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파키스탄, 인프라와 치안부재로 사업여건 악화
  • 경제·무역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성병훈
  • 2011-08-19
  • 출처 : KOTRA

 

파키스탄, 인프라와 치안 부재로 사업여건 악화

- 전력난, 고임금 피해 방글라데시로 이전기업 속출 -

     

 

 

□ 전력난 피해 섬유기업 방글라데시로 이전

 

 ○ 파키스탄은 고질적인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데, 최근 텍스타일 제조업체들이 몰려 있는 파이살라바드(Faisalabad)에서 많은 기업이 불만을 갖고 생산거점을 방글라데시로 옮기고 있음.

  - 이와 관련해 한 기업인은 방글라데시의 전원공급장치(UPS)가 파키스탄보다 싸게 제공되는데다, 정부에서 10년간 면세혜택을 제공하고, EU 수출 시 관세가 없는 등 많은 인센티브 요인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인센티브 요인은 많은 파키스탄 기업가에게 방글라데시에 크게 투자하도록 만들고 있음.

     

 ○ 'Tauseef Enterprises'라는 기업은 방글라데시에 3억 루피(350만 달러)를 방글라데시에 투자해 섬유공장을 설립했으며, 또 다른 유력 기업도 투자를 검토하는데 주된 이유가 파키스탄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임.

  - 이 회사 관리자인 Rana씨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가격이 싸고 안정된 전력뿐만 아니라 임금도 낮은데다 노동효율도 높음. 방글라데시 1인당 소득수준이 US$ 1,250인 파키스탄의 절반에 불과하고 섬유수출업체의 이윤마진이 방글라데시가 파키스탄보다 30%는 높을 것이라고 함.

  - K &M Textile의 매니저인 Javed Ahmed 씨에 따르면 해외 바이어들은 점차 파키스탄에 있는 기업들에 오더 주기를 꺼리는데 주된 이유가 전력부족으로 생산이 지연되는데다 예측할 수 없는 리스크가 많기 때문임.

  - 방글라데시는 저개발 국가로 분류돼 주요 시장인 미국, EU로의 관세가 없는데, Cosy International사 Farrukh 사장은 주요 선진국 시장에 관세가 없다는 것이 방글라데시에 공장을 설립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함. 그는 또 전기요금도 방글라데시가 35% 저렴한 것이 큰 메리트라고 함.

  - 그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섬유산업이 파키스탄 섬유산업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국제 바이잉 오피스들이 파키스탄에 사무실을 설립하기 때문에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오더를 받기 위해 많은 파키스탄 제조업체가 다카를 방문하고 있음.

     

 ○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업체가 방글라데시로 옮겨갔거나 추가로 그곳에 공장을 설립했는지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으나 이러한 트렌드가 많은 관계자의 근심을 자아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섬유산업분야에 고용된 수백만 노동자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일부 관계자들은 말함.

  - 전직 뮤샤라프 대통령 시절 섬유 장관이었으며 현재 MSC Textile사 사장인 Ali Cheema 씨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가 섬유산업을 구제하기 위한 포괄적인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 그는 수출업체와 제조업체들은 정부의 섬유산업을 대한 태도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의 섬유산업이 방글라데시로 날아갈 것이라고 말함.

 

□ 치안 부재로 무역업체 및 소상인들의 비즈니스 어려움

     

 ○ 최근 카라치에서는 치안부재 상태가 지속되고 종족 간, 종파 간의 분쟁과 마피아 간의 총격전으로 사망자가 속출함.

  - 7월 한 달 동안 카라치 시내에서 총격전으로 700여 명이 사망했으며, 8월 들어서도 치안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음. 시내 곳곳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8월 17일 20명, 18일에는 31명이 사망함.

 

 ○ 무역업체들과 상점주인들은 도시지역에서 마피아들의 탈취와 점증하는 무질서 상황에 대해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며 만일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더 이상 사업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함.

  - 그들은 마피아들로부터 돈을 요구받고, 주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전화를 매일 수차례씩 받고 있고, 일부 무장강도들은 돈을 주지 않는 상인들을 총으로 쏴 죽이기까지 한다고 함.

  - 파키스탄 화학 및 염료협회(PCDMA) Haroon Agar 회장은 정부가 경찰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 피켓 설치를 늘리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고 함.

  - 상인들에 따르면 경찰이 약탈을 일삼는 마피아들을 체포하지 못함으로써 그들이 더욱 활개치게 만들고 있으며 시장을 자유롭게 활보할 뿐만 아니라 총을 들이대고 돈을 줄 것을 요구하면서 협박한다고 함.

  - 최근에는 라마단이 끝나고 맞이하는 명절(EID)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도매상점들에서 마피아의 활동이 더 대담해지고 거액을 요구하고 있음.

     

  ○ 최근에 파키스탄 위생도기 파일협회 대표단이 카라치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회의하는 중에 마피아들의 금품탈취에 대한 토론이 있었음.

  - 대표단은 금품탈취를 노리는 마피아가 사업가, 상인, 기업리더 등을 타깃으로 하며 심지어는 학교에 가는 그들 자녀까지도 대상으로 함. 그들은 아무런 두려움 없이 사무실, 상점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경찰의 제지를 받지 않음.

  - 상인들은 정치적 안정이 경제적 안정에 직결된다고 말하며 약탈이 증가함에 따라 상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악화되는 무법상황에서 안전할 수 없다고 함.

 

□ 시사점 및 대응방안

 

 ○ 오랫동안 전력난을 겪은 파키스탄은 최근 들어 개선되기보다는 악화되고 있어 기업들이 생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공업단지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하루 4~5차례 정전되고 예고 없는 정전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공장가동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음.

  - 기업들은 정전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며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섬유봉제업은 이에 따른 비용증가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음.

 

 ○ 파키스탄 최대 상업도시인 카라치의 치안상황이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어려움을 겪음.

  - 치안부재 상황이 장기화되자 상업적 목적의 경비업체가 많이 활동하며 현지 진출한 일부 기업들은 이들 경비업체와 계약을 맺고 사업장에 대한 경비활동을 강화하고 일부는 외부활동 시 경비원을 항상 대동하기도 함.

  - 따라서 이러한 치안 부재는 기업의 비용증가로 연결되므로 파키스탄에서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기업은 현지 인프라나 치안상황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 종합(Tribune, DAWN)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파키스탄, 인프라와 치안부재로 사업여건 악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