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무엇이 불티나게 팔릴까?

- 2010년 사용자 1250만 명 돌파, 10명 중 9명이 핸드폰 사용 -

 - 저렴한 가격 대비 합리적인 품질 공략이 중요 -

□ 핸드폰 수입현황

 ○ 캄보디아는 현재 인터넷 사용과 핸드폰시장 등의 이동통신사업 분야가 급성장 중. 현재 등록된 이동통신 사용자 수만 2009년 630만 명에서 2010년 1250만 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전체 인구 10명 대비 9명 이상이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음.

 ○ 이미 캄보디아는 유선통신 사용자보다 이동통신 사용자의 수가 많은 전 세계 유일한 국가이며 IE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이동통신 등록자 수는 2014년에 15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매우 촉망받는 사업임.

 ○ 이런 증가추세 때문에 다양한 업체, 많은 브랜드의 이동통신사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 중이며, 상업부에 따르면 등록된 핸드폰 판매 점포만 729개, 수입 회사만 50여 개에 이른다고 함.

 ○ 특히, 급격한 수입의 증가는 경제적 중·소 계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대비 합리적인 성능을 갖춘 폰의 유행에서 기인함. 재정경제부는 전체 핸드폰 수입량이 2009년 100만 달러 규모에서 2010년 400만 달러로 무려 4배 가까이 그 규모가 증가했다고 발표함.

연간 핸드폰 수입 현황

자료: 캄보디아 관세청(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2010년 국가별 핸드폰 수입 현황

자료: 캄보디아 관세청(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 판매되는 주요 브랜드에는 노키아, 삼성, 애플, 소니 에릭슨, 델, HTC, 블랙베리 등 상당히 많은 수가 존재하며 이는 각 브랜드의 원산지가 아닌 주로 중국에서 수입이 이뤄지고 있음.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2010년 전체 수입액 중 중국산이 무려 86%에 달했다고 추산됨.

 ○ 브랜드가 가지는 로열티 비용으로 현재 앞에서 언급된 고가 브랜드 제품의 인기는 서서히 감소하고 있음. 반대로 저렴한 가격의 중국산 제품은 앞으로도 그 인기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일반 소매점 종사자의 의견에 따르면, 두 개의 Sim을 제공하는 폰이 불과 10달러에 판매된다고 함. 게다가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고가 제품도 약간의 디자인이 변형된 유사제품이 원 제품에 비해 턱없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됨.

 ○ 이러한 추세는 다양한 기능보다는 가격과 관계없이 단순히 통화와 문자만을 사용하는 가격 민감도가 아주 높은 일반 구매자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됨. 이변이 없는 한 중국산 저가 제품의 유행은 앞으로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전망 및 대응방안

 ○ 한국 제품은 2008년 전체 수입액 중 61%를 차지하며 캄보디아 내에서 매우 선호되는 제품이었지만, 저가 위주의 중국산 저가 제품에 밀려 지금은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이 거의 없음.(단, 시장 내에서 삼성, LG 제품이 존재하나 인근 국 수입 및 핸드 케리 등의 비공식 유통이 빈번히 성행함.)

 ○ 캄보디아 내에서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 중저가 위주의 제품으로 서민층을 타깃으로 한 장기적 진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기존 한국에 대해 가지는 가격 대비 고성능 이미지와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 최소한의 기능적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과거와 같은 많은 수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KOTRA 프놈펜 KBC 자체조사,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캄보디아 세관, 프놈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