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국과 경제 교류 활발

- 독일, 중국 정상회담을 통한 경제협력 활성화 -

- 독일기업 인수를 통해 중국기업의 유럽시장 진입-

□ 중국 총리의 독일 방문을 통해 독-중 기업 교류 더욱 활발

 ○ 6월 28일 독일과 중국 정상 회담을 통해 100억 유로 상당의 경제협력 계약이 이뤄졌는데, 최대 수혜자는 Airbus사이고 다임러사와 폴크스바겐사도 좋은 성과를 얻어냄.

  -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인 Airbus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한 경제협력으로 중국으로부터 30억 유로에 해당하는 A320 항공기 62대 제작 주문을 받았음.

  - 폴크스바겐은 중국 내 자동차 생산 확대를 위해 추가로 2개의 생산공장 설립계획에 서명했음.

  - 중국 자동차 생산업체인 상하이 자동차와 협력으로 중국 동부 장쑤성 이정 시에 1개의 생산공장과 중국남부 도시인 중국 광동성 포산 시에는 협력사인 FAW 폴크스바겐사를 통해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임.

  - 두 공장의 예상 연간생산량은 30만 대로 2013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폴크스바겐의 중국 내 자동차 총 생산 대수는 연간 100만 대를 돌파할 예정임.

  - 다임러사는 현재 중국 내에서 가동 중인 SUV 모델 GLK 생산라인에 추가로 2013년 이후부터 준소형(compact class) 모델의 생산 라인을 추가 확장할 예정임. 이를 위해 다임러사는 중국과 약 20억 유로 상당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음.

  - Siemens사는 이번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중국 내 한개의 프로젝트와 14개의 경제 협력 관련 계약을 체결했으며, 화학회사인 BASF의 경우 중국 쓰촨성 충칭 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음.

□ 중국 기업의 독일 내 투자도 활발해져

 ○ 2009년 2건에 불과했던 중국기업들의 독일 회사 인수 건수는 2011년 6건으로 늘어났음.

 ○ 4월 중국 CQLT 그룹에서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Saargummi사를 인수했으며 6월에는 중국 Lenovo사에서 6억 유로 투자해 컴퓨터 생산업체인 Medion사를 인수했음. 이는 독일 내에서 이뤄진 중국기업의 최대 투자 인수합병 금액임.

 ○ 중국 무역촉진국(CCIPT)에 따르면 중국은 유럽 내에서 특히 독일 내 핵심기술 보유기업 인수를 계획하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초기 5년 계획으로 3000억 달러를 자동차산업, IT, 바이오산업, 그리고 대체에너지를 포함한 7개 산업분야에 집중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힘.

독일기업 투자진출 계획지역 조사결과

주: 설문조사 참가기업 수 7000여 개사 (투자진출 지역 복수응답 가능)

출처: DIHK(독일상공회의소)

□ 전망 및 시사점

 ○ 한국기업들은 독일 또는 유럽에 진출하는 중국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독일 또는 유럽 시장을 진입하는 방안을 검토 필요성이 대두됨.

 ○ 독일 상공회의소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투자 목적은 비용절감의 목적이 아닌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국내기업이 독일 또는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 단순제품 수출 형태를 벗어나 기업인수 등을 통한 시장진출 방안도 적극 고려해봐야 할 것임.

자료원: spiegel-online, Handelsblatt, DIHK, KOTRA 뮌헨 KBC 종합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