시장 신차판매 동향

(단위: 대, %)

순위

기업명

판매량

시장 점유율

전년대비 증감률

1

VW

413,426

22.0

+11.2

2

BMW, Mini

172,194

9.2

+9.0

3

Mercedes

164,435

8.7

+2.2

4

Opel

151,358

8.0

+15.2

5

Audi

146,198

7.8

+13.7

6

Ford

135,827

7.2

+15.5

7

Renault, Dacia

93,050

4.9

+2.5

8

Skoda

85,629

4.5

+13.8

9

Fiat

52,207

2.8

+3.9

10

Hyundai

51,342

2.7

+22.4

 

판매총계

1.883.486

100

+10.4

자료원: 독일연방교통국(KBA)

 

□ 독일 자동차 메이커 전략 I: 소형차 개발

 

 ○ 독일이 위기마다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성장해 온 이유는 독일기업들의 앞선 시장전략에서 찾을 수 있음. 지금도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이 기록적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 조기 진출한 결과,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

  - 2011년 상반기 러시아는 50%, 인도 12%, 중국 10% 등 신흥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급상승

  - 반면 유럽 자동차시장은 아일랜드,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유로존 재정위기로 2011년 상반기 840만 대가 판매돼 -2% 마이너스 성장 기록

  - 독일시장만 예외적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190만 대의 신차가 판매돼 겨우 유럽 자동차시장의 체면을 살림.

 

 ○ 독일 자동차 메이커 BMW, Audi, 벤츠는 신흥시장과 신세대를 겨냥한 소형차 모델을 잇달아 발표. 이들은 기존 중대형 승용차 프리미엄 시장에서 아시아 신흥시장을 겨냥한 소형 콤팩트카 중심 모델로 급전환

  - BMW 판매담당 상임이사 로버트슨, 중대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Mini와 BMW 1시리즈 중심의 소형 콤팩트카 시장으로 전환 발표

  - Audi CEO 쉬타들러, 현재 35%의 소형차 비율을 2020년까지 50%로 늘릴 계획. 벤츠, 프랑스 르노와 4인승 소형차 스마트를 개발 발표

 

 ○ 폴크스바겐 CEO 빈터콘, 현대자동차는 폴크스바겐보다 대당 9.3% 많은 판매마진을 기록하며 日 도요타보다 위협적인 경쟁자로 부상. 한-EU FTA 발효에 대비해 EU 역내와 수출시장에서 신모델 UP을 1만 유로에 판대하는 수세적 상황을 공세적으로 전환

  - 현대자동차, 2011년 상반기 약 400만 대 판매, 연말까지 800만 대의 자동차 판매 전망

  - 유럽 소형차시장, 2016년 20% 성장 전망

 

2011년 12월에 출시되는 폴크스바겐의 소형차 모델 UP

자료원: 폴크스바겐

 

□ 독일 자동차 메이커 전략 II: 원가절감

 

 ○ 독일 자동차 메이커의 경쟁력은 원가절감 노력에서도 찾을 수 있음. 독일은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 폴크스바겐, 2000년대 초반부터 원가절감에 공격적으로 나서 위기 때마다 기록적인 성장세 기록. 이를 토대로 탄탄한 글로벌 부품공급체인을 완성했고 실시간 온라인 전자입찰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한 부품소싱 진행

  - 자동차 판매가격보다 얼마나 자동차를 싸게 만들 수 있는가가 곧 경쟁력

 

 ○ 가격보다 최상의 품질과 혁신을 우선했던 전통적인 장인정신의 BMW도 최근 원가절감에 올인. BMW의 부품공급 파트너들은 BMW의 가혹한 원가절감 압박에 난감해하고 있음. BMW가 원하는 원가를 맞추려면 폴란드로 생산라인을 몽땅 옮겨야 한다고 불만

 

 ○ 독일 자동차 메이커의 원가인하 요구는 부품소싱 계약 전 협상 시에만 있는 것은 아님. 공급계약서에 서명하고도 재협상을 통해 매년 꾸준히 부품납품원가 인하 압력을 행사하고 있음.

  - 부품납품기업들은 3~5년의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지만 매년 원가를 낮추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됨.

 

□ 독일 자동차 메이커 전략 III: 기술혁신과 정부지원

 

 ○ 독일 자동차 메이커는 차세대 첨단기술과 신소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신차개발에 주력. 한가지 예를 들면 BMW와 폴크스바겐은 탄소섬유 전문기업, SGL 카본사의 지분을 27.27%와 8.18% 각각 보유하고 추가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고 있음.

  - 자동차 메이커들이 탄소섬유에 주력하는 것은 알루미늄보다 1/3 경량에 티타늄의 6배 내구성을 가진 탄소섬유가 차량소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

 

 ○ 독일 연방정부는 국가 전기 모빌리티 플랫폼(German National Electric Mobility Platform) 통해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 대 보급을 목표. 이에 독일 연방정부는 전기차 개발을 위해 2014년까지 약 40억 유로 투자 계획

  - 10년 내에 전기자동차가 전체 자동차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맥킨지는 전망

 

□ 전망과 시사점

 

 ○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은 한-EU FTA 발효 이후, 한국의 경소형차 공략에 수세적 상황에서 소형 콤팩트카 생산을 통해 공세적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음. 한국은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과 저가, 경차시장을 놓고 유럽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

  - 폴크스바겐 그룹의 아우디 CEO 쉬타들러, 현재 35%의 소형차 비율 2020년까지 50%로 늘릴 계획

 

 

자료원: 독일연방경제기술부, 獨일간지 한델스블라트, KOTRA 함부르크 KBC 관련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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