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알루미늄 생산 중심지로 거듭나는 UAE

- 꾸준한 투자로 세계적 규모의 제련소 보유 -

□ 경제다각화를 위해 알루미늄 생산시설에 집중 투자하는 GCC 국가

 ○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들은 석유일변도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세계 알루미늄시장 성장에 발맞춰 투자를 늘리고 있음.

  - GCC 국가들은 2015년까지 220억 달러를 더 투자해 알루미늄 생산량을 2008년의 두 배인 600만 톤으로 늘릴 예정임.

  - 걸프지역은 알루미늄 제련에 필요한 가스 매장량이 풍부해 저렴한 가격으로 가스를 구할 수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인 지리적 이점이 있음.

 ○ GCC 국가들의 알루미늄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알루미늄 전 세계 생산량 중 GCC 국가들의 비중은 2005년 4.6%에서 2009년 6.0%로 확대됐음.

전 세계 알루미늄 시장에서 GCC 국가 차지 비중

자료원: Gulfnews

□ UAE, 경제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알루미늄산업 투자 확대

 ○ 1979년 UAE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Dubai Aluminium(Dubal)사를 설립했음.

  - 2008년 Dubal사는 카메룬에 매장된 보크사이트와 산화 알루미늄 정제소 개발권을 획득했고, 브라질, 노르웨이의 정유사와 제휴해 개발을 진행 중임.

 ○ 2006년 Dubal은 아부다비 투자회사인 Mubadala사와 제휴해 Emirates Aluminium(Emal)사를 설립했음.

  - Emal사는 67억 달러 규모의 공장이 완공된 후 2009년 1월부터 연간 75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함.

  - 2010년 말 제2공장이 건설되면서 연간 생산량이 167만 톤으로 늘어나게 됐음.

□ 커지는 세계 알루미늄 시장

 ○ 알루미늄이 자동차 제조, 항공, 건설에서 신재생분야까지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임.

  -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2010년 4000만 톤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알루미늄 수요가 6500만 톤에서 7000만 톤에 달해 2500만 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

알루미늄 사용 용도

자료원: Gulf news

□ 알루미늄의 주 수입처인 UAE

 ○ 알루미늄은 우리나라의 대 UAE 주요 수입품목으로 2010년에는 2억5688만 달러 규모의 알루미늄을 수입해 원유, 나프타, LPG의 뒤를 이었음.

  - 2010년 우리나라의 알루미늄 괴와 스크랩 수입시장에서 UAE의 수입비중은 6.5%로 높은 비율을 보임.

우리나라의 알루미늄 괴·스크랩 수입현황(2010년)

                                                                        (단위: 천 달러)

자료원: KITA

□ 시사점

 ○ UAE가 알루미늄 생산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러시아와 미국, 캐나다의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UAE를 비롯한 걸프지역의 중요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 UAE는 알루미늄시장 전망이 밝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미루지 않았으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사업에 접근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사업 파트너가 된다면 장기적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음.

자료원: Gulfnews, KITA, KOTRA 두바이 KBC 자체분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