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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아시아를 넘어 호주에도 한류가 꿈틀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문숙미
  • 2011-06-29
  • 출처 : KOTRA

 

아시아를 넘어 호주에도 한류가 꿈틀

- 아시아계 호주인을 중심으로 한국영화, 드라마 마니아층 서서히 확산 -

- 비즈니스로 연결될지 주목해야 -

 

 

 

□ 호주에 내리는 한류 씨앗

 

 ○ 문화 도시 멜버른에서는 한국인 같은 중국인, 한국인 같은 일본인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들은 본국에서 부는 한류의 영향으로 의상은 물론 화장까지 한국인과 아주 유사한 패션을 하고 있어 한국인으로 착각할 정도이며, 이들은 실제 한국드라마나 영화를 즐겨보고, K-pop을 좋아함.

  - 중국인이 운영하는 DVD 판매점에는 영락없이 한국드라마나 영화를 쉽게 볼 수 있음.

 

 ○ 2011년 4월 아리랑신문에 따르면 현재 호주 고등학교에서 제2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이 6000명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되며 3000여 명에 불과하던 2009년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며 한국어에 대한 관심 증가의 중심에는 한국영화, 드라마 및 K-pop이 있는 것으로 조사됨.

 

호주의 아시아 인구 추이

연도

1981

2001

2006

인구

276,000

1,000,000

1,600,000

전체인구의 %

N/A

6%

9.3%

자료원: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ABS)

 

□ 일상에서 만난 호주의 한류 리더

 

 ○ 시드니 독립 국제영화제 Popcorn Taxi에서 호주인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가 SBS사에서 방영된 한국영화 시청을 꼽았으며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함.

 

 ○ 멜번대학교 학생이었던 Ms. Mardi는 인터넷서핑 중에 한국드라마 팝업 광고를 통한 드라마 시청을 시작해 한국영화, K-pop, 한국 음식, 한국어 등으로 관심영역을 확산시켜 왔고, 한국문화 및 언어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1년 전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모나쉬대학으로 편입해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으며 1년 뒤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갈 계획임.

  

 ○ Mr. Nghi는 소규모 문화콘텐츠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를 하는 베트남계 호주인으로 2007년 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한국 영화를 접한 후 SBS에서 방영하는 한국 영화를 꼭 챙겨 보면서 한국영화 마니아가 됐음.

  - Nghi 씨는 호주인은 너무나도 익숙한 일본문화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선한 문화로 한국드라마 및 영화 수입 유통에 관심이 많다고 전함. 현재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음.

 

 ○ 2010년 시작된 멜버른에 있는 한국어-영어 언어교류 모임에 참가하는 호주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로 한국드라마를 통해 본 한국문화와 드라마 속 연예인에 대한 동경으로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고 응답함.

  - 멜버른 한국어-영어 언어교류 모임은 2009년에 개설, 최근 매주 20여 명의 호주인이 참가하고 있으며 주로 대학생 및 직장 초년생이 주를 이루고 있음.

  -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지붕 뚫고 하이킥, 커피프린스 등이 있고 최근 작품으로는 최고의 사랑이 있음.

 

호주 내 인기 있는 한국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최고의 사랑

      

□ KOFFIA로 한류 실감

 

 ○ 2010년 시드니 총영사관의 주최로 KOFFIA(Korea Film Festival in Australia)가 개최돼 봉준호 감독의 '마더', '영화는 영화다', '미녀는 괴로워', '천하장사 마돈나' 등 8평의 한국영화 상영했으며 총 1300명의 관람객 중 호주인의 약 50%를 차지했음.

  - 호주의 대표적인 아시아영화 배급사인 매드맨(Madman Entertainment), 호주국립영화학교, 호주공영방송(SBS), 호주 미디어센터 메트로스크린(Metro Screen) 등 현지 16개 업체로부터 스폰서를 받아서 개최했음.

  - 2011년은 KOFFIA 2회 개최로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총 2회 상영을 계획하고 있어 해마다 커지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음.

 

 ○ KOFFIA 관람객은 전반적으로 여성 관람객이 50~65% 차지했으며, 연령대는 주로 20~30대가 가장 많았고 직업군은 회사원, 학생 등이 많았음.

  - '하녀'는 남성관객이 60% 이상 차지했고, '영화는 영화다'는 10대가, '워낭소리'는 50대 관객이 주를 이뤘으며 직업군은 회사원, 학생 등이 많았음.

 

 ○ 영화제를 찾게 된 동기는 지인의 권유, 인터넷 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한국영화를 호주 영화관에서 상영했을 때 성공률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75%가 75% 이상 성공할 것으로 응답했고 한국영화제를 다시 찾겠는지를 묻는 질문에 거의 100%가 그렇다고 응답함.

 

□ 호주인이 본 한류의 매력 포인트

 

 ○ 호주인들은 한국영화 및 드라마의 매력으로 할리우드 영화에선 찾아볼 수 없는 한국만의 연민, 풍자적 유머, 드라마틱한 스토리 등을 성공요소로 언급함.

  - 한국 드라마는 다소 비현실적인 스토리 구성, 매회 계속되는 극적인 반전이 흥미를 유발함.

 

 ○ 젊은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의 활동이 왕성해 새롭고 흥미로운 소재의 영화가 많다고 응답

  - 신선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로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을 제공,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한국영화 및 드라마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은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판타지를 갖게 되고 그것을 즐김.

 

 ○ 한국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신체를 이용한 코미디가 있어 언어와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응답

  - 반면, 일본 코미디는 일본어나 일본문화에 대한 배경 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

 

□ 한국문화 사랑은 인터넷과 SBS에서 시작

 

 ○ 젊은 호주인은 지인의 권유로 한국문화를 접하게 되거나 혹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등 한국 드라마 및 영화를 시청하는 것으로 파악됨.

  - 대표적인 인터넷 사이트는 드라마 피버(www.dramafever.com), 마이소주(www.mysoju.com), 비키(www.viki.com), 크런치롤(www.crunchyroll.com) 등임.

 

 ○ 호주 공영방송인 SBS는 정부의 지원하에 다문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방영, 전체 프로그램의 52%를 영어 이외의 언어로 방영함에 따라 프로그램의 70~80%를 수입함.

  - 주요 시청자는 아시아인 등 비영어권 국가에서 이민 온 호주인이 대다수이며 18~37세의 시청자가 39.4%, 40세 이상의 시청자가 49.3%로 주를 이루고 있음.

  - SBS 라디오에서도 22개국의 뉴스를 방영 중이며 68개국 언어로 방송하고 있음.

 

 ○ SBS는 매주 약 26편의 외국영화를 방영하며, 한국영화는 1985년도 처음 방영된 The Border and Mama, Prayer and laughter를 시작으로 2002년 이후 방영횟수가 크게 증가해 현재까지 약 50편이 방영됐음

  - 대표적인 영화로는 올드보이, 번지 점프를 하다, 쉬리, 스캔들, 괴물 등이 있으며 7월에 오아시스가 상영될 예정임.

 

 SBS사가 방영한 인기 한국영화(올드보이&쉬리)

   

 

□ 시사점

 

 ○ 호주에 부는 한류 관련 객관적 통계는 발표된 게 없지만, 일상에서 한국 영화, 드라마, K-POP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호주인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이 기류는 꾸준히 확산될 것임.

  -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계 호주인 사이에서 한류 관심도가 특히 높으며, 유럽계 호주인에게도 확산되고 있어 호주의 한국문화 관심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호주인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한류 마케팅을 통해 한국의 인지도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를 토대로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호주 문화콘텐츠 시장으로의 진입 및 상품수출을 기대해 볼 수 있음.

  - KBC의 조사결과 아시아 문화의 대표로 여겨지는 일본 미디어 및 음식 문화는 호주인에게 매우 친숙하며, 이미 포화상태로 쇠퇴해 많은 호주인은 새롭고 신선한 문화 유입을 갈구하고 있음.

 

 ○ 특히 호주의 TV 프로그램의 수입의존도는 상당히 높고 현재까지 주 수입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가 대부분이며, 특히 미국, 영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45%, 12.5%로 전체 수입의 57.8%를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한류 확산 시 민영 방송국으로도 한국의 문화콘텐츠 수출을 기대해 볼 수 있음.

 

 

자료원: IBIS World, 아리랑신문, KOTRA 멜버른 KBC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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