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11년 상반기 프랑스인 주요 소비 트렌드 5가지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1-07-22
  • 출처 : KOTRA

 

2011년 상반기 프랑스인 주요 소비 트렌드 5가지

- 소비심리 회복은 기대에 못 미쳐 -

- 신제품 관심 증가 등 보수적 성향은 약화 

 

 

 

□ 프랑스 소비자들, 2011년 상반기에도 구매력 회복 지연으로 고전

 

 ○ 최근 소비전문지 LSA와 컨설팅업체 Kanter Worldpanel 측이 공개한 2011년 상반기 프랑스 소비패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인은 체감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심리 회복이 늦어지는 것으로 풀이됨.

 

 ○ 주요 수치를 살펴보면 설문 응답자의 81%가 구매 시 미리 예산과 가능한 지출 범위를 의식한다고 답했으며, 28%는 가격 비교를 위해 다리품을 판다고 응답

  - 24%가량은 예산에 정확하게 맞도록 지출한다고 응답했으며, 가격 비교를 위해 프랑스인들이 방문하는 매장상점은 평균 6.1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됨.

 

 ○ 임금인상률 저조, 인플레로 인한 실질 구매력 저하, 체감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등으로 현재 일반 소비자들의 최대 걱정거리는 실업 위험과 소득 수준 감소에 따른 구매심리 약화인 것으로 요약됨.

 

□ 상반기 소비 및 지출 트렌드 1: 수요 탄력적비탄력적 제품 간 차이 극명

 

 ○ 흔히들 불경기에 직격탄을 맞는 것으로 알려진 탄력적인 제품과 비탄력적 제품 간의 수요 차이가 극명한 가운데 문제는 탄력적비탄력적 제품의 정의와 범주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임.

 

 ○ 예를 들어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관련 비용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이 눈에 띈 반면, 휴대폰은 이제 한시도 떨어뜨릴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통신비 지출에는 관대한 것으로 나타남.

  - 현재 약 4570만 대의 휴대폰이 사용되며 올해 상반기 기준 프랑스인 1인당 월 통신비는 평균 61유로임.

  - 대표적인 비탄력적 제품인 음식료품은 연초 이후 2.1% 지출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이 중 1%는 구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며, 나머지 1.1%는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증가분인 것으로 Kanter Worldpanel 측에서는 분석함.

 

 ○ 음식료품이 전체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신선류 제품은 최근 유럽에 충격을 안긴 슈퍼 박테리아 사건으로 6월부터는 급감 추세 기록

  - 신선류 판매량은 5월 말까지 17%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사건 발생 이후 급감, 6월 말 기준 판매량이 37% 감소하면서 큰 타격을 입음.

 

□ 상반기 소비 및 지출 트렌드 2: 가격과 시간 비용을 최대한 반영

 

 ○ 경기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 입장에서 최저가격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수밖에 없음.

  - 프랑스도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가격 비교에 나서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저가로 구매하기 위해 6군데 이상의 매장과 상점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분석됨.

 

 ○ 그런데 가격 이외에도 시간을 비용으로 인식, 쇼핑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등 다소 모순적인 현상도 찾아볼 수 있음.

  - 이번 조사 대상 60% 정도는 쇼핑이 고역이며, 쇼핑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변

  - 또한 식사 준비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어 간편하고 빠른 식사를 돕는 스낵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같은 제품 구매자의 61%가 도시에 거주하고 59%는 50살 미만이며 58%는 중산층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상반기 소비 및 지출 트렌드 3: 드라이브 인기 상승 vs 창고형 매장은 하락

 

 ○ 주요 구매 채널은 집 근처 소매상점, 대형 할인마트, 창고형 매장 등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최근에는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한 상품을 나중에 차를 갖고 들러서 받아가는 드라이브(Drive) 매장이 인기를 얻음.

 

 ○ 우선 집이나 사무실 근처 소매상점 이용 비율은 6.6%로 전체 가구 중 57.6% 정도는 1년에 최소 1회 이러한 소매상점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

  - 그러나 이 경우 장바구니 품목은 평균 6.5개로 저조한 편임.

 

 ○ 흔히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라고 불리는 창고형 매장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시들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13.6%로 하락하는 등 2008년 이후 구매품목 수에서도 지속적으로 감소세 기록

  - 다른 유통채널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창고형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부각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의 여파를 가장 많이 받기 때문으로 분석됨.

 

 ○ 한편 앞서 언급된 드라이브 매장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시장점유율 1.2%를 기록

  - 빠르면서 여유 있게 쇼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어필하는 드라이브 매장은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150여 곳이 성업 중으로 장바구니 가격이 65유로, 품목 수는 31개로 각 39유로, 17개 품목을 기록한 대형 할인매장을 많이 앞서고 있음.

  - 또한 이용자의 71%가 이후 다시 찾고 있다고 응답,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고 해석될 수 있음.

  - 주요 고객층은 유아를 둔 젊은 부부들로 유아용품과 간단한 식사류, 부피나 중량이 큰 제품을 주로 드라이브 형식을 통해 구매

  - 이 방식이 기존의 대형할인매장이나 창고형 매장의 점유율을 잠식하면서도 신규 고객 창출에 기여하면서 추가 구매를 유도, 유통업 전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2011년 1월~6월 기준 주요 유통채널별 실적 수치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소매상점

창고형 매장

고객 비율1)

92.7%

82.8%

57.6%

70.5%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

48.1%

24.5%

5.7%

12.4%

지출액 평균

1527유로

871유로

290유로

517유로

평균 장바구니 금액2)

38.70유로

26.30유로

12.30유로

22.70유로

방문 횟수

39회

33회

24회

23회

구매 품목 수 평균

676개

406개

152개

390개

평균 장바구니 품목 수2)

17.2개

12.2개

6.5개

17.1개

1) 고객비율 100%는 응답자의 100%가 해당 채널을 이용한다는 의미. 따라서 표에 따르면 소매상점을 이용하는 고객 비율은 57.6%인데 반해 하이퍼마켓 이용자 비율은 92.7%로 하이퍼마켓을 이용하는 비율이 15%가량 높음을 알 수 있음.

2) 장바구니 금액 및 품목 수는 구매 1건에 해당하는 금액 및 품목 수를 의미

 

드라이브 판매 방식 설명

 

□ 상반기 소비 및 지출 트렌드 4: PB와 기업 브랜드의 한판 승부

 

 ○ Carrefour, Casino, Monoprix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에서 자체브랜드(PB)를 보유 가운데 최근에는 기존의 기업 브랜드와 비교, PB가 다소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남.

  - PB 구매비율은 작년의 39.2%에서 다소 떨어진 38.2%를 기록했는데, 테마상품의 경우에는 안정세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 저가 품목일수록 하락세가 두드러짐.

 

 ○ 올 상반기 다소 주춤하기는 했으나 PB의 위상이 앞으로 강화되리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기업 브랜드는 막강한 광고 및 판촉 활동을 통한 방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됨.

 

□ 상반기 소비 및 지출 트렌드 5: 신상품에 대한 호기심 증가

 

 ○ 이번 조사 결과에서 또한 주목을 끄는 점은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신제품에 관심이 간다는 답변을 내놓았다는 점임.

  - 프랑스 소비자들이 전통적으로 신규 트렌드나 신제품에 보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판단됨.

 

□ 시사점

 

 ○ 프랑스 소비자들의 일반적 소비 패턴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소비 패턴을 발빠르게 연구,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내용이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판단됨.

 

 ○ 또한 평소 파리 KBC의 조사에도 나타났듯이 프랑스 경기가 전반적으로 느린 회복세를 기록하면서 소비심리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남은 2011년 하반기에도 급작스런 소비 증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 프랑스 시장에 수출, 진출코자 하는 우리 기업의 경우 제품별/산업별로 세심한 소비/구매패턴 연구가 필수적일 것이나 전체적인 성향과 최신 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 확인하면서 자사 제품 및 마케팅 전략에 부합하는 지점을 찾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LSA 매거진, Kanter Worldpanel사 사이트, KOTRA 파리 KBC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11년 상반기 프랑스인 주요 소비 트렌드 5가지)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