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신규 자동차 타이어 관리규제 9월부터 실시

- 바코드로 타이어 이력 관리 -

- 정보 공개로 모조 타이어 감소할 것으로 예상 -

□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불량 타이어 단속 강화

 ㅇ 두바이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타이어 관리 소홀이 지적됨.

  - 지난 6월 15일, 두바이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미니버스가 타이어가 터져 스쿨버스와 추돌, 19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음.

  - Emirates 표준측량청(Emirates Authority for Standardization and Metrology: ESMA)의 위원장인 Mr. Badri는 공식 통계자료는 없지만 경찰당국은 불량 타이어가 교통사고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평가한다며 타이어가 주행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음.

  - 차량정기 검사 시 타이어에 대한 부분도 검사를 실시하나 새 타이어를 빌려서 검사를 통과하는 부정행위가 만연함.

 ㅇ ESMA는 불량 타이어로 인한 교통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UAE에서 판매되는 모든 타이어에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음.

  - 이 제도는 2011년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UAE 경찰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불량 타이어를 단속하게 됨.

  - 타이어 상태에 대한 엄격한 안전기준이 적용되며 모든 타이어 정보는 ESMA 시스템에 등록돼야 함.

  - 경찰 및 도로교통국(Road and Transportation Authority: RTA)은 등록된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이 정보를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와 공유할 예정임.

타이어를 검사하는 RTA 직원

자료원 : TheNational

□ 타이어의 모든 정보가 바코드 하나에

 ㅇ 향후 UAE에서 판매되는 모든 타이어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모든 이력이 바코드 시스템에 저장되며, 경찰은 ESMA 시스템을 통해 사고차량의 타이어 관리이력 뿐만 아니라 시중 유통되는 타이어의 유통경로에 대해서도 조회가 가능해짐.

  - ESMA는 경찰과 협업하여 타이어 도소매 판매점과 창고에서 타이어를 검사할 것이라고 밝힘.

  - 현재 규정상 오토바이와 중장비의 타이어 검사는 실시되지 않지만, 새로운 규정과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모든 오토바이와 중장비의 타이어도 관리대상이 됨.

 ㅇ ESMA는 Nissan, Bidgestone, Michelin, Goodyear, Naboodah 및 Al Futtaim 등 UAE 내 대표적인 타이어 수입업자와 제조업자와 함께 기술팀을 구성, 타이어의 제조와 보관, 정비 등에 관한 규정을 수립할 예정임.

  - 타이어에 대한 규정 초안은 걸프지역 산업규격 및 관세의 표준화 기구인 GSO(Gulf Standardization Organization)의 표준을 따르게 되며, 새로운 규정은 ESMA의 이사회와 UAE 내각의 승인을 받은 후 유예기간을 거쳐 효력을 갖게 됨.

  - 현재 ESMA는 내무국과 경찰국, 민간기관과 협업해 시스템에 관한 세부사항을 조율함.

□ 시사점

 ㅇ 향후 UAE 내 운전자는 타이어의 제조일자와 허용온도, 허용중량 및 속도 등을 확인한 후에 타이어를 구입할 수 있게 됨.

 ㅇ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장에서 그간 문제가 됐던 유명브랜드 상표 위조 타이어 및 불량 타이어의 유통이 크게 제한될 것으로 기대됨.

  - 소비자는 ESMA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한 타이어의 정품 인증여부를 바코드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됨.

  - 또한 타이어 이력정보 조회 관련 iPhone 어플을 개발, 타이어 바코드 사진을 찍으면 바로 타이어의 정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임.

  - 신규 타이어 관리규제로 모조 타이어가 줄어들면 타이어 수출업체에 시장확대 기회가 생길 수 있음.

자료원: Gulf News, The Nationals, KOTRA 두바이KBC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