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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올 여름 소비시장 동향 및 전망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8-20
  • 출처 : KOTRA

 

캐나다, 올 여름 소비시장 동향 및 전망

- 한국기업, 가격경쟁력 제고와 현지 디스카운트 스토어 PL 시장 납품 모색 필요 -

     

     

     

□ 캐나다 소비시장 추이

 

 ○ 캐나다인 재정 불안감 가중

  - 캐나다 마케팅 리서치 기관인 TNS Canada사에 따르면, 2011년 8월 캐나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97.6포인트로 2011년 7월의 99.7포인트보다 2.1포인트 하락

  - 2011년 8월 BCG(Boston Consulting Group)가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로는 2011년 3월 재정적으로 불안정하고 문제를 겪고 있다고 응답한 캐나다인이 전체 25%였던 반면, 2011년 8월에는 전체 1/3이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응답자 중 42%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겠다고 밝힘.

  - TNS Canada 사의 Norman Baillie-David 부사장에 따르면, 최근의 높은 주식시장 변동성은 캐나다인의 경제와 가계 재정에 대한 사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더욱 저렴한 가격의 좋은 상품 혹은 서비스를 찾는 캐나다인이 증가함.

     

 ○ 캐나다 여성 재정 불안감 남성보다 높아

  - BCG 설문조사로는, 재정적으로 불안정하게 느끼는 비율은 여성이 38%로 남성(29%)보다 높으며, 앞으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여성이 47%로 남성(38%)보다 높음.

  - 특히 캐나다 가계 지출의 70%를 책임지는 여성 소비자들이 보수적인 소비성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캐나다 소비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 동부 해안가와 퀘벡 주는 응답자 중 43%와 37%가 가계 재정에 대해 불안감을 표시하며, 캐나다에서 소비자의 재정 불안감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남.

     

□ 미국 중소 소매업체, 전례 없는 캐나다 쇼핑관광객 유치 확대 노력

     

 ○ 미국 중소 소매업체, 상대적으로 소비 활발한 캐나다인 공략

  - 미국 내 높은 국가부채 위험도와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더블딥 위험이 증가하고, 미국 내 자국 소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미국 중소 소매업체들은 이웃 근접국인 캐나다 쇼핑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행함.

  - 캐나다는 건실한 금융 건전성과 자원산업을 바탕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선진국 중 가장 안정적으로 위기를 넘겼으며, 세계 경기가 불안정한 2011년 8월 현재에도 세계 최고 수준인 Triple A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가장 건전성이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힘.

  -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상황과 캐나다화 강세를 바탕으로 캐나다인의 소비는 미국인보다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는 추세며, 캐나다인의 활발한 소비는 Target과 같은 대형 미국 리테일러의 캐나다 진출 확대도 유도

  - 소비에 주저하는 미국 소비자들과 Wal-Mart와 같은 대형 리테일러와의 경쟁으로 지친 미국 중소 소매업체들은 국경 근처의 캐나다 쇼핑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불황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추세

  - 대형 리테일러와는 다르게 금전적, 물리적 여건으로 캐나다에 매장을 설립할 수 없고 인터넷 판매망도 구축하기 어려운 국경 근처 미국 중소 소매업체들은 직접 캐나다 쇼핑 관광객을 미국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지역 단위로 협동적인 노력을 단행

  - 캐나다화 강세가 본격화된 2000년대부터 워싱턴 주와 뉴욕 주 등 캐나다 국경에 근접한 미국 주들은 캐나다 쇼핑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경 근처에 대형 아웃렛 매장 등의 쇼핑시설을 건립하고,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 옴.

     

 ○ 뉴욕 주 Plattsburgh 지역 사례

  - 대형 제약회사인 Pfizer사가 2010년 여름 인근 Clinton County 지역의 일부 시설을 폐쇄하며, Plattsburgh 시는 2000만 달러의 연간 소득세 징수 적자를 보게 됐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역 비즈니스 공동 마케팅을 통한 새로운 소비시장 형성 시작

  - 미국 뉴욕 주 Plattsburgh 지역의 25개 지역 중소 소매업체는 인근의 캐나다 퀘벡 주 쇼핑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경통과 대기시간, 퀘벡 주와 뉴욕 주 동일 판매상품 가격비교, 국경 근처의 가장 저렴한 주유소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주는 웹 사이트를(www.goplattsburgh.com) 개설

  - 동 웹 사이트는 프랑스어가 주 언어인 퀘벡 주의 쇼핑 관광객을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서비스도 제공

  - Plattsburgh 지역의 상점과 레스토랑 등은 퀘벡 주 쇼핑 관광객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프랑스어-영어 전자 통역기도 사용하며, 퀘벡 주를 상징하는 백합문장(Fleur-de-lis) 깃발을 걸어놓기도 함.

 

www.goplattsburgh.com 웹 사이트(프랑스어 버전)

자료원: www.goplattsburgh.com 웹 사이트

     

 ○ 버몬트 주 Burlington 지역 사례

  - 퀘벡 주와 근접한 또 다른 도시인 미국 버몬트 주 Burlington 시는 2011년 8월 Burnlington 시의회에서 영어와 프랑스어가 간판에 함께 사용되는 방안을 추천하고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프랑스어에도 익숙해지도록 장려한다는 결의안을 통과

  - 결의안 집행 여부를 떠나서, 이 결정은 퀘벡 관광객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미국 지역 입법기관의 공식적인 인정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으로 해석

     

 ○ 몬태나주 사례

  -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 접경지역인 미국 몬태나주의 상점 중 일부는 캐나다 고객을 위해 캐나다 은행에서 발행한 수표를 받고 있으며, 캐나다 직불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결제 프로세스 시스템을 바꾸기도 함.

  - 캐나다 국경일을 인지하고 이에 맞추어 공격적인 캐나다 쇼핑관광객 공략 마케팅도 펼침.

  - 몬태나주 Whitefish 시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Fabienne Averill 씨는 인근 캐나다 앨버타주 오일 기업과 잠재 캐나다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세일즈를 위한 전화를 돌리고 이메일로도 세일즈 오퍼를 수신

  - 2011년 초 Fabienne Averill 씨는 Whitefish 시의 15개 지역 소규모 리테일러와 연계해 자신의 모텔에 머무는 캐나다 고객들이 해당 리테일러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Canadian Shopper's Extravaganza“라는 지역 마케팅 패키지를 제작하고, 과거 3년 동안 모텔을 방문한 캐나다 고객들에게 패키지에 대한 내용을 송부

  - 패키지 영향으로 2010년 Fabienne Averill 씨 모텔의 전체 매출액 중 10%를 차지하던 캐나다 고객 비중은 2011년 1분기 1/3까지 확대

 

□ 캐나다 신학기 특수시장, 경기 우려로 매출절감과 더욱 싼 가격 찾는 소비자 증가 전망

     

 ○ 2011년 봄에 이어 8~9월 신학기 시장에서도 상공업자 어려움 지속될 전망

  - 신학기 특수시장이란 9월 신학기 준비를 위해 문구용품, 학생 의류, 학업용 전자제품 부문 등과 관련된 특수시장을 일컬으며, 북미 신학기 쇼핑시장 규모는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70억 달러에 달함.

  - 2011년 8월 BCG가 9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실시한 캐나다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촉발된 소버린 쇼크에 따른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세계경기 불황 우려로 캐나다인 중 45%가 2010년에 비해 자녀의 신학기 쇼핑을 줄이겠다고 응답

  -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기업인 Ernest &Young사는 2010년 4% 증가했던 캐나다 신학기 시장이 2011년에는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

  - 캐나다 리테일러들은 2011년 봄 예년에 비해 낮은 기온과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오던 날씨로 인해 매출 신장에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2011년 신학기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경기불안 두려움 확대로 예년보다 저조한 매출 전망

     

 ○ 2011년 2분기 부진했던 캐나다 주요 리테일러, 세계경기불황 우려까지 더해져

  - 2011년 2분기 Staples Canada(문구용품 리테일러), Rona(하드웨어 리테일러), Canadian Tire Corp(홈 하드웨어, 의류, 스포츠용품, 전자제품 리테일러), Winners(디스카운트 의류 리테일러), Home Sense(가정용품 리테일러) 등 캐나다 주요 리테일러 매출은 모두 당초 기대치보다 낮게 나타남.

  - 2011년 2분기 Staples 북미 지역 동일 매장 매출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반면, Staples Canada의 동일 매장 매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Staples사의 Ron Sargent CEO는 경기불황이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시

  - Winners와 Home Sense를 비롯해 북미 디스카운트 의류 리테일러인 Marshalls도 보유한 TJX Cos. 사는 2010년 2분기 6% 성장했던 캐나다의 오픈한 지 1년 이상 된 동일 매장 매출이 2011년 2분기에는 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힘.

  - Sears Canada의 동일매장 매출은 2011년 2분기 5.8% 감소했으며, 2011년 상반기 전체에는 7.4% 감소하며 부진

  - 매출 부진에 더해 미국 경기불황 우려와 유럽 부채위기로 인한 세계경기 불안정성 확대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며, 캐나다 주요 리테일러에 대한 압박감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

  - 캐나다 주요 리테일러들은 절약정신이 강해진 캐나다 소비자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세일을 시행

    

 ○ 캐나다 소비자, 경기불황 우려로 고급 제품 구매 줄이고 필수 제품만 구매

  - 2011년 8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캐나다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BCG 토론토 지사의 Cliff Grevler 이사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들은 2011년 신학기 쇼핑에서 꼭 필요한 제품만을 구매하고, 고급 제품 구매는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전망

  - 이러한 신학기 쇼핑 시즌 소비 트렌드는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불황 이후 지속돼 옴.

  - 일례로 퀘벡 주 몬트리올 시에 거주하는 Leslie Szirt 씨는 2011년 세 자녀를 위한 신학기 쇼핑에 2010년보다 200캐나다 달러 감소한 1000캐나다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

  - Leslie Szirt 씨는 신학기 쇼핑 예산을 줄이는 만큼, 더욱 전략적으로 쇼핑하고, 바인더, 폴더, 노트 등도 최대한 재활용 할 예정

     

 ○ 디스카운트 체인 Wal-Mart의 캐나다 매출은 오히려 증가

  - 주요 대형 유통업체가 소비자들의 경기불황 우려에 따른 지출축소로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형 디스카운트 체인인 Wal-Mart의 캐나다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

  - 2011년 2분기 Wal-Mart의 캐나다 매출은 2010년 동기간 대비 1.2% 증가한 가운데, 고객 수는 0.9% 감소했으나, 고객당 구매 비용은 2.1% 증가

  -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절약현상이 심화되며, 경기불황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Wal-Mart와 같은 디스카운트 체인 매장의 안정적인 성장 전망

  

□ 시사점

     

 ○ 캐나다 소비시장, 경기불황 우려로 디스카운트 스토어 매출 확대 전망

  -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불황은 캐나다인의 소비습관을 더욱 보수적이고 가격에 민감하게 변화시킴.

  - 이러한 소비형태 변화는 캐나다 소비자들의 디스카운트 스토어에서의 소비를 촉진 시켰으며, 2010년과 2011년 상반기에도 디스카운트 스토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옴.

  -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며, 캐나다인의 보수적인 소비 형태는 습관으로 자리 잡고, 디스카운트 스토어 시장 확대도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 판매 확대를 위해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은 점포 포맷을 새롭게 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유통업체의 마진율도 높은 PL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의 PL 제품군 확대도 함께 이루어짐.

  - 이에 따라, 캐나다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은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캐나다 현지 디스카운트 스토어 납품을 위한 유통채널 구축을 가장 우선시 해야 할 것으로 전망

  - 특히, 캐나다 내 주요 대형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의 PL 제품군과 납품업체 확대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고, PL 제품 납품시장을 공략하는 방안 가장 유망할 것으로 사료됨.

     

 ○ 가격에 민감하도록 변한 캐나다 소비자 공략 위해 가격경쟁력 제고 노력 필요

  - 기존 캐나다 소비자들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보다는 브랜드 충성도나 품질 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옴.

  - 한편,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캐나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 등은 감소하고 갈수록 가격에 민감해짐. 이에 따라 캐나다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

  - 새로운 기회를 제대로 잡기 위해 한국 기업은 지속적인 생산 프로세스와 제품 혁신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노력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BCG, TNS Canada, The Canadian Press, Toronto Star, The Globe and Mail, 기타 KOTRA 토론토 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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