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황 속에서 인기를 더해가는 고급커피 피츠

- 스타벅스의 모체인 Peet's Coffee, 고급시장에서 선전 -

- 식품 매장 매출 2008년 18%에서 2010년 23%로 상승 -

□ 불황은 저리 가라, 피츠 커피의 인기 상승세

 ○ '피츠 커피‘는 고급커피시장에서 계속 성장 중

  - 미국 고급커피시장의 3/4을 차지하는 스타벅스가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스타벅스의 모태 격인 피츠 커피(Peet's Coffee)가 미국 슈퍼 프리미엄급 커피시장에서 날로 인기를 더해감.

  -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강한 볶음 방식의 피츠 커피는 식품매장의 포장 커피콩의 유통기한을 90일로 짧게 유지하는 등 제품 신선도 유지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함.

  - 2008년도 매출액의 18%에 불과했던 식품점 매출액이 지난해인 2010년에는 매출의 23%로 높아짐.

  - 판매 채널은 온라인 판매, 우편주문판매, 사무실 및 레스토랑 판매, 식품점 판매 등임. 이 가운데 식품점 매출이 최근 들어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임.

  - 피츠의 식품점 매출은 작년 1분기에 39% 성장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2%라는 눈부신 성장세를 보임. 피츠커피 전체로는 올 1분기에 9% 성장함.

  - 피츠 커피는 커피 하우스 195개를 직영하며 대부분이 캘리포니아 주에 있음.

  - 피츠 커피제품은 미국 전역의 1만여 식품점에서 판매되는데, Kroger, Publix, WholeFoods 등에서 판매되며, 그 외에도 월마드 600여 매장과 타깃 400여 매장에서도 판매됨.

피츠 커피

자료원: 피츠 커피 웹사이트

 ○ 원두 가격 상승 등 피츠커피가 넘어야 할 장애물

  - 국제 원두 가격 급상승으로 피츠 커피는 원두 조달 비용이 40%나 증가해 올해 초 식품매장 커피 가격을 8~10%가량 인상함.

  - 스타벅스보다 10%가량 비싼 프리미엄 커피로, 이미 고가에 팔리고 있고, 실직이나 채무 변제로 지출을 줄이는 소비자들이 많아 더 이상의 가격 인상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며, 얼마나 되는 소비자들이 계속 비싼 커피를 찾을 것인지 관건임.

  - 피츠 커피가 식품점 커피 가격을 더 이상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지만 머지않아 한계점에 이르게 될 것이며, 피츠커피의 올해 수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임.

  - 피츠 커피가 처한 또 다른 장애물은 1컵씩만 내려 마실 수 있는 커피시장을 뚫는 데 실패했다는 점임. 지난해 1컵용 커피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를 시도한 Diedrich Coffee는 Green Mountain사에 넘어가 버렸고, 스타벅스는 인기 있는 1컵용 커피 업체인 Keurig에서 프리미엄 커피를 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을 획득했음.

 ○ 피츠커피의 성장 가능성에 스타벅스 인수설도 대두

  - 미국의 프리미엄 커피시장은 성장기에 있어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피츠 커피는 지금까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시장확대에 나선 것이 아니라 성장 여지도 많은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음.

  - 현재까지 공식적인 인수합병에 대한 설은 분분하지만 피츠 커피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는 상태임. 애널리스트들 중에는 피츠 커피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12~18개월 내에 인수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함.

주요 경쟁업체 매출 비교

   자료원: Hoovers

□ 시사점

 ○ 고급커피시장 성장 속에서 피츠 커피의 향방 주목

  - 전문시장조사기관 Mintel은 미국인들의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열기 덕분에 고급커피 전문점의 매출이 지난 2000년에서 2010년 사이에 다섯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음.

  - 고급커피시장은 2000년의 32억 달러에서 2005년에는 83억 달러로 커졌고, 2010년에는 188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지난해인 2010년 9월 보고서에서 전망함.

  - 미국의 고급커피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데, 국제 원두가격 상승과 경기침체로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것인지, 고급품 이미지가 다소 퇴색된 스타벅스가 피츠 커피를 인수하게 될 것인지 등에 관심이 모아짐.

자료원: Investors Business Daily, Mintel, KOTRA 로스앤젤레스 KBC 자체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