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대형유통 체인을 잡아야 시장 진출 성공

- 유통체인시장 지배력 확대는 우리 기업에 새로운 진출 기회 -

□ 정보 요약

 ○ 쿠웨이트 시내 주거지역 소매 유통망인 코압(Co-op)의 대주주인 UCCS(Union of Consumer Cooperative Societies)의 시장 지배력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 유통체인들의 매출액이 지속 증가함.

  - UCCS는 슈퍼뿐만 아니라 편의점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11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급속 성장함.

 ○ 대형 유통점 또한 식료품에서부터 공산품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가격 수준도 슈퍼와 경쟁할 수준이어서 매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남.

  - 술탄 센터(the Sultan Centre), 시티센터(City Center), 까르푸, 룰루하이퍼 마켓, 장하이퍼 마켓 등 쿠웨이트의 5대 거대 유통 체인의 시장 지배력은 급속히 높아짐.

 ○ A.T. Kearney의 글로벌 소매유통판매지수(GRDI)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소매 유통 체인의 시장 지배력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높음.

  - BBRE(CB Richard Ellis)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사우디 다음의 소매 유통 체인 매력도가 있는 나라로 평가됨.

 ○ 쿠웨이트에서 소매 유통 체인의 비즈니스 환경이 좋은 이유는 쿠웨이트가 도시국가여서 대도시에 인구가 밀집돼 영업 환경이 좋기 때문으로 보임.

  - 특히 도시인구의 높은 가처분 소득과 시장 진입 장벽이 전혀 없는 공개 경쟁시장이라는 점에서 쿠웨이트의 유통 체인점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

쿠웨이트의 주요 유통 체인점

자료: KBC 자체 조사

□ 시사점

 ○ 쿠웨이트는 제조업이 전무해 소비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며 전통시장의 유통기능이 점차 대형 유통 전문점으로 이동함.

  - 따라서 유통체인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대형 쇼핑몰의 시장 지배력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임.

 ○ 특히 대형 쇼핑몰은 접근성, 고급성, 고객관리 관점 등에서 볼 때 그 지배력이 더욱 증가할 것이므로 유통 체인점과의 전략적 제휴가 시장 진출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됨.

  - 한국 제품은 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전통 시장에서 시장 선호도가 높았으나 지금은 중국산 저가 제품이 시장을 교란하고 있어 한국 제품의 입지가 날로 어려운 상황

 ○ 쿠웨이트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시장 장악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형 유통체인과의 전략적 제휴가 시급함.

  - 특히 전자제품, 생황용품은 소비자 만족도와 제품의 이미지로 볼 때 선진국 제품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므로 유통체인과 손잡고 중·장기적 진출 전략하에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임.

자료원: 유통체인 마케팅 담당자 인터뷰 등 KOTRA 쿠웨이트 KBC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