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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자동차산업에 대규모 해외 투자자본 집중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1-06-29
  • 출처 : KOTRA

 

스페인, 자동차 산업에 대규모 해외 투자자본 집중

-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들의 스페인 내 신차모델 생산결정 잇따라 -

- 정부의 강력한 투자유치 지원정책 주효 -

 

 

 

□ 스페인,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 스페인은 2009년 기준 EU 내 2위, 세계 8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유럽 내 총생산 중 14.2%의 비중 차지

  - 현재 스페인 내에 총 10개사(Mercedezs-Benz, Renault, Peugeot, GM 등)가 진출해 있으며, 18개의 자동차 공장이 가동 중임.

  - 자동차산업 매출규모는 스페인 전체 GDP 중 6.5%를 기여하며, 스페인 수출시장의 약 13%를 차지함.

 

스페인 자동차산업 주요지표

 

2008

2009

2010

자동차 제조기업 수

11

10

10

자동차 제조공장 수

18

18

18

차량 생산(천 대)

2,541

2,170

2,387

  승용차

1,943

1,812

1,913

  산업용 차량

598

357

474

신규차량 등록 건수(천 대)

1,362

1,074

1,113

  승용차

1,161

952

982

  산업용 차량

201

121

131

차량 수출(천 대)

2,180

1,883

2,079

  승용차

1,655

1,555

1,658

  산업용 차량

525

328

421

전체생산 중 수출비중(%)

85.8

86.8

87.1

스페인 전체수출 중 자동차산업 기여도(%)

19.6

12.7

N/A

자동차산업의 국가 GDP 기여도(%)

3.5

6.5

N/A

자료원: ANFAC(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

 

 ○ 최근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들은 비용절감 등을 목적으로 생산기반 일부를 체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과 같은 동유럽으로 이전하는 추세임.

  - 위와 같은 국가들의 생산수준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과 같은 기존 주요 생산국에 비해 아직 약 10% 대에 불과하나, 최근 5년간 두 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

  * 체코 ‘05/’10 자동차생산량 증가율: 78%

  * 루마니아 ‘05/’10 자동차생산량 증가율: 80%

  * 슬로바키아 ‘05/’10 자동차생산량 증가율: 155%   

 

□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 최근 신차모델 스페인서 생산 결정

 

 ○ 포드, 르노, PSA 등 스페인 내 생산기반을 보유한 완성차 제조기업 7개사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44억6400만 유로의 투자를 통해 현지공장에 주요 신차 모델 제조를 맡기기로 잇따라 결정

  - 포드는 발렌시아 공장에 총 11억1200만 유로의 투자를 통해 3개의 신규모델을 생산할 것으로 결정

  - 르노는 2009년부터 총 5억 유로를 투자해 바야돌리드 공장에 2개의 신규모델을 생산하기 시작

  - PSA는 같은 기간에 11억 유로를 투자해 비고 공장에서 총 5개의 신규모델 생산하기로 결정: 시트로앵(M3 및 M5 시리즈), 푸조(중저가 세단, 소형 전기 화물차량, 신형 C4 시리즈)

  - 폴크스바겐은 3억3000만 유로를 투자해 2010년부터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Audi Q3 모델 생산이 이뤄짐.

  - GM 또한 자사 브랜드인 오펠을 통해 ‘10년부터 피게루엘라 공장에서 신형 메리바(Meriva)와 코르사(Corsa) 모델 생산을 착수함.

  - 닛산은 1억 유로를 투자해 ‘09년부터 소형 화물차량인 NV200을 생산 중이며, 2014년부터 8400만 유로를 추가로 투입해 신형 픽업 자동차 양산에 돌입할 예정임.

  - 그 밖에, 다임러벤츠도 5억2200만 유로를 투자해 스페인서 VS20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했으나, 최근 노동협약 논의과정에서 노조와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현재 생산 여부가 잠정적으로 보류됨.

 

최근 완성차 제조기업의 대스페인 투자 현황

자료원: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

 

 ○ 앞서 언급된 기업 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포드로, 현지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자동차산업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인 11억1000만 유로를 투자함. 이 기업은 포드는 향후 수년에 걸쳐 유럽에서 총 20여 개의 신차모델 생산을 계획 중으로, 그중 2개를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함.

  - 포드는 2009년에 이미 3억 유로를 투자해 C-Max 모델 생산을 시작했으며, 2012년 8억1200만 유로를 추가로 투입해 SUV형 쿠가(Kuga) 및 소형 화물차량인 트랜지트 커넥트(Transit Connet) 모델을 생산해 나가기로 함.

  - 발렌시아 생산공장에서는 현재 포커스(Focus), C-Max, 피에스타(Fiesta) 모델이 매일 총합 약 1140대가 생산되며, 위 모델의 생산비중은 각각 44%, 44%, 12%를 기록함. 포드사는 포커스와 피에스타 모델을 올해 하반기 단종키로 예정해 기존 모델의 생산분을 신규 모델(쿠가, 트랜지트 커넥트)에 할당할 것으로 보임.

  - 포드의 이번 투자결정으로, 발렌시아 생산공장은 향후 수십 년간 일감을 확보했으며, 신규 모델의 생산규모 증감 여부에 따라 종업원 수를 기존 6144명에서 최대 1000명까지 추가 확보할 수 것으로 기대됨.

 

□ 투자유치비결: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 수반

 

 ○ 이와 같은 주요 완성차 기업의 스페인 내 신차모델 생산결정이 가능했던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투자유치 지원정책이 있었기 때문임.

  - 유럽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로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해 주요 자동차 생산공장에서의 노동인력 감축이 불가피해지자, 정부에서는 스페인 자동차 산업 진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차모델 생산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함.

  - 포드의 대스페인 투자결정도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이 주효했던 경우로, 중앙정부 및 발렌시아 주 정부에서는 총 투자액의 11%를 지원함.

 

 ○ 또한, 스페인 정부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 생산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음.

  -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동유럽 생산기반의 위협 속에 스페인 정부는 유럽 자동차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고급 기술력을 요하는 전기자동차 생산기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함.

  - 한편, EU에서는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배기가스 규제기준을 점차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스페인 정부의 미래형 자동차 생산유치는 향후 현지 자동차 산업의 존립을 이어나갈 수 있는 필수적인 사안으로 풀이됨.

  - 이에 따라, 정부는 완성차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생산유치에 앞장서는 한편, 이 제품의 소비촉진 정책도 병행함. 즉, 정부는 2010년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판매가의 20%, 최고 6000유로까지 구매보조금을 지원 중이며, 이를 통해 2014년까지 스페인 내 전기자동차 수를 전체 차량의 1%에 해당하는 25만 대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임.

 

 ○ 이와 같은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일부 기업들은 전기자동차를 스페인 생산공장에서 제조하기로 결정함.

  - 르노에서 가장 먼저 전기자동차 생산의사를 밝혔으며, 2011년부터 바야돌리드 생산라인에서 트위지(Twizy) 시리즈를 제조하기로 결정함. 2011년 연간 생산목표량은 2만 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시장여건에 따라 생산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임.

  - 포드는 2009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C-Max 모델을 수년 내 전기자동차로 생산할 예정으로, 2020년까지 전체 차량 중 전기자동차의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기로 목표함.

 

□ 전망 및 시사점

 

 ○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하에 스페인 내 주요 자동차 생산공장들은 앞으로 신차 모델을 제조할 수 있게 돼 국가재정위기로 위축된 시장경기 속에서 산업활동량 증가,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개선 등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단, 스페인 및 주요 수출대상국의 소비위축으로 올해 1~5월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하는 데에 그치고 있어, 업계가 연초 목표했던 연간 300만 대 생산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추세로 인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지 일부 생산공장의 전기자동차 양산 결정은 앞으로도 스페인이 유럽 내 자동차 생산수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임.

 

 

자료원: 현지언론 종합, 스페인 자동차 제조협회(ANFAC), KOTRA 마드리드 KBC 보유자료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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